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폭포는 Cascada와 Cataratas가 있다.
물이 위에서 떨어지면 다 Cascada라고 부를 수 있고, Cataratas는 큰 폭포에서 쓰인다고 한다.
이과수 폭포는 Cataratas del Iguazú를 쓰고 치플론 폭포는 Cascada el Chiflon이라고 표현했다.
참고로 Casacada는 영어 Cascade와 뜻이 비슷한 것 같다.
cascade 미국·영국 [kæˈskeɪd] 영국식 중요
1. 작은 폭포
2.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
3. 풍성하게 늘어진 것
가는법
치플론 폭포로 한번에 바로 가는 콜렉티보는 없다. 그래서 산크리스토발에서 코미탄으로 콜렉티보를 타고 가고 그다음 코미탄에서 치플론까지 한 번 더 콜렉티보를 타야 한다.
먼저 코미탄을 가기 위해 산크리스토발 OCC 터미널 앞에 있는 코미탄행 콜렉티보 터미널을 향했다. 코미탄까지는 1시간 40분 걸리고 60페소, 코미탄에서 치플론 폭포까지는 1시간 걸리고 35페소였다.
도착!
치플론 폭포에 도착을 하면 입구에서 폭포까지 또 다시 걸어가야 한다. 20~30분 정도 걸리고 툭툭이 비슷한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데 10페소 정도 한다. 투어를 해서 오면 300페소 정도 하는데 셀프로 하면 왕복 차비에 입장료까지 해서 250페소다(입장료 50페소) ㅋㅋ 대신에 시간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점이 좋다.
단순히 그냥 폭포만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폭포가 흐른 물이 아래쪽에서 계곡이 되어 길게 흘렀다.
사람들은 계곡에서 놀았고 바베큐를 해먹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었다. 미리 알았다면 렌트를 해서 고기랑 술을 싸들고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다. 사람 모아서 가면 재미질 듯 했다.
긴 긴 계곡을 걸어 올라가니 거대한 폭포가 맞아주었다. 별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웅장한 폭포 덕에 신나게 사진기를 들이 밀었다. 폭포의 물방울이 얼마나 날리는지 다 젖을 각오를 해야한다. 사진 찍는데도 몇번이나 렌즈를 닦아야했다.
위쪽으로 더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고 물에 젖은 흙때문에 미끄럽고 신발도 다 버렸지만 위에서 보는 폭포가 정말 장관이라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었다.
날은 대체로 흐렸지만 가끔씩 해가 날때면 물발이 많이 날려 무지개가 나타나 아름다웠다.
수건도 안챙겨오고 먹을것도 안챙겨와서 심심하게 폭포 구경만 하다가 돌아와야 했다. 방문을 한다면 꼭 물놀이 거리도 챙겨가고 먹거리도 챙겨가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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