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목 화문을 들이고 식물들을 키우면서 원예 가위를 알아보던 중 Sata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가위가 품질이 좋다는 글을 보았다.
공구로 유명한 유튜버 '공구왕 황부장'에도 소개된 가위인데 Sata 가위는 Zest라는 회사의 가위와 위치가 비슷해보였다.
Sata는 컴퓨터 SSD로 더 유명한데 공구를 만드는 회사도 있나 보았다.
일단 공구왕 황부장을 믿고 3총사 구매 완료!
사이즈별로 용도별로 좀 다르기는 한데 가격은 제일 작은놈이 만원 초반~중반, 중간 사이즈랑 큰놈이 만원 중반~후반이다.
3종으로 사면 다 합쳐서 약 5만원이 좀 안든다.
모델명은 하단 사진에서 93125(가장 작은 놈), 93126(중간), 93129(제일 긴 놈)으로 93128도 있는데 93128은 섬유나 옷을 자르는 재단 가위라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제일 작은 놈은 사실 메인 용도가 케이블 작업을 위한 전공 가위 인데 사실 쓰는 사람 마음 아니겠는가??
난 원예용으로 구매했지만 와이어 절단을 위한 날, 피복 벗김을 위한 클램프도 다 되어있다.
3가지 가위 모두 다 뒷면에 너트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조임을 조절할 수 있다.
분해해서 녹 청소도 가능하고 날이 무뎌지면 분해해서 개별로 날을 갈 수도 있다.
날은 한쪽은 톱니, 한쪽은 평면인데 토마토 가지치기를 할 때 사용해보니 살짝만 조여도 싹둑 잘려 나가서 성능은 확실했다.
그리고 티타늄 도금이 되어있어 광고에는 3배나 오래 쓸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가위를 한번 사면 수년은 사용하고 가위가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그리 의미있는 문구는 아닌 거 같다.
다만 성능은 확실하다.
참고로 제일 작은 전공가위는 일반 가위처럼 손으로 접었다 폈다 하면 되는데 중간 놈, 큰 놈은 스프링 형식이라서 고리를 풀어버리면 확 벌어진다.
날들이 겹치는 지점에는 구리스가 칠해져 오는데 난 뻑뻑하게 느껴져 WD를 뿌려주고 접었다 펼쳤다 반복해주니 확실히 더 부드러워졌다.
개인적으로 욕심에 3가지 다 구매했는데 원예용 가지치기 가위를 한가지 선택하라고 한다면 중간 놈을 선택할 것 같다.
큰 놈은 소잡는 칼로 닭잡는 느낌이 들고 중간 사이즈의 나무 가지치기에도 적절하다.
처음에 고민하다가 제일 큰 놈을 구매했는데 물건을 받아보고는 '와 씨 너무큰데?' 하면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좀 불편해서 나머지 두 놈도 데려왔는데 아마도 중간 사이즈 가위를 제일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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