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호빵호의 Righte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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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빅토리아 폭포(잠비아 방면) 잠비아(루사카 → 리빙스턴) 세계 3대 폭포가 미국과 캐나다 국경의 나이아가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국경의 이과수 그리고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의 빅토리아 폭포란다 드디어 그 3대 폭포 중의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를 보러 아프리카 오기전에 사실 아프리카랑 남미랑 고민했는데 아프리카는 세렝게티, 킬리만자로, 빅토리아 폭포였는데 그 마지막 관문 전날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 밤에 도착해서 근처 게스트 하우스에서 쓰러지듯이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게스트 하우스의 통로 안경집 구경가서 선크림을 바르시는 ㅋㅋ 루사카 동네도 큼직큼직하니 살기 좋은듯했다 저녁은 장봐서 스파게티도 해먹고 리빙스턴 가는길에 구름이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 사진실력이 한참 부족하다 한국에는 이런 하늘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도 있었.. 2017. 5. 26.
[잠비아] 2박 3일 기차여행 탄자니아(다에르 살람) → 잠비아(루사카) 난 외국에 가면 한국인이랑 어울리는걸 오히려 좀 피하는듯하다 딱히 이유는 없는데 한국인들이랑만 다니면 한국적 생각과 사고를 하게 되어 그 나라 사람에 대해서 느낄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그런거 같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영어를 더 써볼려고 ㅋㅋ 아프리카에서 한국인을 만난다는건 사실 굉장히 어렵다고 느껴졌는데 준걸이랑 헤어지자마자 또 기차에서 현지랑 영림이를 만나게 됐다 ㅋㅋ 영림이는 네덜란드에서 유학중이고 방학차 친구인 현지가 놀러와 같이 아프리카 여행중이라고 참 한국 사람들 대단해 스고이~ 기차에서 첫날은 한마디도 안하다가 금새 친해져 또 같이 다니게 됐다 대합실에서 애기가 애기를 참 잘본다 ㅋㅋ 기차가 왔다하니 사람들이 부글부글 기차역에서 만난 북유럽의 선생.. 2017. 5. 25.
[탄자니아] 마지막 밤 잔지바르(눙귀 → 스톤타운) → 다에르 살람 이제 난 잠비아로 준걸이는 또 다른 여행을 향해 흩어진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지만 인연은 나도 모르게 찾아오지만 이별은 내가 알고 맞이 해야하는것이 마음에 허전함을 주지만 또 다시 만남은 찾아오니깐 준걸인 서울가톨릭대 의대생인데 과외로 한달에 300을 벌었다고;; 2009년에 그정도 벌었으니 정말 말다했다 ㅋㅋ 그 돈을 모아서 세계일주중이고 앞으로 캐나다가서 보드를 타고 여행을 더 하다 돌아올거라며 남들도 그런가?? 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는데 취약한거같다 7년이 지나 글을쓰는 지금 준걸이 생각이 이상하게 많이 난다 준걸인 내 이름을 기억할까?? 지금쯤이면 의사를 하고있겠지? 싶어 네이버에 고준걸 의사를 치니 ㅋㅋㅋㅋㅋㅋ 2013년에 이미 의사가 되어있네 ㅋㅋ.. 2017. 5. 25.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시오노 나나미 시오노 나나미에 빠지게 되었다 로마인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서 엄두도 못냈는데 그녀가 역사를 말하는 투도 좋고, 사료에 기반을 둠과 역사의 현장을 방문한 생동감도 사료가 없는 부분이라면 이성적 판단에 근거한 소설적 부분도 모두 역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서양 중세의 시작을 서로마 제국의 멸망을 기점으로 한 5세기 말 그 끝을 르네상스가 시작한 15세기 말로 둔다면 10세기 가량 중에 1000년을 기점으로 중세 초기, 중세 후기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한 곳이 멸하게 되면 해적은 'Pirate'로 불리는 corana로 불리는 정부나 단체에 의해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드레이크가 2017. 5. 25.
