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양삭산수갑계림(阳朔山水甲桂林)"
계림산수(桂林山水)는 천하의 으뜸이고 양삭(阳朔)은 감히 계림(桂林)의 으뜸이라 말한다.
사실 계림은 산수갑천하라 할만큼의 감동은 개인적으로 못받았지만 양삭은 꼭 마음에 들었다.
양삭에서는 자전거나 전기 오토바이를 빌려서 많이 탄다. 반나절인지 하루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50위안이었다. 우리는 전기 오토바이를 빌려 양삭에서 15km 떨어진 세외도원을 첫 행선지로 정했다. 가는길에 카르스트이 기이한 지형을 원없이 볼 수 있었다. 30분쯤 걸려 도착했다.
요즘들어 학생신공이 잘 통했다. 이번에도 학생 신공으로 38원에 입장
중국에서는 입장료가 비싸기 때문에 무조건 학생이라고 말하고 본다.
세외도원은 신선들의 놀이터라는 말로 진(晋)나라 때 도연명(陶渊明)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记)에 묘사된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도연명은 위진남북조 시대의 무릉도원을 노래했던 시인이라고 한다.
입장료에 보트투어 비용도 포함으로 보트를 타고 내부에 조성된 세외도원을 한바퀴 돌게 된다.
얼마지 않아 소수민족들이 조금은 기계적으로 환영해준다 ㅋㅋ
사실 입장하고 만들어 놓은 건물과 호수의 전경이 아름다워서 좋았지 보트 투어는 큰 흥미는 없었다.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유유자적히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이래저래 둘러보다보니 20여분의 보트투어도 금새 끝이 났다.
다시 전기 오토바이를 몰고 다음 목적지인 우룡하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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