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El Dorado)
스페인어 엘도라도(El Dorado)는 현재 황금이 있는 곳' '황금의 나라' 정도로 쓰이지만 원래 '금가루를 칠한 인간'을 뜻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남미 콜롬비아의 보고타 고원지대에 있는 구아타비타 호수를 엘도라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곳에 살았던 치브차족은 매년 신에게 제사를 드렸는데, 그 의식이 상당히 독특했다고 한다. 제사 때마다 추장은 몸에 금가루를 칠한 다음 에메랄드를 비롯한 각종 보석들을 배에 잔뜩 싣고 호수 중앙으로 나가 종교 의식을 치렀다. 그리고 함께 배에 올라탄 신관이 보석을 호수에 던지면 추장도 호수에 뛰어들었다. 물론 추장은 물 위에 떠 있지만, 몸에 발랐던 금가루는 물에 씻겨 호수 바닥에 가라앉았다. 그래서 호수 바닥에는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된 의식으로 황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황금에 미쳐있던 대항해시대 어디에서 소문이 흘렀는지 모르지만 엘도라도가 존재한다는 소문은 콩키스타도르(스페인 정복자들) 널리 퍼졌고 그렇게 비극은 시작되었다.
Museo de Oro
Oro는 스페인어로 황금이라는 뜻이다. 즉 황금 박물관
1968년에 설립되었고 공화국은행 내에 위치해잇다. 한해 500,000명이 방문하는 보고타의 유명 박물관으로 콜롬비아 각지의 황금 세공 문화가 약 18,000여점 수장하고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일요일은 무료이고 평일은 3000페소
잉여 생산물이 생기기 시작하고 상품마다 가치가 생기고 가치가 변하지 않는 금은 최고의 가치였을 것이다.
지위와 권력을 가진 자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탐했을 것이고 그에 걸맞는 장신구로 그를 치장했을 것이었다.ㅏ
대항해 시대에는 정작 소문만 무성했던 엘도라도를 찾지 못하였지만 이후 금광이 발견되어 유럽 전역에 엄청난 양의 황금이 유통되어 인플레이션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인간의 초기 문명부터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열망, 그것이 비극을 낳기도 했지만 기술의 발전도 이끌고 세상을 더욱 이롭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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