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을 알아보던 중 집 근처 평택에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이라는 곳에서 겨울이 되면 눈썰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이었다.
냉큼 고고!
평택 LG 전자를 지나서 내가 매번 자전거 타는 도로에서 살짝 빠져서 얼마지 않아 위치해있었다.
대박...
주차장은 넓직했다.
최소 300대는 주차될듯?
그리고 주차장 너머로 눈썰매장을 보니 뭔가 허접하다 ㅋㅋ
2023~2024년의 운영 기간은 12월 22일 ~ 1월 28일로 한달이 조금 넘는데 올해 겨울이 좀 따뜻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한달 정도만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하튼 일주일 뒤면 문을 닫는다 ㅠㅠ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인데 12시부터 1시까지는 슬롭 정비 시간이자 점심 시간이다.
우리는 11시 좀 안되서 갔는데 나중에 줄 서 있다가 들어보니 10시 전에 온 사람들은 아주 백화점 오픈런을 했다고 한다 ㅋㅋ
그래서 차라리 10시 30분쯤에 가는게 나을 듯하다.
임산부, 36개월 이하 어린이는 무료라서
은진이는 둘째 임신, 애기는 30개월이 안되서 나만 8,000원 내고 입장했다.
입장하면 눈썰매 골라서 가면되는데 나름 수건도 준비되어 있어서 눈썰매 닦아서 가지고 가면된다.
입장해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바로 눈썰매 타러갈 수 있고 왼쪽은 고객 쉼터가 있는데 아주 만석이었다.
라면, 오뎅 음식들도 팔아서 이게 사실 돈 좀 될듯? ㅋㅋ
우리는 바로 눈썰매 들고 바로 입장!
가다보면 오른쪽은 유아용이고 왼쪽으로 빠지면 성인용인데 성인용이라고해도 사실 초등학생만 되도 혼자서 타기 무난해보였다.
일단은 우리 애기는 어려서 유아용으로 입장!
도착하고 보니 사람들이 많아서 나름 꽤 줄을 서야했다.
한번 타는데 아마 10분 정도 기다리는듯? 아마도 지금 끝물이라서 그런거 같은데 피크때는 꽤나 줄이 길 듯 예상됐다.
안전요원들이 꽤 많은데 안전요원 지시에 따라서 호루라기 불면 출발하면 된다.
눈으로 볼 때는 뭔가 허접해보였는데 막상타보니 이거 은근 또 무서웠다 ㅋㅋ
옆으로 구를까봐 발을 촥촥 조절해가면서 조심히 하강...
유아용 바로 옆에는 성인용인데 길이가 조금 더 길고 슬롭이 조금 더 가파른 것 처럼 보였다.
애기가 좀 더 크면 가봐야할 듯... 옆에서 보니 초딩 애들은 정말 재미있게 잘탔다.
비가 오는 바람에(사실 내가 피곤해서) 2번밖에 안타고 오뎅 먹고 끝냈다.
엄마, 아빠들 정말 대단하다 ㅋㅋ
매점 맞은편에 나름 트리도, 포토존도 꾸며놔서 애기랑 실컷 사진찍도 돌아왔다.
이렇게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애기랑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어서 참 평택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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