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신장위구자치구, 탑십고이간,타쉬쿠르간(塔什庫爾干,Tashkurgan)] 객랍고륵호(喀拉库勒湖,Kalakulehu), 백사호(白沙湖,Baisha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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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여행

[중국여행, 신장위구자치구, 탑십고이간,타쉬쿠르간(塔什庫爾干,Tashkurgan)] 객랍고륵호(喀拉库勒湖,Kalakulehu), 백사호(白沙湖,Baishahu)

by 빵호빵호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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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쿨 호수의 한자를 한글로 옮기니 갭랍고륵호다. 이름 한번 참 촌스럽다.

현지 사람들은 카라쿠리 라고 불렀다. 타쉬쿠르간에서는 100km 떨어져있고, 카스에서는 200km 떨어져있다. 결국 카스에서 타쉬쿠르간은 300km 떨어진셈이 된다.

접근은 파키스탄 → 중국, 중국 → 파키스탄 둘다 가능한데 위치는 중국에 속한다.

둘다 카라코람 하이웨이(the Karakoram Highway)를(원래 사람이나 말이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좁고 가파른 길이었으나 1966년 중국과 파키스탄이 양국간의 교역로로 활용하고자 총길이 1,200km에 왕복 2차선으로 1980년 완공됨) 지나야 국경을 넘을 수 있다.

중국에선 카스에서 백사호, 카라쿨 호수를 보고 타쉬쿠르간, 홍치라포, 쿤제랍 패스(Khunjerab pass,4693m)(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으로 세계에서 가장높은 국경)를 건너 파키스탄을 가고, 파키스탄은 그 반대로 중국을 온다. 중국측 국경 검문소가 홍기랍포(紅其拉甫,Hongqilapo), 파키스탄측 국경 검문소가 소스트(Sost)에 있다.

중국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갈 수 있다 ​

 

난 신장자치구 이후에 중원을 여행하기로 계획해 타쉬쿠르간에서 카스로 돌아와야했다.

전날 토요일 아침에 버스터미널 가니 카스가는 버스가 있었는데 일요일 당일날 아침에 터미널에 가니 오늘은 버스가 없단다.

버스타고 카라쿨 호수에 내려서 구경하고 마음에 들면 거기서 하루 자려고했는데 갑자기 당황스러움이 치솟아 오른다. 여행은 언제나 예상치 못하는거 아닌교? ㅋㅋ

일단은 히치를 도전했다. 1시간 30분을 지랄발광(?)을 해도 실패!

다시 터미널로 가서 지프차 아저씨랑 쇼부본게 카라쿨에서 10분, 백사호에서 10분을 머무르기로 했다.

다른 승객이 있기 때문에 오래 있을수는 없다고 했다.

타쉬쿠르간 시내를 빠져나와 파미르 고원과 우뚝 솟은 산맥들

어느새 카라쿨호가 막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저씨는 그냥 차를 막 밟는다

"커이팅마(세워줄수있어요?)"

"조또마떼 구다사이~"

일본말을 할 줄 아는지 그러더니 사람들 많이 모이는곳에 차를 세워주었다.

물많은 호수는 다 지난터라뒤에 설산들만...

뭐가 모사탑격봉(慕士塔格峰,Mushitagefeng)인지는 모르겠다. 곤륜산맥(昆仑山脉)에 속하는 유명 봉우리로 7546m라한다. 카라쿨 호수에 숙소도 있고 말타고 한바퀴 돌아볼 수도 있다고 하던데 비수기라 그런지 일절 상인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멋진곳에 비수기에 오면 교통편, 숙박 등을 이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좋지 않다.

 
 
현지인들은 카라쿠리라고 부르는 카라쿨호 ​

 

 
 
파미르 고원 참으로 멋졌다 ​

 

그렇게 10분동안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사진찍고 떠난다. 비수기다 보니 여행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카라쿨호에서 40분가량 차를 타고 백사호를 향했다.

백사호는 중국 신장 알타이 지역 천리화랑의 사구(모래언덕)으로 둘러싸인 작은 오아시스다 거울처럼 맑은 물과 눈처럼 하얀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남쪽에는 하늘까지 닿을 정도의 높고 가파른 설산이 있다. 북쪽에는 유명한 백사산이 있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가 이 백사호에서 사는 사오정을 잡아서 갔다고 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듯한 풍경이다

 

 
 
이게 어떻게 자연이 만든 풍경이란 말인가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여기 저기 뛰어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지만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이 걱정되어 쳐다보니 괜찮다며 손짓을 했다.

사실 나에게는 너무나도 신기하고 귀한 풍경이지만 그들에게는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라 마음이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었다.

그래도 너그러운 그들 덕분에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친절했던 우리의 지프차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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