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공구에 미쳐서 밀워키 전동 드릴과 수공구 여러가지를 샀는데 특히 종류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게 많았던 전동 드릴 구매하면서 알아보았던 또 구매한 뒤에 사용기에 대해서 공유를 해보려고한다.
밀워키 모델명 읽는 법
드릴의 종류(드릴, 임팩드릴, 해머드릴)
전동 드릴에는 참 종류가 다양하다.
드릴, 임팩드릴, 해머드릴, 오일펄스 임팩드릴, 콤팩트 브러쉬리스 드릴 등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데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뚫을 때 쓰는 커다란 함마드릴은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드릴의 메인은 드릴, 임팩드릴, 해머드릴이 될 것 같다.
(임팩드릴은 피스를 조이거나 풀 때, 해머드릴은 구멍을 뚫을 때!,)
나머지는 그 분류 안에서 또 나뉘는거라 임팩드릴 안에 일반 임팩드릴, 토크에 따라서 미드토크 임팩드릴, 하이토크 임팩드릴 그리고 소음이 적은 오일퍼스 임팩드릴, 사이즈가 작은 콤팩트 브러쉬리스 임팩드릴 정말 다양하다. 드릴, 해머드릴에도 그렇게 세분화 된다.
그리고 밀워키의 경우 모델명에 M12, M18이 붙는데 12V, 18V 전압에 따른 힘의 차이다.
임팩드릴, 해머드릴의 차이점
일단 임팩드릴은 피스를 풀거나 조일 때, 해머드릴은 구멍을 뚫을 때 최적화 된 도구이고 일반 드릴은 범용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임팩드릴은 구멍을 못뚫는다거나 해머드릴을 피스 조이거나 풀 때 사용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다만 메인 목적이 다르다.
외관 차이점
임팩드릴과 해머드릴의 차이점은 외관에서는 해머드릴이 좀 더 크고 길고, 척의 형태가 다르다.
임팩드릴은 6.35mm Hex 비트가 결합되는 구조로 Hex,Hexa는 6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육각형이 맞물리는 구조다. 그래서 해당 규격의 비트만 호환이 된다.
임팩용 드릴 비트는 그냥 꽂았다 뺐다 해주면 된다.
바보같이 맨 처음에 비트를 꽂고 아무리 빼려고 해도 빠지지 않아서 이거 뭔가? 하다가 불현듯 척을 앞으로 당겨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해보니 잘되었다. 비트를 꽂은 뒤 잡아주지 못하면 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이렇게 가는 방식이 옳다.
공구 어린이라서 ^^;;
해머드릴의 경우 척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할 수 있는 키레스 척의 형태로 비트의 형태와 사이즈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척을 풀었다 조였다 할 수 있는데 주의해야 할 점은 조인 뒤에 마지막으로 시계방향으로 한번 더 세게 조여줘야 풀림이 없다.
처음에 콘크리트 뚫는데 자꾸 풀려서 왜 그런가 했더니... 역시 공구 어린이다.
목적 차이점
그 다음에 목적에서의 차이점은
해머드릴은 뚫을 때 사용하는데 메인으로는 콘크리트를 뚫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해머드릴이 힘이 더 좋고 임팩드릴로도 타일, 석고, 목재 등은 충분히 뚫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머드릴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뒤에서 망치로 콩콩 때리는 형태로 동작해서 콘크리트에 구멍을 내기가 수월해진다. 그리고 콘크리트는 뚫을 때 다른 재질보다 저항이 더 강하게 발생할텐데 드릴의 힘이 약해서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면 모터에 부하가 발생해 고장이 날 가능성이 더욱 높다.
가정에서 콘크리트를 뚫을 일이 뭐가 있나? 하지만 베란다 같은 곳에 시스템 선반을 설치할 때 콘크리트를 뚫기도 한다. 사실 이마저도 임팩드릴로도 가능한데 어떤 장비를 쓰느냐가 일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속도와 소음 비교
힘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소음이 얼마나 심한지는 동영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임팩드릴의 단수 조절은 하단에 배터리 결합부에 1,2,3, 드릴 모양이 있는데 버튼을 눌러주면 변한다.
임팩드릴의 하단에 버튼이 있는 것과 다르게 해머드릴은 상단에 보면 1,2라고 적힌게 있는데 RPM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 앞에 망치모양과 숫자가 있는데 토크를 조절할 수 있다. 총 17단 드릴 + 해머 모드가 있는데 저단에서 토크가 높아지고 고단에서 속도가 높이진다.
조명 방식 차이
어두운 작업 공간에서 작업 시에 드릴별로 조명이 있어 작업 공간이 빛을 추가해준다.
임팩드릴은 드릴 척 옆에 3개의 조명이 있고 해머드릴은 배터리 체결하는 곳에 조명이 1개 있다.
여유가 되서 두개 다 사면 좋겠지만 사실 공간도 차지하고 비용도 들다보니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다.
근데 사실 가정에서 콘크리트를 뚫을 일은 거의 없고 있어도 일년에 한, 두번 아니겠는가? 그리고 임팩드릴을 사용할 일도 잘없다 ㅋㅋ
그리고 기존에 12V짜리 일반 전동드릴로도 콘크리트를 문제없이 뚫었었다. 물론 자주 사용하면 고장이 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냥 욕심에 샀다.
명확한 결론을 내리면 좋겠지만 선택은 구매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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