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르에스 살람에서 새벽 일찍 출발했는데 밤이 다 되어서야 나이로비에 도착했다.
나이로비의 명성때문인지 얼마나 무서운지... 버스를 내리고 사전에 예약해둔 호텔을 찾아가는데 계속 등골이 오싹했다. 다행히 숙소는 잘 찾았고 피곤함에 바로 잠을 청했다.
2010년에 케냐로 입국해서 남쪽으로 여행을 했었는데 9년만의 케냐 방문이었다. 당시에 태국에서 환승을 했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흑형들이 장난치는데 완전 개쫄았던 ㅋㅋ 그래서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어디가기 무서워서 삐끼 아저씨한데 잡혀서 바로 사파리를 하러갔었다. 그리고 사파리만 하고 도망치듯이 케냐를 빠져나와 탄자니아로 갔는데 10년새 많이 컸네 ㅋㅋ
다음날 시내를 향했다. 케냐의 메인 이벤트인 마사이마라 사파리를 위해서였다.
마사이마라 사파리 업체 중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체로는 빅타임 VS 블루마운틴 이렇게 두군데가 있다.
빅타임은 2박 3일 250불, 블루 마운틴은 2박 3일 260불이다. 블루 마운틴은 케냐에 사는 유명 한국인 이주열 아저씨가 연결해주는 업체다.
사실 사파리를 하다보면 거기서 거기다. 동물을 잘 찾는 노련한 가이드가 중요하고 음식이나 잠자리는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낄거 같다.
우리는 10불이라도 더 싼 빅타임으로 결정했다. 근데 예약을 하러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굉장히 익숙한 모습이었는데 9년전 공항에서 잡혀 들어왔던 그 사무실이었다.
여하튼 250불에 예약을 하고 다음날 사무실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시장구경을 갔다.
참 나이로비에서 달러 인출이 되는데 시내에 있는 KCB 은행에서 900달러까지 한번에 뽑고 시내에 있는 공예품 시장을 향했다.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수수료에 참 민감해지는데 KCB가 제일 많이 뽑혔다.
냐이로비는 아프리카의 뉴욕이라고 불렸다. 발전했다는 뜻이기도 중심이라는 뜻이기도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뭐 여러가지 의미일 수 있다.
하지만 시내는 정말 카오스였다.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았고, 이따금씩 장난으로 위협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ㅋㅋ 우리는 장난으로 받아들여 지지가 않았다 ㅋㅋ 흑형들은 외관에서부터 무언가 너무 무섭다.
시내에는 먹거리 집이 많았다. 우리가 아는 일반 프렌차이즈는 없었지만 피자집도 있고 치킨집도 있고 나름 아프리카의 뉴욕이 맞긴 맞았다 ㅋㅋ 배를 채우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7월이면 케냐의 우기라 탄자니아에서 동물들이 한참 넘오는 시기라 내일 사파리가 기대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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