[탄자니아] 잔지바르, 눙귀 잔지바르(붐뷔니→ 눙귀) 붐뷔니에서 하루 더 머물다가 느즈막히 잔지바르 최고의 해변 눙귀로 향했다 버스가 잔지바르 섬 돌면서 중간중간 서기 때문에 붐뷔니에서 냉큼 올라탔다 블로그한다고 내가 간곳이 어디지 하며 네이버에서 탄자니아 붐뷔니를 검색해도 단 한건도 없다 탄자니아는 아침에 붐비니 서둘러라 이런글들만 ㅋㅋ 개인적으로는 조용하고 가만히 책보기 참 좋았다 버스안은 사람이 북적북적 눈망울이 참 큼지막한 사슴같은 소녀 첫날은 숙소 구하고 스노클링 투어 예약만하고 눙귀 해변 산책으로 다음날 아침일찍 스노클링 투어를 위해 니들 알아서 놀거라~ 아침부터 흐린 날씨는 계속 흐려서 오래 놀기는 힘들었다 놀다 지친이들은 밥먹고 한숨 자는중 돌아오는길이 얼마나 춥던지 덜덜 떠면서 졸며왔다 샤워하고 해피 디너타임 부지런.. 2017. 5. 22.
[탄자니아] 잔지바르, 붐뷔니 다에르살람 → 잔지바르(스톤타운 → 붐뷔니) 잔지바르는 아픔을 간직한 섬으로 유럽 신대륙 개척시대때 노동력이 부족해 아프리카 전역의 흑인들을 생포해서 잔지바르 섬에서 노예무역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배에 싣고 갈때에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포개고 포개서 딱딱 붙여놓고 배설물들 위에서 자도록 두고 식사는 당연히 제대로 챙기지 않았겟지 항해가 끝나면 10%의 사람들이 죽어서 바다로 내던지는데 상어들이 노예선을 쫓아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아픔도 있지만 또 하나 유명인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룹 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 그래서 잔지바르로 가면 프레디 머큐리 사진을 쉽게 볼수있다 아침에 배를 타고 잔지바르로 들어왔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악성 곱슬이라서 머리를 땋아서 관리하는 사람이 많은듯했다 뭔지.. 2017. 5. 22.
[탄자니아] 잔지바르를 향해 모시(킬리만자로 등산 거점) → 다에르살람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서 모시에서 몇일 쉬는데 어라 식당에서 한국인 남자애(준걸이)를 마주쳤다 안그래도 외로웠는 차에 술도 한잔하고 이야기 나누니 준걸인 남아공에서부터 버스 트러킹을해서 나미비아에서 샌드 보드도 타고 잠비아서 빅토리아 폭포도 보고 킬리만자로를 가고싶어서 온것이란다 찾아보니 노매트 트러킹이 유명하다 (한국 사이트도, 국제 사이트도 있다) 킬리만자로는 내가 먼저 다녀왔기에 트레킹 다녀오는동안 기다려다가 같이 여행하기로 준걸이가 트레킹간 몇일동안 혼자서 탄자니아 사람들이랑 놀며 첨에 태국에서 케냐로 가는 비행기 환승할때 나혼자 동양인이고 나머지 전부 아프리카 사람인데 내 또래의 흑인들이 겁주면서 장난치는데 얼마나 무서웠던지 공항도착해서도 나빼고 전부 검.. 2017. 5. 22.
