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칼(한밭대장간), 죽은 날도 살리는 칼, 가위 가는 명인(feat. 택배 접수 가능)

와이프가 가위가 무디다고 갈아달라고해서 아무 생각없이 숯돌에다가 가위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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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는 안쪽에 두 날이 만나서 물건을 자르기 때문에 갈 때 중요한게 안쪽에 날만 갈아야하는데

바깥쪽을 갈았더니 무뎌져서 얇은 종이를 자를 때 조차도 미끄러져서 빠져버려 전혀 잘리지 않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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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이 무뎌저서 맨들맨들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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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하나에 3만원 정도하는 Pual 가위를 쓰는데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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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네이버에 동네에 있는 칼가는 곳을 알아보니 이렇게 2개는 갈아주지 않는다고 뺀찌먹고

조금 더 알아보니 '한칼(한밭대장간)'이라는 곳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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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 시장에 가게가 있고 사람들의 후기가 많던데 그까지 가긴 어려워 사장님께 연락드려보니 아버지가 계신 곳(대전)에 연락해보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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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일단 가능한지 가위 앞뒷면 사진을 보내달라고해서 보내주니 가능하다며..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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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접수하는 대전 주소 :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 276-16 한밭대장간, 010-5426-44645(전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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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위 다 갈렸다며 연락왔는데 택배비랑 가위 2개 가는데 6,200원!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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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화가나있다​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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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위가 얼마나 잘 갈렸는지 영상으로 볼까?

 

 

 

 

비닐을 잡지 않고 잘랐는데도 거뜬하다.

 

 

 

덜익은 고기는 참 썰기 힘든데 덜익은 고기 써는 것도 거뜬한다.

 

 

 

후에 알고보니 대장간 사장님들은 유재석과 조세호의 '유퀴즈'라는 프로그램 132화 상속자들, 4대째 105년 대장간 불씨를 잇는 '칼가는 부자' 라는 편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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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사장님 '사짜'라고 실력없다는 글들도 있던데 내가 경험해보니 아주 만족스럽다. 얼마나 자주 이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좀 나가는 칼이나 가위가 무뎌졌을 때는 이용하기 딱 좋은 것 같다.

 

 

<한칼(한밭대장간) 공식 홈페이지>

http://www.hankal.kr/main#__181237__item0

대한민국 대표칼 한칼 www.hank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