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스 호수는 알타이 산맥에 에워싸여 해발 1374m에 위치해 총면적 45km 규모에 평균 수심이 120m라고 하는 엄청나게 큰 호수다.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의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고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한 알타이 산에서 발원한 물길에 의해 빙하가 흘러 침식을 이룬 U자형 계곡으로 형성된 호수다. 물줄기는 카나스강을 따라 러시아를 지나 북극해로 흘러나간다고 한다
몽골어로 아름답고 신비한 호수라는 뜻을 가지고 카나스 괴물이 있어 가끔씩 뉴스에도 촬영이 됐다고 나온다.
검색해서 동영상을 봤는데 잘 모르겠다.
와룡만, 월량만, 신선만은 아름다워 사진가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 한다. 차를 빌려서 다니는것이 아니라면 카나스를 가기 위해선 버스를 타고 가등욕(贾登峪,Jiadengyu)에서 내려서 가야한다. (물론 10월부터 4월 비수기에는 버스 자체도 없다)
성수기 때 카나스 입장료랑 버스비가 240원이고 비수기 땐 표 검사하는 사람이 없다. 문제는 운행하는 버스도 없다 ㅋㅋ
카나스 입구에서 와룡만까지는 30분 정도 차를 타고가야 했다.
와룡만 주차장에서 와룡만쪽으로 걸어 내려오면 8km 정도 물길따라 걸어서 월량만, 신선만까지 갈수 있다. 아저씨는 어떻할거냐고 묻는 말에 3팀 모두 걸어 가겠다고 했다.
2~3시간 정도 걸린다.
한참을 걸은듯 한데도 반틈왔다 ㅋㅋ 사진을 찍어대느라 정신없었다.
이제 월량만을 향해 계속 걸어가본다.
일순간 길이 끝이나고 계단이 나타났다. 아마도 월량만이 드디어 모습을 보여줄 모양이었다. 고개를 돌리고 싶은 마음을 아끼고 아껴 높은 곳에서 뒤로 고개를 돌리고는 달의 모양을 한 아름다운 옥빛의 모양에 아니 놀랄 수 없었다.
추운데서 오돌오돌 떨면서 걸었더니 힘이 빠졌다.
세 팀 모두 걷기가 힘들어 신선만에서 기사 아저씨를 호출해 환승센터까지 10분정도 걸려 차를 타고 갔다. 숙박시설도있고, 카나스 호수를 보기 위해 정상가는 버스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환승센터에 유스 호스텔이 있어 저려하게 묵을 수 있다고 봤는데 비수기라 문을 닫은지라 400원이나 하는 곳을 학생이라고 돈없다고 깎고 깎아 350원에 자야했다.
카나스 여행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숙박의 지출이 컸다. 그래도 잘 수 있다는게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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