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풍기를 하나 사고 싶어서 한달을 넘게 알아보았는데 디월트, 마끼다, 보쉬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다.
사실 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을거라고 보았고 디자인도 대체로 비슷했고 색상에서 차이가 있었다. 노란색과 검은색의 디월트, 초록색과 검은색의 마끼다와 보쉬, 빨간색과 검은색의 밀워키까지
검빨의 밀워키를 최종선택하였고
대포라고 불리는 M18 FBL-0, 최저가 129,000원
중포라고 불리는 M18 BBL-0, 최저가 76,000원
소포라고 불리는 M12 BBL-0, 최저가 82,000원
M다음에 붙는 숫자는 전압을 이야기하는건데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12V보다는 18V를 많이 쓴다고 했다. 차량 세차에는 대포까지는 필요없을듯해서 중포로 선택!
저 위 최저가는 베어툴 기준이고 송풍기를 사용하려면 배터리와 충전기가 필요하다.
중고나라에 밀워키 송풍기로 검색하면 공구 마니아라는 판매자가 있는데 그곳을 통해서 세트(M18 BBL-0 베어툴, 18V, 5A 배터리, 고속 충전기, 가방)을 22만원에 살 수 있었다.
개봉기
인터넷으로 볼 때는 크기가 가늠이 오지 않았는데 막상 열어보니 별로 크지 않아서 사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품은 본체, 노즐이 있는데 2개의 노즐은 연결해서 더 길게 사용하다.
하단 왼쪽 사진을 보면 바람의 세기를 조절 가능한데 밑에서부터 1단으로 3단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하단 오른쪽 사진에 동작버튼과 고정버튼이 있는데 동작버튼을 누르고 고정버튼을 아래로 내려주면 동작버튼이 고정되어 별도로 누를 필요가 없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추가 구성품
1. 배터리
배터리는 2A, 4A, 5A 몇가지 있는데 5A가 15분 정도 사용하다고해서 기왕사는거 5A로 선택했다.
2. 충전기
충전기 모델명은 M12-18FC로 12V와 18V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듀얼 급속 충전기이다.
18V, 5A 배터리 앵꼬에서 풀 충전하는데 1시간이면 됐다.
3. 가방
가방은 지퍼를 열면 네모나게 넓어지지만 닫으면 삼각형이 되는 구조이다.
송풍기 기준으로 노즐을 연결한채로는 넣을 수 없는 크기이고 노즐을 제거하면 딱 알맞게 들어간다.
실제 사용기
사람들은 셀프 세차 후 물기 제거용으로 많이 쓰던데 난 내부 세차를 하기 위해서 구매했다.
내부 먼지와 이물들을 다 불어버릴 생각하니 조금 설레기도 했다.
소음이 엄청나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3단 기준으로 사용하면 소음이 크기는 했다.
하지만 강력한 바람에 이물들이 날려가는 모습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차 내부세차하는데는 5A 배터리 하나면 충분한 것 같다.
만족스러운 구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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