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다에르 살람) → 잠비아(루사카)
난 외국에 가면 한국인이랑 어울리는걸 오히려 좀 피하는듯하다
딱히 이유는 없는데
한국인들이랑만 다니면
한국적 생각과 사고를 하게 되어
그 나라 사람에 대해서 느낄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그런거 같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영어를 더 써볼려고 ㅋㅋ
아프리카에서 한국인을 만난다는건
사실 굉장히 어렵다고 느껴졌는데
준걸이랑 헤어지자마자
또 기차에서 현지랑 영림이를 만나게 됐다 ㅋㅋ
영림이는 네덜란드에서 유학중이고
방학차 친구인 현지가 놀러와 같이 아프리카 여행중이라고
참 한국 사람들 대단해 스고이~
기차에서 첫날은 한마디도 안하다가
금새 친해져 또 같이 다니게 됐다
대합실에서
애기가 애기를 참 잘본다 ㅋㅋ
기차가 왔다하니 사람들이 부글부글
기차역에서 만난 북유럽의 선생님 부부
기차가 잠시라도 서는곳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먹거리랑 마실거리를 판다고
한바탕 난리다
시간 지나보니 참 선생님 같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난 뭐처럼 생겼을까?? ㅋㅋ
길게 늘어선 기차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가 참 궁금했는데
손가락 많은 괴물같다
둘레가 정말 두껍다
이제 친해져서 서서히 사진에도 등장하는
두 울산소녀
석양이 서서히 지고
드넓은 아프리카 위에 구름도 멋드러진다
바나나를 파는 역동적인 사람들
참으로 고요한 아프리카 마을
무슨생각중이세요??
기차안에만 있다보니
이야기하는것도 힘들어지면 책을 들기 시작한다
난 연을 쫓는 아이의 작가
칼레드 호세이니의 찬란한 천개의 태양 영문으로 봐서
내용파악은 안된다 ㅋㅋ
또 하루가 저물어가고
2박 3일의 기차여행도 어느새 마지막 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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