행복 목욕탕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그들이 가진 공통의 아픔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비밀이라고 표현한 포스터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다기리죠의 피임없는 무분별한 성생활로 인해 관계가 맺어진 주인공들의 소소한 이야기다 누군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는건 그 사람을 위한 마음과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한 내 자신을 위한 마음의 공존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타적 이기심' 꼭 쓸일이 있을거라며 수화를 배워놓으라던 매년 보내오는 큰다리게 송신인에게 편지는 니가 쓰라던 자신의 아픔을 트라우마로 간직하기보다는 극복해내어 더 큰 사랑으로 만들어낸 주인공 잔잔해서 너무좋았고 일본영화의 냄새가 잔뜩 묻어있어 좋은 또 오다기리죠의 바보스러운 케릭터도 두 여자 아이의 적절함을 넘은 눈물연기도 좋았던 행복 목욕탕이었다 2017. 5. 17.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요양(수술 후 한달) 실밥을 뽑은지도 한주가 지났다. 지난 주에는 보조기에 적응했고 보조기를 뺀 상태에서 조금씩 발을 앞쪽으로 움직이면 확실하게 아킬레스건에 텐션이 강하게 느껴졌다. ​ 깁스 대신 보조기를 착용하면 아킬레스건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대신 자칫하다가는 재파열이 일어날 수도 있다... ​ 아킬레스건을 만져보니 엄청 두꺼워졌다. 왼쪽보다 3~4배는 두꺼워진 거 같은데 수술 후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했다. 참고로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3~4배 정도 더 두껍고 발을 정강이 쪽으로 들어올리면 당김이 느껴진다. ​ 그리고 오른쪽 다리는 아예 쓰지 않았더니 왼쪽 종아리보다 반은 가늘어져있었다. 항상 종아리가 굵은거 같아서 보기 안좋았는데 막상 가늘어져보니 생각보다 흉했다. ​ 3단으로 넣었던 깔창을 1개 빼서 .. 2017. 5. 16.
[케냐] 나쿠루 국립공원 케냐 사파리 투어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4일차쯤 되니깐 사실 동물 보는것도 조금 지겨워지는 간사한 마음이 든다 나루쿠 국립공원은 초식동물만 살고있고 코뿔소를 보는 것과 홍학들을 보는것이 메인이라고 한다 아침일찍 나선길에 원숭이 친구들이 반겨준다 모성애도 한번 뽐내보고 들소들과 저 뒤에 붉은 것들이 홍학떼들 동이 터오르는 아프리카와 그 안의 동물들 에그머니나 차가 빠졌지만 내 차 아니라고 난 사진을 찍는다 ㅋㅋ 참 난감하네 이거 누군가가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모아 차를 밀어달라하고 다들 힘껏 도와준다 리더쉽과 협동심의 현장이다 그럼에도 잘안되네요;; 결국 차는 빠졌고 호주에 사는 이집트 친구는 여자친구에게 보여줄거라며 사진을 찍어댄다 홍학떼들 ㅋㅋ 시간이 지나고 글을 올리려고 보니 좋은 사진기가 없어서 또.. 2017. 5. 16.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남경태의 종횡 무진 서양사를 읽다가 중세의 끝물인 십자군 전쟁을 읽는데 문득 200년이나 지속된 전쟁을 몇페이지만에 읽고 넘긴다는게 찝찝하여 집에 있는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로 손을 옮겼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그리스인 이야기(현재 집필중), 로마이후의 지중해 세계, 르네상스 이야기 등 총체적 서양의 역사에 대해서 이렇게도 상세하게 엄청난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하는 이 일본인 할머니에게 서양의 역사는 어떤 매력으로 다가온걸까 1권, 2권을 2차 십자군 전쟁까지 3권을 3~8차까지의 십자군 전쟁을 그렸다 십자군 전쟁 선포 전의 카노사의 굴욕, 교리 해석에 따른 가톨릭 내부의 다툼, 이슬람 세력 확장에 따른 비잔틴 제국이 당한 압박 결국 클리뉘 수도원 출신의 교황의 클레르몽 공회의에서 십자군.. 2017. 5. 16.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아킬레스건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어 회복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는 우선 편안히 휴식하는 것이 제일 중요 다음으로 회복을 위한 음식 또한 중요한데 필요 영양으로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B1, B2, 그리고 비타민C, 콜라겐이 있다. ​ 아킬레스건에 좋은 음식 ​ 쇠고기, 닭가슴살, 닭발, 돼지족발, 선지국, 파인애플(Bromelain 효소가 단백질 분해), 장어구이(클루크민산이 함유), 아몬드(칼슘과 마그네슘 함량 높음), 양배추(섬유질 많음), 케일 ​ ​ 아킬레스건에 나쁜 음식 ​ 역시나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것들 술.담배.커피.짠음식 이건 꼭 아킬레스건에 안좋다기보다 건강 자체에 안좋으니 어렵겠지만 회복기에는 피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난 그러지 못했지만.. ​ ​ ​ ​ ​ 나는 매일같이 파인애.. 2017. 5. 12.