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 칸쿤(Cancun)] 영화 마스크 촬영지인 콩코바, 코코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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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미 여행

[멕시코 여행, 칸쿤(Cancun)] 영화 마스크 촬영지인 콩코바, 코코봉고

by 빵호빵호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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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칸쿤에서 거의 한달을 지냈다.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집에서 소포를 받을게 있었는데 도무지 언제 도착할지 몰라 기간을 그냥 길게 잡아버렸다. 남미 여행을 하려고 보니 스페인어가 필수라는 게 느껴져 스페인어 기초 회화책이랑 배낭 여행 짐들을 보내달라고 했다.

한달 있으면서 매일 타코에 술마시는게 일이었지만 그래도 워터파크 한번, 바닷가 구경 여러번, 유흥을 즐기러 한번 다녀왔다.

이번엔 유흥을 즐기고 온 콩고바와 코코봉고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한다.

코코봉고는 짐 캐리를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 마스크의 무대인데 술마시고 놀면서 공연도 보는 클럽이다.

칸쿤의 나이트 거리를 가면 사람들이 표를 파는데 35불 정도면 코코봉고 입장료와 코코봉고 공연 시작전에 콩고바라는 곳에서 무제한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티켓을 살 수 있다.(지나가면 알아서 호객 행위를 하는데 몇 사람 비교해보고 사면된다. (참고로 스페인어로 얼마에요?는 Cuanto Cuesta(꾸안또 꾸에스따)이다)

콩코바

먼저 코코봉고를 가기 전 코코바에서 공짜 술이라고 술을 무진장 마셨다 ㅋㅋ

테이블 가서 술 달라고하면 아낌없이 마구마구준다.

콩고바의 사랑스러운 점이다.

술을 시원하게 말아준다

 

 
 

실내를 채우는 음악이 나오지만 처음에 다들 놀지 않고 멀뚱히 서서 구경만 하다가 공연하는 누나야들이 입장하는데 그 때부터 다들 흔들어 제끼고 본격적인 분위기가 형성이된다.

광란의 밤이었다.

 

술도 실컷먹고 춤도 실컷추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코코봉고가 문을 열었다는 얘기가 들리기 시작한다.

콩고바로 자리를 옮겼다.

코코바 아주 가까운 곳에 코코봉고가 있기 때문에 금방 자리는 바꿀 수 있다.

 

입장 전부터 엄청난 음악소리가 들리는데 역시나 코코봉고 내부는 이미 분위기가 닳아오르다 못해 들끓고 있었다.

 
 
아주 난리가 났구요

당시 개봉했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덕에 프레디 머큐리의 공연, 캐리비안 해적 공연, 마스크 공연, 마이클 잭슨, 셔플 댄스 등 공연은 정말 다양하고 멋있었다.

스칼렛에서도 느꼈던 거지만 멕시코의 공연 수준은 예상외로 정말 엄청나서 35불에 이걸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모두가 기분 좋은 밤이었다.

시계를 한번도 보지않고 새벽까지 놀아버렸다.

원래 무서워서 밤에는 아예 나가지 않는데 공연이 끝나니 새벽 2시였다.

 

술에 취해서 그런지 무섭지 않다고 느껴져 심지어는 버스를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멕시코 너무너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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