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 와하까(Oaxaca)] 죽은자들의 날(Dia de Muer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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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미 여행

[멕시코 여행, 와하까(Oaxaca)] 죽은자들의 날(Dia de Muertos)

by 빵호빵호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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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9일 할로윈을 앞둔 주말 어제 이태원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멕시코에서는 할로윈이 아닌 죽은자들의 날이라는 축제가 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로 멕시코 전 지역에서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이다. 스페인어로 Dia de Muertos로 참고로 Dia는 날, Semana는 주, Meses는 달이다.

이 축제는 멕시코 아즈텍(Aztec) 문명에서 비롯되어 고대 아즈텍 사람들은 죽은 영혼이 1년 가운데 단 한번 11월 초에만 집에 머물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러한 전통이 스페인이 아즈텍을 정복한 뒤, 기독교의 만성절(萬聖節, Día de los Santos)과 결합하여 ‘망자의 날’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2018년 11월 우리가 와하까에 도착했을 때 딱 죽은자들의 날 기간이었다. 시내로 고고!

제사상도 참 아기자기 귀엽다

귀여운 아이들, 역시 돈을 달라고 한다 ㅋㅋ
 

소깔로 광장 앞은 이미 한바탕 난리가 나고 있었다.

죽은 날이라고 해서 슬프거나 우울하지 않다. 남미는 다르다. 아주 흥이 넘쳐 흐른다.

광장 앞의 죽은 자들

퍼레이드가 시작되더니 애기 한명도 분장을 하고 악기를 들고 다니던데 정말 귀여워서 한참을 봤다 ㅋㅋ

 
 
모두가 망자의 분장을 했다. 애기들은 정말 귀여웠다

귀엽쥬?

 
축제 분위기가 흠씬 나는 와하까의 죽은자들의 날 ​

 

영화 코코에서도 죽은 자들의 날이 나오는데 아래 사진은 프리다 칼로이다.

멕시코 출신의 유명 여자화가로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해 유명해졌으나, 18세에 당한 교통사로고 인해 신체적 불편과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에서 오는 정신적 고통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로 승화시켰다고 한다.

멋진 분장을 한 사람도 있다

애니메이션 '코코'에도 망자가 나온다. 해당 사진은 멕시코의 유명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

 

음악도 더해지고 밤이 점점 다가오자 사람들의 흥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광장에 젊은 이들이 갑자기 신이 나더니만 춤을 미친듯이 추기 시작했다. 노는게 너무 보기 좋아 카메라를 들이대니 카메라를 향해 눈 작은 이방인도 환하게 맞아주었다.

나도 갑자기 춤이 너무 추고 싶어졌지만 옆에서 은진이가 나대지말고 집으로 가자고 해 마님의 말을 듣고 돌아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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