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섬서성, 서안(西安,Xian)] 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눈 곳, 화청지(华清池,Huaqing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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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여행

[중국여행, 섬서성, 서안(西安,Xian)] 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눈 곳, 화청지(华清池,Huaqingchi)

by 빵호빵호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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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청지는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나눈 장소로 시안에서는 30km 떨어져있다.

시안 여행을 한다면 당연히 화청지랑 병마용갱을 보러갈텐데 시안에서 화청지 → 병마용갱 순으로 하루 안에 여행을 할 수 있다.

화청지(华清池)

관중 여산 서북 기슭에 있는 온천지로서 온천으로 6,000년 전부터 이용되었다고 한다. 진시황 때 돌을 깎아 집을 만들어 명신(名神)들의 온천지가 되었다고 한다. 당 천보원년(742) 현종은 못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못이 화청궁안에 있기 때문에 화청지라고 명명하였다. 황제의 욕탕인 구룡전(九龍殿) 연화탕과 양귀비에게 하사한 욕탕인 해당탕(海棠湯) 등이 있다.

또 현종과 양귀비가 겨울철을 보냈다는데 양귀비는 현종의 며느리로 막장드라마다. 양귀비는 경국지색의 미모를 가졌으나 한가지 약점이 겨드랑이 암내가 심했다는 설이있다 ㅋㅋ 현종은 축농증이 심해 냄새를 잘 맡지못했다 하니 둘은 천생연분이 맞았나보다.

시안역앞에서 30km로 306번 타면 화청지 6원, 화청지 지나 병마용은 7원, 화청지에서 병마용은 3원이다.

입장료는 150원, 상당히 비싸다 ​

 

양귀비와 현종

화청지 바로 뒤에는 여산이 있었다. 길을 잘못들어 화청지가 아닌 여산을 오르게 되고.... 정상까지 가버렸다.

병마용까지 가야 하는 일정에 시간이 쫓기다 보니 제일 중요한 현종이 양귀비를 위해 만들어줬다는 해당탕을 못보고 나와야했다.

화청지

내가 간 2017년 11월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완공되었겠지 ​

 

둘의 사랑에 대한 유명세는 백거이의 <장한가>로 극대화 되었으며

 

당현종은 712년에 즉위하여 성실하게 국정에 임하였으나 740년 양귀비를 만난 뒤 나랏일을 멀리하다가 755년 안사의 난이 일어났고 이듬해 756년에는 황제도 피난을 떠나야 했다. 신하들이 화근인 양귀비를 죽여야한다고 간하자 결국 당현종도 사랑하는 양귀비에게 죽으라고 강요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역사적 일화에 백거이가 상상을 가미해 쓴 서사시가 장한가로 후반에는 죽은 양귀비가 슬퍼하는 모양새까지 그려 당현종과 양귀비의 드라마 같은 사랑을 잘 표현한, 백거이의 대표적인 명시라고 한다.

현종과 양귀비가 거닐었을 산책로

사전에 찾아보지 않은 탓에 해당탕을 보지 못했지만 그들이 거닐면 사랑을 나누었을 화청지를 바라보며

스토리 가득한 중국의 또 한 면모를 보며 병마용갱으로 이동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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