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캠핑장에서 구워먹으려고했는데 가지고 가기 귀찮아서 캠핑장에서는 소고기를 구워먹고 집에 와서 장어를 구워먹자고 했다.
우리는 꿀맛 농수산이라는 곳에서 소스 2종과 생강채 포함해서 손질장어 1kg에 3만원 초반으로 구매를 했다.
때는 장마철...
이대로 두면 상할거라 미룰 수는 없었다.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집에 비린내가 심해질 것 같아서 비는 오지만 우산을 쓰고 밖에서 훈연그릴로 굽기로 했다.
장어의 종류, 자포니카 장어
하해가 Blog
흔히 우리가 국산 장어를 설명할 때 "자포니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장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자포니카 장어"라고 하면 왠지 품질 좋은 장어, 맛있고 큼직한 장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자포니카의 정확한 명은 앙귈라 자포니카 (Anguilla japonica) 로 등이 푸르고 배가 하얀색을 띠며 다른 장어에 비해 주둥이가 긴 것이 특징이다.
민물장어는 원산지에 따라 여러 품종이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18종이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종은 4가지로 자포니카, 비콜라, 말모라타, 로스트라다로
자포니카는 극동(極東, 아시아 대륙 동부와 그 주변의 섬들을 이르는 말)산을 뜻하는 말인데 토종에 맛이 뛰어나서 치어가 비싼 편이다.
대표적인 외래종으로는 비콜라(필리핀), 말모라타(필리핀, 동남아), 로스트라다(북미산)이 있고 비콜라와 말모라타는 열대어종으로 머리쪽에 작은 뿔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비콜라는 배 쪽이 약간 붉거나 검고, 말모라타는 점박이 얼룩무늬라 구별하기가 쉽다고 한다.
보통 가게에서도 장어를 1kg라고 표현하는데 손질하고나면(뼈나 내장 등을 제거) 700g 정도 되고, 구우면 500g 정도된다. 결국 1kg가 2인분 정도가 되겠다.
장어 피부에 비늘같은 것이 있는데 민물에 씻으면 비린새가 심해지기 때문에 칼로만 제거를 해주면된다.
장마철이라 비가 계속 왔는데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을 때 숯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장어 투입!
장어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서 구이를 시작했다.
비가 계속 와서 그릴 앞에서 우산들고 연기까지 마시면서 ㅋㅋ
점점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밖에서 우산들고 장어 굽는게 여간 지랄맞은게 아니었다 ㅋㅋ
나는 비를 맞지만 훈연그릴은 비를 맞지 않게 하고 있다보니 내 몸값이 3만원도 안하나... 자괴감도 들었지만 열심히 구웠다
몇차리 뒤집어 주다가 그만 장어가 분해되었다 ㅋㅋ
비가 오지 않았다면 느긋하게 방에 가있다가 한번씩 뒤집어 주면 되었을 것을...
그래도 비린내도 거의 없고 맛은 괜찮았다.
앞으로는 날이 좋은 날을 택해서 좀 더 실력있게 구워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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