[칠레, 비야리카(Villarrica) 화산] 활화산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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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비야리카(Villarrica) 화산] 활화산 트레킹

by 빵호빵호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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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는 2,847m의 비야리카라는 화산이 있다.

화산에는 현재도 활동하며 폭발의 위험을 안고있는 활화산, 활동을 하지 않지만 가능성이 있는 휴화산, 더이상 활동없는 죽은 사화산 3가지가 있는데 비야리카 화산은 활화산이다. 활화산임에도 트레킹 회사를 통해서 정상부까지 등산이 가능하다.

푸콘이라는 지역에서 접근이 용이한데 푸콘이라는 작은 마을에 가면 트레킹을 주선해주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Villarrica는 빌라리카라고 읽지 않고 스페인어로 L 두개가 붙으면 '야' 발음이 나서 비리카 화산으로 읽으면 된다.

참고로 닭고기도 Pollo 뽈로라고 읽지않고 뽀요로 읽는다.

산티아고 데 칠레에서 약 800km 떨어져있다 ​

 

비야리카 화산은 푸콘에서 약 20km 떨어져있다

푸콘 시내에서 보이는 비야리카 화산

가격 및 준비물

트레킹 주선하는 회사가 많은데 가격은 7만 페소~10만 페소로 다양하다.

항상 여행지를 가면 여러 회사를 둘러서 가격을 비교하는데 우리는 제일 싼 가게에서 한번 더 깎아서 68,000페소!(1페소에 보통 환율이 1.5원정도해서 10만원 조금 넘는다.)

픽업, 드랍오프에 장비 대여까지 트레킹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포함된 비용이다.

활화산이다보니 정상부에 유독가스가 나와서 방독면을 착용해야하고 낙석들이 있어서 헬멧을 착용해한다. 마지막으 설산이다보니 신발(이중화)과 아이젠이 중요하다. 사전에 예약하면서 장비를 한번 보는 것이 좋다.

트레킹 이외에도 캐년잉, 휠로휠로 등 다양한 투어들을 제공한다

등산기

새벽 6시 15분에 집결했다.

푸콘에서 비야리카 화산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잠깐 눈 붙이고나니 산에 도착해 있었다.

 

차가 접근 가능한 곳에 도착해서 장비를 받는다. 이중화를 신고 배낭을 받아 필요한 장비들을 챙겨서 출발했다.

 

출발 지점, 리프트를 타고 오를 수도 있다 ​

 

 

등산에는 자신이 있는 편인데 가파른 기울기에 생각보다 힘에 부쳤다.

그래도 눈이 없는 지역은 걸을만한데 생각보다 얼마지 않아서 바로 눈쌓인 구역이 시작되었다.

걷는 속도는 회사별로 가이드를 따라서 일렬로 사부작 사부작 걷는다.

출발할 때는 꽤나 추워서 오돌오돌 떨었는데 오르막을 오르다보니 금세 온몸이 땀범벅이 되었다.

역시 서양인들은 반팔만 입고 걷는 강인함을 보여주었다.

 
 

우리팀 가이드

 
 
온세상이 파랑과 하양이다

우리보다 새벽 더 일찍 출발한 팀들은 어느새 정상에 가까워가고 있었다.

고도가 가파른 경우에 직진 루트로 걸을 수 없기에 둘러 둘러 가게 만들어놓은 길을 스위치 백(Swtich Back)이라고 하는데 스위치 백을 다들 열심히 걸었다.

인간은 참 위대하다

그렇게 열심히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정상 도착!

대략 5시간 정도 걸었다.

어느 순간부터 유황냄새가 나기 시작했지만 정상에 닿으니 냄새가 고약했다.

그래서 방독면을 꼭 착용해야했다.

화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오우 빠지면 잔인하게 녹다 죽을텐데...

화산 앞에서 방독면 끼고 찰칵​

 

비야리카 화산을 추울 때 가야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하산할 때는 눈썰매를 타고 가기 때문이다 ㅋㅋ 이렇게 하산을 또 해보니 신기한 경험이었다.

하산 준비하는 사람들

썰매를 즐기는 사람들

 

 

 

거의 출발할 곳 까지 눈썰매를 타고 가는데 가이드들이 사람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잘 잡아줘서 안전한 편이다.

올라갈 때는 5시간이 걸렸는데 내려올 때는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은 듯 했다.

이것도 이렇게 날이 추워서 눈이 많아서 즐길 수 있는 행운이었다.

칠레의 많은 산들

멀리 보이는 비야리카 호수​

 

숙소에 도착하니 발이 꽤나 아팠다.

이중화를 신고 하루종일 걸은 탓이었다. 그래서 꼭 사전에 트레킹 회사에서 신발을 신어보고 사이즈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활화산 트레킹 경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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