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한샘 오젠 진공블렌더 1세대를 쓰고 있었으나 오래되면서 용기와 블렌더 날이 결합되는 지점에 오링이 약해져 자꾸 액체류가 세기 시작했다. 한샘에 전화를 해보니 용기와 블렌더 날 전체 교체하는데 42,000원이라고 해 고민을 하던 차 새로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한샘 오젠 3세대와 필립스를 고민하던 중 필립스의 디자인이 더 땡겨 결정!
필립스 진공 블렌더는 총 3가지로 HR3752, HR3756, HR3757이다. 기능적인면에서 큰 차이는 없고 HR3752와 HR3756은 추가 용기가 있고 없고 HR3752(실버), HR3757(다크 실버)은 색상의 차이가 있다.
박스가 생각보다 상당히 컸다.
박스를 뜯으니 생각보다 크기가 훨씬 컸따. 세로 43cm이니 거의 무릎까지 온다고 보면 되겠다.
필립스, 진공에 진심이다...
각 파츠별 공기가 유입될만한 곳은 모두 고무가 들어가고 고무 탄성이 좋았다.
처음에 나도 당황했던 부분인데 진공을 만들려면 본체에서 공기를 빨아들여야 하는데 용기와 본체 사이가 조금 비어있는 것이었다.
'뭐지?'
일단 아무 버튼이나 눌러보자 싶어 P 버튼 오른쪽 위의 모양을 눌렀더니 본체에서 무언가 올라오더니 용기와 결합되었다. 그리고 소리가 나더니 공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소리가 굉장했다. 시끄러웠지만 몇초 지나지 않아 바나나 덩어리는 소멸해버리고 맛있어 보이는 바나나 쥬스에 만족스러웠다.
공기가 있으면 산화가 발생해 색이 짙게 변하는데 공기없이 갈아주다보니 산화가 없어 맑은 색깔의 바나나 우유가 나왔다. 역시나 맛이 좋다. 블렌딩 중에 산화가 없으면 비타민 보존에 더욱 유리하다고 한다. 그리고 보기에도 훨씬 먹음직스럽다.
간편한 청소를 위한 배려의 설계
음식물 관련된 제품들은 항상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마련이라 청소가 중요하다.
청소에 관한 사용자 편의성과 액체가 새지 않도록 설계를 해야하는데 오젠 진공블렌더는 청소하기는 간편했으나 오링부가 용기와 바로 결합이 되어 액체가 새도록 설계를 해놓았다.
하지만 필립스 진공블렌더의 경우 플라스틱 마개와 블레이더 부위를 개별로 만들어 놓아 탈착도 쉽고 밀착도 잘되게 만들어 놓았다.
역시나 소형 가전의 명가 필립스다웠다.
몇개월간 여러가지 과일을 아주 맛있게 잘 갈어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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