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실밥 제거와 아킬레스건 보조기(3주차) 2주가 지났다. 그 동안 목발 생활에 나름 익숙해졌다. 목발을 짚을 때 상체 힘이 상당히 중요했다. ​ 학교 동생들이 파주까지 놀러왔다. 밥 같이 먹으려고 버스정류장까지 나가는데 10분이면 걸어 나갈걸 목발로 가니 20분은 더 걸렸다. 땀이 미친듯이 흘렀다. ​ 목발짚고 다니는 사람을 볼 때는 정말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그런 사람이 되어보니 불편하고 힘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 며칠 뒤 병원을 들러 드디어 실밥 제거를 했다. 내부에 아킬레스건을 봉합할 때 사용한 실밥은 시간이 지나면 녹아서 사라진다고 했다.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그 실에 의존을 많이한다고 하니 참 고마운 녀석이다. ​ 실밥을 제거한 뒤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다행히 잘 아물었다고 이제부터 아킬레스건 보조기를 사용하자고 했다. 그리고 3주.. 2017. 5. 11.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요양(1~2주차) 발쪽은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고 한다. 혈액이 잘 돌아야 영양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 회복이 빨라 잠잘 때 베개를 받쳐야했다. ​ 참 사람 마음이 웃긴게 수술하고 다음 날까지만 해도 죽을 것 같고 이 고통을 절대로 잊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나아졌따고 목발짚고 걸어서 방에 있는 철봉에 매달려 간간히 운동도하고 그랬다 ㅋㅋ ​ 수술 뒤 2주 후에 실밥을 푼다고 했다. 아킬레스건 자체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발목 뒤쪽에 찢은 상처가 잘 아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혹시나 이상이 있나 발가락도 조금 꼼지락거려보고 종아리에 살짝 살짝 힘도 줘보고 발도 조금씩 움직여보았는데 다행히 다 정상인듯했따. ​ 어서 실밥도 풀고 재활도 하고 빨리 낫고 싶은데 시간이 참 안간다. https://book.naver.c.. 2017. 5. 11.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퇴원(1주차) 수술 다음 날 의사 선생님은 어떻지 물어보았다. 많이 아프냐고 진통이 24시간 이상가면 이상이 있는거라고 말했다. ​ 다행히 24시간이 지나고 난 괜찮았다. ​ 수술 후 3일을 더 병원에서 있었다. ​ 그래도 생각보다 병원비는 적게 나왔다. 수술, 입원, 밥값, 약값(진통제, 소염제) 다 합쳐서 50만원 가량 나왔다. ​ 세계일주 갈거라고 실비며 필요없는 보험을 다 정리했는데 그 사이에 딱 사고가 나버렸다. 지독히도 재수도 없지 ㅋㅋ ​ 추후에 장애 판정을 받으면 보험금이 꽤 많이 나온다고 봤는데 아킬레스건으로 장애 판정을 받는 건 쉽지는 않은 것 같았다. ​ 언제쯤 내 아킬레스건이 다시 회복되어 예전처럼 왕성하게 지낼 수 있을지 아킬레스건이 회복되어도 예전처럼은 될지 재파열도 많다고 하는데 회복되는 사.. 2017. 5. 11.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아킬레스건 봉합 수술(파열 후 5일차) 다음 날 병원에 가서 MRI 사진을 보니 아킬레스건 완파가 맞았다. 아킬레스건 쪽을 만져보았을 때 왼쪽과 달리 오른쪽은 계속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딱 맞았다. ​ 허탈했다. ​ 이틀 뒤면 2년간의 세계일주를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있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속이 하얗게 되었다. 비행기표 취소하고 여행을 같이 가기로한 은진이에게 사실을 알리고 은진이도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 그리고 일산 백병원에 가서 수술 날짜를 잡았는데 공교롭게도 비행기를 타기로 한 그 날만 가능다고했다. ​ 수술당일... 수술은 아킬레스건 뒤쪽 발목을 찢어서 말려 올라간 아킬레스건을 당겨서 봉합해준다고 했다. ​ 전신 마취를 위해 잠시 무언가를 뒤집어 썼는데 깨고 나니 수수은 끝나 있었다. ​ 수술할 때는 마.. 2017. 5. 11.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완파 2017년 4월 24일 지금으로부터 5년도 더 전 아킬레스건이 완파되었다. ​ 6개월 정도 지나고서는 마라톤도 10km 뛰었고 1년이 지나서는 4,300km의 미서부 횡단을 걸어서 완주할만큼 회복되었다. ​ 그래서 먼저 아킬레스건이 완파되었더라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힘을 내라고 말하고 싶다. ​ 내가 다쳤을 때 시기별로 어땠는지 완치는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기때문에 겁먹지 마라고 다 나아서 충분히 이상생활 혹은 그 이상이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 ​ 내 아킬레스건은 어떻게 끊어졌나? ​ ​ 서울에 볼일이 많았는데 술 약속 전 마지막 볼일을 보러 사당에 있는 아웃도어점을 방문하기 전이었다. ​ 기쁜 마음에 멀리서부터 달려서 2층에 있는 아웃도어를 향했는데 계단.. 2017. 5. 11.
