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양삭산수갑계림(阳朔山水甲桂林)"
계림산수(桂林山水)는 천하의 으뜸이고 양삭(阳朔)은 감히 계림(桂林)의 으뜸이라 말한다.
양삭에서 충분히 느꼈지만 난 "흥평산수갑양삭"이라고 하나 만들고 싶을 정도로 흥평의 경치는 아름다웠다.
또, 계림보다 양삭이 번화하지 않아 좋았고 양삭보다 흥평이 번화하지 않아 좋았다.
원래 계획은 계림 → 흥평 → 양삭 → 계림의 코스로 짰으나 계림에서 흥평가는 버스가 오전에 있고 배차 간격이 길어 오전 버스 이후에는 오후에 있는데 게다가 늦잠으로 오전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계림 →양삭 → 흥평 → 계림으로 계획을 틀었다.
양삭에서 흥평으로 이동했다.
선착장을 지나서 왼쪽을 향하면 노채산을 오르는 곳이 나왔다.
여윽시나 계단을 겁나 오르고 나면(굉장히 가파르다) 노채산의 정상이 엄청난 풍경의 선물을 주었다.(20~30분 걸린다.)
계림, 흥평을 인터넷에서 찾아볼 때 나오던 그 사진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겨울이지만 중국의 남쪽이라 그런지 전혀 춥지 않아 오르는데 땀이 꽤나 흘렀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자 그 모든 것이 해소가 되는...
한국에서 계림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오기 전에는 계림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계림은 사실상 그냥 그랬고 양슈오나 흥평이 훨신 더 아름다웠다.
양슈오나 흥평을 포함해서 그냥 계림이라 부르는듯했다.
노채산에서 바라보는 흥평의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 혼을 실컷 뺏긴 뒤 20위안 뒷면의 배경이 된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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