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행, 보고타(Bogota)] 보고타 최대 시장, 팔로께마오 시장(Plaza de Mercado Paloquem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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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미 여행

[콜롬비아 여행, 보고타(Bogota)] 보고타 최대 시장, 팔로께마오 시장(Plaza de Mercado Paloquemao)

by 빵호빵호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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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다양한 과일을 값싸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좌판에서 과일을 파는 나라도 많고 시장에 간다면 천국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콜롬비아도 그랬다.

나는 여행서는 무조건 론니 플래닛을 들고 다니는데 보고타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 중 하나가 팔로께마오 시장이라고 했다. 갖가지 과일들 사진을 보자마자 바로 가야겠다고 다짐

구시가지에서 3.5km 정도 떨어져 버스를 타도 됐지만 여행 중에는 걸으면서 보이는 것들이 더 많아 한시간 정도 걷기로 했다.

 
 
과일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실 가는 길은 조금 무서웠다.

일단은 혼자서 식당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는데 눈 작은 동양인이 왔더니 여러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게중에 여자들도 한무리 있었는데 나가려니 불러 세워서 사진도 한방 찍자고 해서 찍었다 ㅋㅋ

이런 영광을 언제 누려보겠는가?

내 가슴쪽에 저거 내 손 아닌데... ㅋㅋ

 

구시가지에서 벗어날수록 인적도 드물어 자꾸 두리번거리면서 걸었는데 시장에 가까워지니 다시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보니 배낭 안에 카메라를 넣었다가 사진 찍을 때만 잠시 꺼내고 다시 집어넣어 배낭을 앞으로 메고 ㅋㅋ 나 혼자 쫄아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카메라 꺼내서 갖고 다니면 사람들이 얼른 그거 가방에 넣으라고 자주 말한다.

 

여러모로 한국은 참 살기 좋은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대만족이었다.

다양한 과일들에 눈 돌리기 바빴고 사진기 들이밀기 바빴다.

이름모를 대형 과일, 치리모야, 용과일, 복숭아, 없는 것이 없다.​

 

 
 

플렉스 해버렸다.

망고, 딸기, 복숭아, 치리모야까지 집까지 다시 1시간을 걸어야하는데 생각없이 많이 사버렸다.

참고로 치리모야는 남미 스타벅스에서는 치리모야 프라프치노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1일 1망고 했다
 

시장은 과일만 파는 것이 아니라 야채, 고기, 기념품 등 다양한 품목들을 팔았다.

주방이 없는 호스텔에 머물렀기 때문에 사올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긴채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시장 외부에도 과일가게들이 줄지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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