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발뮤다 더 레인 가습기를 사용했는데 필터가 부러졌다.
필터값만 5만원인데 1년에 한번은 바꿔주라고 하니 은근 유지비용도 높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추가로 필터를 하나 더 주문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2주일 청소 안해줬다고 곰팡이도 피기 시작해서 관리가 힘들어 그냥 가습기를 냅다 팔아버렸다.
그렇다면 무엇을 살것인가...
초음파 방식의 다이슨 AM10이라는 모델과 자연 기화 방식의 LG 전자 퓨리케어 가습기 삼총사 중 고민
다이슨 AM10은 물통 구멍이 작아 구연산을 넣고 흔들어주는 것 외 물리적으로 닦아줄 수가 없어서 1,2년 쓰다보면 물때가 심하게 낄 것 같았다.
실제로 AM-10이 예뻐서 중고를 살려고 물건을 보러갔는데 물통이 개더러워서 바로 포기했다.
그리고 자연 기화 방식이 더 좋아서 결국 LG 전자 퓨리케어 정수기로 결정!
자연 기화방식의 미세수분은 세균보다 크기가 작아 세균이 올라타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또 모델이 3가지나 있어 HW500DAS, HW300BBB, HW300DBL 중 고민이 됐다.
모델명 가운데 '500,300' 숫자는 물통 사이즈로 5L, 3L 이고 DAS, DBL은 라이팅 기능이 있고 BBB는 라이팅 기능이 없다. 그리고 300 두가지 모델은 상부 급수가 되지만 500 모델은 아쉽지만 상부 급수가 되지 않는다.
물 많이 넣고 쓰는게 편할 것 같아 HW500DAS로 최종 낙찰
가격은 네이버 최저가 기준 HW500DAS - 29만원, HW300BBB - 27만원, HW300DBL - 24만원 정도 한다.
당근이나 중고나라에서 열심히 찾아봐도 겨울철이라 그런지 괜찮은 물건도 별로 없고 올라오면 기다리던 사람이 많은지 순식간에 팔려버렸다.
그래도 당근에서 27만원에 2만원 싸게 샀다 ㅋㅋ
구성품
구성품은 본체, 디스크, 수조, 수조 받침대, 코드, 청소솔로 간단하다.
청소솔은 자동청소 기능으로 솔을 디스크에 끼운 뒤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가 자동으로 돌면서 청소되는데 아무래도 디스크를 분리하는 것보다는 못하겠지만 자동 기능은 있다.
1. 본체
본체 상단은 공기제균, 가습량 조절, 취침예약,라이팅 등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터치 패널부다.
패널부분과 하늘색 라운딩되는 부분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그곳을 통해 기화된 수분이 올라오고 펜 날개를 통해 확산이 된다.
뒤집어서 안쪽을 보면 큰 먼지 필터가 있고 필터를 제거하면 선풍기 날개가 있어 회전하면서 수분을 올려준다. 오랜 기간 사용하다보면 먼지들이 끼게 마련인데 좋은 점은 나사들을 풀면 선풍기 날개도 청소할 수 있는 점이었다.
후면에는 코드를 꼽을 수 있는데 모양이 일자다보니 뭔가 불편하고 불안하다. 'ㄱ'자 형태로 나와도 됐을거 같은데 설계팀이 좀 혼아야할 거 같다.
2. 디스크
사진에서 볼 때 디스크는 흐물흐물 거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튼튼했고 촘촘했다. 그리고 좀 무거웠다. 역시 가전은 LG인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제품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다.
물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부이다보니 디스크 청소를 해주는게 중요한데 디스크 좌측에 열고 닫을 수 있어 디스크를 풀고 청소가 가능하다.
조립
1. 수조 급수
조립 전 먼저 물을 받아야 하는데 그냥 수조에 물 받고 디스크를 끼워주면 된다.
2. 하단부 조립
하단부는 아래에서부터 수조 받침대 - 수조 - 디스크를 전면(Front)라고 적힌 부분들이 겹치도록 쌓아 올려주면 되어 쉽다.
3. 본체 조립
전면이라고 적힌 부분에 본체 앞대가리를 맞춰 위에서 씌워주면 딸깍하면서 소리가 난다. 그럼 성공 참 쉽죠잉?
전원을 넣고 동작을 시켜보았다.
1. 가습량은 약,중,강,자동이 있는데 강으로 하면 소음이 좀 있는데 중까지는 거의 소음이 없는 수준이다.
2. 라이팅은 1단계, 2단계가 있다.
3. 강력하진 않지만 공기제균 기능이 있다고 한다.
4. 자동 청소 기능이 있는데 제공되는 솔을 꽂고 본체를 닫은 다음 '운전 + 가습량'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고 한다.
추가로 사용하다가 물이 떨어지니 '물없음' 이라고 표시가 되고 더 이상 팬이 돌지 않았다.
이전에 쓰던 발뮤다 더 레인의 경우에는 물이 있건 없건 펜이 계속 돌아서 집에 똥내가 진동을 했었는데 물론 그전에 필터 청소를 자주 해줘야했었지만.. 그게 힘드니 센서로 물감지해서 자동으로 Off 되는게 참 좋았다.
집 습도가 낮지는 않아 52%에서 시작해 '가습량 중'으로 1시간 돌리니 60%가 되었다. 평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이다.
단점이 가습기 주변이 조금 추워진다고 하는데 추위를 느낄만큼 불편함은 느낄 수 없었다.
발뮤다 더 레인에 비해서 여로모로 만족스러운 녀석이다.
'리뷰에 진심인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립스 진공블렌더, HR3752] 산화가 없는 진공 블렌더, 우리집 영양사 (0) | 2022.11.22 |
---|---|
[쿠쿠 에어프라이어] 5.5L 대용량의 잘생긴 에어프라이어(CAF-G0610TB) (0) | 2022.11.15 |
[한샘, 360도 회전 다용도폴딩 쇼핑카트] 분리수거, 장바구니 카트 추천 (0) | 2022.11.15 |
[지오다노 브러시드 클래식 맨투맨(020920)] 늦가을, 겨울에 입기 좋은 저렴하고 질좋은 기모 맨투맨 (1) | 2022.11.15 |
[내셔널 지오그래픽] 카본 등산스틱 (0) | 2017.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