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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워커 패스를 지났다.
은진이와는 서로 잘 안찍었는데 오랜만에 지훈이와 사진도 찍고서 계속 걸었다.
사람들은 높은 열량의 식사를 위해 또띠야에 누텔라와 땅콩잼을 잔뜩 바르고 그 안에 견과류를 넣고 쌈을 만들어 점심을 먹었는데 우리는 사막이 끝나갈 때까지 감자 분말 풀어 먹거나 초코바 먹었다.
지훈이와 다니면서 지훈이도 또띠야 쌈을 먹길래 같이 먹었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점심시간이 기대가 되는 마법으로 후에 은진이와 다시 만나서 PCT가 끝날때까지 또띠아 쌈으로 점심을 먹었다 ㅋㅋ
하루종일 걷으며 여행 이야기를 했다.
지훈이는 이미 일년동안 세계 여행을 했고 그 중에서 이집트 다합은 정말 좋다며 프리다이빙도 하고 힘들면 나와서 엄청 싼 망고쥬스 마시고 한국인 커뮤니티도 잘 되어 있어 한달간 살았다고 했다.
우리도 나중에 다합에서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딸 계획이라 엄청 기대가 됐다.
지훈이가 워낙 잘 걸었기에 맞춰서 걷다보니 많은 량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도 하루가 다 가고 잠자리에 드는데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다.
원래는 다음 날 새벽에 일찍 출발해 사막의 끝인 케네디 메도우까지 지훈이와 같이 들어가기로 했는데 지훈이를 먼저 보내야했다.
며칠간 그와 함께 걸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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