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 고성
중국에 4대 고성이
1. 산서성(山西省,Shanxi)의 평요고성(平遙古城,PiangyaoGucheng)
2. 안휘성(安徽省,Anhui)의 휘주고성(徽州古城,HuizhouGucheng)
3. 사천성(四川省,Sichuan)의 낭중고성(閬中古城,LangzhongGucheng)
4. 운남성(云南省,Yunnan)의 여강고성(麗江古城,LijiangGucheng)
그리고 호남성의 봉황고성(鳳凰古城,FenghuangGucheng) 또한 멋진데 5대 고성이라고도 하나 정확히는 4대 고성이 맞다고 한다.
흡현의 옛 이름이 휘주(徽州,Huizhou)로 흡현 상인들은 ‘유상(儒商)’이라 불릴 만큼 상인이면서 훌륭한 유학자였다.
지식과 기품을 갖추기 위해 학문에 힘썼으며 ‘휘주학’이란 학파를 창시하기도 했다. 상업에 종사하지만 유학을 좋아한다는 ‘고이호유(賈而好儒)’를 신념으로 삼고 소금과 비단, 차, 자기 등을 주요 품목으로 막대한 부를 누렸으며 얻은 재물을 이용하여 고향에 사당을 세웠다. 종족 단결을 위해 사당에서 다양한 행사를 치렀으며 제사 외에도 교육, 자선활동, 문화사업 등에 투자하였다.
유학의 대가 주희가 휘주 출신이라 한다. 후진타오, 장쩌민도 휘주 출신이란다.
휘주에 지필연묵(紙筆硯墨, 종이, 붓, 벼루, 먹)이 유명한데 건축 양식이 하얀 벽은 종이, 검은 지붕은 먹을 상징한다고 한다.
버스에 내려 멀리서부터 건물들에서 무채색의 느낌이 전해진다.
숙소는 상태가 매우 좋은데 저렴한 방이 있었다. 느낌이긴 하지만 중국 배낭여행을 하며 외국인이라고 더 빼먹고 이런걸 느끼지는 못한 것 같다. 저녁을 먹고 정처없이 헤매였다.
큰소리가 나서 소리를 따라 가보았더니 광장에서 엄청나게 큰 스피커에 음악 볼륨을 잔뜩 높여서 다같이 춤을 추고 난리였다 ㅋㅋ 아마 중국의 이 문화는 대대손손 이어져 나갈듯하다.
요즘 중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이런다고들 하는데...
댄스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방향도 목적도 없이 그냥 발길따라 걸었다.
중국에서 고성은 펑요고성, 봉황고성, 휘주고성 3군데를 가보았지만 휘주고성이 사실 제일 차분해서 조금 심심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정처없이 헤매이는 산책을 나가보기로 했다.
아래 사진 저 정문으로 사람들이 그냥 다니는데 카메라를 들어서 알았는지 외국인이냐고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뻔히 알고 있기에 됐다고 하고 옆으로 돌아갔다 ㅋㅋ 입구는 여러군데라 입장료를 낼 필요가 없다.
휘주고성에 편안히 며칠 쉬기는 좋았지만 이제 계획했던 3개월의 중국 여행이 점점 끝을 향해가 발걸음을 또 옮겨야 했다.
3개월을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도 결국 운남, 사천은 아예 가보지도 못했다. 중국은 정말 6개월은 잡아야 웬만큼 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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