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는 1861년부터 1964년까지 동아프리카에 있던 왕국으로 잔지바르섬과 펨바섬으로 이루어진 구영국 보호령이었으며, 1963년 독립한 뒤 1964년 탕가니카와 합병하여 탄자니아가 되었고 탄자니아 부통령을 잔지바르에서 뽑을 만큼 강한 자치권을 가지고 있다.
잔지바르는 서울의 면적의 약 4배로 인구가 130만명 정도 살고 있다고 한다. 면적이 크다보니 한바퀴 다 도는건 힘들어서 잔지바르에서 유명한 눙귀(Nungwi, 펨바섬에 스노클링 투어를 갈 수 있다)와 파제(Paje, 하얀 백사장에서 카이트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둘중 한 곳을 선택해야 했고 파제가 낙찰되었다.
스톤타운에서 파제 가는 법
스톤타운에서 파제를 가는 달라달라(버스)는 아래 지도에 표시해 두었다.
가격은 2000실링으로 한번에 가는 것은 아니고 중간에 내려서 한번 갈아타야한다. 내려서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다.
우리는 여행을 다니며 대부분 AirBNB를 이용하였다. 밥 해먹기도 좋고, 저렴하고, 현지를 온 몸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역시나 스톤타운에서 파제에 미리 예약한 집에 짐을 내리고 마을 구경에 나섰다.
아주 작은 시골마을임에도 AirBNB가 있다니 여행자로서는 참 감사한 일이다.
파제는 스톤타운과 달리 조용하니 여유를 즐기기 딱 좋았다. 큰 마트가 없어 조금 불편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동네에는 태국에서 로띠(Roti)라고 부르는 팬케익을 팔았다.
반죽 안에 바나나랑 누텔라도 넣고 구워주는데 기가막혀서 몇 번이나 사먹었다. 팬케익을 기다리는 동안 동네 아이들이 얼마나 깝치는지 뒤질라고
여행자는 눈에 띄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시선이 많이 몰렸지만 시선은 따뜻했다.
며칠간 머무르며 또 우리만의 추억의 장소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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