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글을 웬만해선 잘 안쓰는데 사실 이 숙소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뒤에 도마뱀과 몽구스의 싸움을 본 것이라 도마뱀을 메인으로 했다.
아프리카 종단을 이집트에서 시작해 내려올 경우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보츠와나의 카사네(Kasane)로 넘어와 초베 국립공원 사파리를 하고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Gaborone)나 오카방고 델타(Okavango Delta)를 위해 마운(Maun)을 갈 것이다.
가보로네(Gaborone)와 마운(Maun)은 경로가 겹치지 않아서 엄청 둘러가거나 하나를 포기해야한다. 나미비아를 포기하고 남아공에 집중을 한다면 가보로네(Gaborone)로 가는게 루트상 맞을 것 같고, 나미비아를 포기 못한다면 마운(Maun)으로 가는게 맞을 것 같다
반대로 상행종단을 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나미비아에서 오카방고 델타를 들렀다 초베 국립공원을 보기 위해 카사네로 왔다.
밤 버스가 있었는데 마운 버스 터미널에서 밤 9시에 164뿔라를 주고 야간버스를 탔다. 직행이 아니라 우측으로 갔다가 위로 가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도착하니 아침 6시쯤 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캠핑장비를 가지고 다니면 굉장히 유용하다. 나미비아에서도 그랬고 후에 갈 짐바브웨에서도 에디오피아에서도 모두 유용하게 사용했다.(돈을 아낄 수 있다는 말이다 ㅋㅋ)
카사네에는 초베강을 옆에 낀 호텔들이 많았다. 물론 경치도 아름답지만 가격도 아름답다 ㅋㅋ
우리는 캠핑 장비를 들고 다녔기에 초베 사파리 랏지(Chobe Safari Lodge)라는 호텔 옆에 있는 텐트 사이트를 이용했다.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1인당 1박에 만원정도 했던거 같고, 점심에는 부페도 이용할 수 있었다.(부페 비용은 1인 2만원 정도 했던거 같다.)
아프리카 아니랄까봐 호텔 안에 캠프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자연친화적이었다. 심지어는 호텔 내부에 온갖 동물들이 다 살았다.
그리고 호텔은 초베강 바로 옆에 있어서 언제든지 아름다운 초베강을 즐길 수 있었다.
초베강을 구경하고 텐트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초베강을 구경하러 나갔는데 찌르르르 하면서 큰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대박 광경이었다.
왕도마뱀과 몽구스 간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초베강의 일몰은 아름다웠다. 보트를 타면서 초베강을 즐기면 동물으 보는 재미가 있었고, 초베가 밖에서 바라보니 석양을 거느리는 보트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사실 다른 호텔의 캠핑장은 가보지 않아서 여기가 더 좋다라는 말은 할 수 없지만 주관적으로 샤워시설도 좋았고, 부페도 먹을건 많이 없었지만 먹을만은했다.
특히 캠핑카를 빌려서 다닌다면 안전하고 경치도 좋은 이곳을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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