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이 물론 더 번화하지만 칸쿤의 유명한 액티비티(스칼렛, 셀하, 익스플로러)와 해안가의 마야 문명을 즐기기에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접근성이 훨씬 더 좋다.
우리는 3개의 해안 리조트 중 스칼렛을 가기로 결정했는데 스칼렛은 내일 즐기기로 하고 먼저 툴룸을 향했다.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툴룸까지는 콜렉티보를 타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어디서 내릴지는 걱정할 필요없다. 아저씨가 알아서 툴룸이라며 내리라고 말해준다.
툴룸은 입구에서부터 이구아나 굉장히 많았다. 이구아나를 가지고 기념 사진을 찍고 돈을 받는 아저씨도 있었다.
입장료를 끊고 입구를 지나면 어렵지 않게 이구아나를 많이 만날 수 있고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해안가의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어두침침했던 입구를 지나면 탁 트인 곳이 나오는데 경치가 일품이었다.
툴룸(Tulum)
두산백
유카탄 반도 동쪽의 카리브 해안가 절벽(12m 높이)에 있는 유적지이다.
유적 발굴 당시 AD 564년에 해당하는 날짜의 석비(石碑)가 발견됨에 따라 최초 건설 시기는 고전기 마야 시대로 추정되며, AD 1200년대부터 해상 교역 및 활발한 경제활동을 한 흔적이 조사되었다. 16세기 스페인의 유카탄 정복 후 유럽인에 의해 전염병이 번지고 내륙 지역의 노동자로 강제 이주 당하면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주민들이 뿔뿔히 흩어졌다.
치첸이트사처럼 툴룸에도 엘 카스티요(El Castillo)가 있었다.
치첸이트사를 보고와서 소규모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감흥이 별로 들지 않았다. 하지만 해안가로 갔을 때의 풍경이 너무나도 멋져서 입이 쩍 벌어졌다. 다른 관광객들도 멋진 풍경에 다들 사진 찍기가 바쁜 ㅋㅋ
멕시코의 날씨는 굉장히 더웠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바람에 크지 않은 이 곳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르고 근처에 있는 세노떼로 이동하기로 했다.
'2019년 남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멕시코 여행, 칸쿤(Cancun)] 지상에도 천국이 있다. 천연 워터파크, 스칼렛(Xcaret) (0) | 2022.11.30 |
---|---|
[멕시코 여행,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유카탄 반도의 천연 수영장, 아술 세노테(Azul Cenote) (0) | 2022.11.30 |
[멕시코 여행,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칸쿤 옆의 작은 칸쿤 (0) | 2022.11.30 |
[멕시코 여행, 바야돌리드(Valladolid)]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야 문명의 대유적지, 치첸이트사(Chichen-Itza) (0) | 2022.11.30 |
[멕시코 여행, 라스 콜로라다스(Las Coloradas) ] 바야돌리드(Valladolid) 근교의 핑크빛 호수 (0) | 2022.1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