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와이프 오빠의 와이프 즉, 처남댁의 생일을 맞아서 양고기를 먹으러 갔다.
장소는 오산 세마에 있는 양고기 집 '양기와'
세마역 바로 옆에 있는데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 익산이 본점이고 오산이 첫번째 분점인 것 같다.
건물 2층에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이게 무슨 양고기 집인가? 고급 스테이크 집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참 깔끔했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는데 프렌치 랙과 양 생갈비(숄더랙)이 메인으로
1분에 2만원 중반으로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인원수대로 주문해야하는데 처음에만 동일 메뉴로 2인분 이상 시키고 이후부터는 알아서 하나씩만 시켜도 된다.
우리는 프렌치랙 2개, 숄더랙 2개로 시작하였다.
참고로 애기 의자까지 준비되어있어서 애기가 있는 가족이 방문하기도 좋다.
참고로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네이버 예약 이벤트로 하이볼을 한잔줘서 술을 마시지 않는 처남댁에게는 무알콜 하이볼로
드디어 나온 양고기의 자태를 보시라
고기를 구워주는데 한사람이 한곳에 붙어서 구워주는게 아니라 때가 되면 와서 뒤집어주고 잘라주고 하기때문에 대화하는데 전혀 불편함도 없고 좋았다.
개존맛...
진짜 맛있었다.
몇 주 전에 인터넷에서 프렌치렉이랑 숄더렉을 사서 집에서 훈연으로 해먹었었는데 진짜 맛없었다.
양고기는 훈연으로 할게아니라 숯으로 살짝 살짝만 구워서 먹는게 진리인 가 보았다.
담에 다시 한번 집에서 구워먹기 도전해보는걸로...
추가로 양등심과 양꼬치까지 시켜먹어보았는데
제일 비싼 프렌치렉이 제일 맛있었다. 네 사람 모두 의견이 같았다.
그리고 후식으로 옥수수 냉면을 먹었는데 면이 정말 쫄깃쫄깃하고 육수도 좋았다.
이 집 음식 참 괜찮게 하네 ㅋㅋ
옥수수 냉면 먹고 있는 사이 갈비도 구워줬는데 맛있어서 또 한잔 ㅋㅋ
이 날 참 많이도 먹었네 ㅋㅋ
가지 튀김도 시켜먹었는데 안에 고기도 가득하고 진짜 맛있었다.
총 합쳐서 16만원 정도 나왔는데(프렌치 렉 2개, 숄더렉 2개, 양등심, 양꼬치, 가지 튀김, 옥수수 냉면, 술)
인당 4만원 정도로 가격은 쪼메 있었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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