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하까를 오악사카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스페인어에서 x는 h 발음이 나서 와하까가 좀 더 맞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사실 멕시코도 메히꼬 라고 부르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네바도 데 톨루카 등산을 마치고 멕시코 시티로 돌아와 바로 와하까를 향했다.
와하까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풀고 시내를 향했다.
숙소는 에어 비앤비를 이용했는데 집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가 겁나 친절해 아침 밥도 해주고 멕시코 음식이라며 이것저것 먹어보라고 챙겨주었다.
11월 20일의 시장(Mercado 20 de Noviembre)
와하까는 알로에로 담근 술 메스깔(Mezcal)과 치즈가 유명했다.
11월 20일의 시장이 전통시장이라 하여 발걸음을 향했다. 시장 밖에서부터 엄청나게 치즈와 메스깔 가게들이 많았다. 특히 메스깔은 종류별로 시음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스페인어로 치즈는 Queso로 Que는 께, Qui는 끼로 읽는다. 스페인어 중에 치즈인 께소(Queso)와 맥주인 세르베사(Cerveza)는 하도 많이 먹어서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ㅋㅋ
광장(Zocalo), 산토 도밍고 성당
네이버에서 소깔로를 검색해보니 영어 사전으로는 (도시중심부의) 광장, 스페인어로는 건축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스페인에서 광장은 플라사(Plaza)라는 단어를 많이썼다.
역시나 광장에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짧은 구경을 마치고 한잔 하기로 했기에 시장에 들러 고기, 곱창, 과일, 치즈, 메스깔까지 오늘이 마지막 날인것처럼 장을 봤다.
멕시코 어디든지 먹거리가 넘쳐났지만 와하까는 특별히 더 먹을 것이 풍부하고 맛이 있었다. 그래서 여행하기가 참 좋았다.
집에와서 메스깔과 치즈 그리고 곱창에 비빔면에 고기, 스시까지 둘이서 다 처먹었다 ㅋㅋ 누가 보면 먹방이라도 하는 줄 알겠다 ㅋㅋ
아직까지는 남미에 온지 얼마 안되서 사실 겁이 많이났다(인터넷에 남미 살인 이야기가 워낙 많아서) 우리가 간 시즌에 멕시코의 유명 축제 '죽은자들의 날(Dia de Muertos)'이라 내일 저녁에는 죽은자들의 날을 즐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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