[Pacific Crest Trail] 아킬레스건 파열 4월 24일 오후 6시 시애틀 경유 샌디에고 도착 비행기를 예매했다 4월 20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학교 동생과 술한잔 하기로 사당으로 가기전 카메라 핀교정도 찾고, 시계 수리 맡긴것도 찾고 블루투스 이어폰 수리 맡깃것도 찾고, 마이크로 SD 카드 어뎁터도 찾고 복잡한 서울 시내를 돌아 다니며 일을 보고 마지막으로 에어매트 구매를 위해 애니기어 사당 지점을 들리려고 주차하고 담배를 한대 피고 올라갈까 그냥 올라갈까 하다가 빨리 사고싶은 마음에 뛰어 계단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계단을 온전히 밟지 못한 발바닥이 미끄러지며 발목 뒷쪽이 확 끊어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아... 못가겠구나..." 응급실로 바로 가서 X-ray를 찍으니 근육이랑 인대가 놀란거 같다는 말에 안심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아무래도 기분이 .. 2017. 4. 29.
[내셔널 지오그래픽] 카본 등산스틱 모델명 : NQP401A 무게 : 182g 가격 : 세트로 10만원선 이번 덕유산 눈꽃 산행에 같이한 등산스틱 세트 카본이라 그런지 가벼워서 든 느낌도 안날정도다 ㅋㅋ 등산은 스틱없이 다리 힘으로 하는거라는 일종의 강박감으로 그 동안은 스틱없이 다녔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무릎에도 무리가 가고 ㅋㅋ 그만큼 상체 근육도 발달하는거니 뭐 확실히 등산스틱을 쓰니 오르막에는 허벅지 근육에 부담을 덜주고 내리막에는 무릎에 무리가 덜간다 단점이라면 세트로 사도 수납가방을 안준다 따로 팔지도 않고 ㅋㅋ 손목에 스트랩 걸고 손으로 감아쥐면 그립감이 좋다 노란색 검은색 조화가 너무 보기좋다 저 늠름한 자태를 보라 ㅋㅋ 촉이 뾰족하지 않고 텅스텐 카바이드로 되어있는데 미끌림 없이 땅이나 바위를 잘 짚어준다 2017. 3. 4.
[덕유산, 육구종주] 국내 3대 종주, Day 2 삿갓재 대피소 → 무룡산 → 가림봉(거북바위)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백련사 → 구천동 지원센터 역시 산장에서는 새벽에 자주깨게 된다 ㅋㅋ 어제 산장 아저씨가 센스있게 2층에 우리만 자리를 배정해준 ㅋㅋ "청소는 꼭 하세요" 라며 깨알같은 드립을 ㅋㅋ 밤새 바람이 엄청불어 흩날린 상고대가 등산길에 깔려 걷기에 훨씬 수월했다 ㅋㅋ 주말이라 그런지 산악회에서 무지개색 옷입은 아줌마, 아저씨들이 얼마나 많은지 ㅋㅋ 올해 마지막 눈꽃 산행이라며 아쉬워들 하며 연신 사진을 찍는 모습이 꼭 소녀같다 ㅋㅋ 산행길의 대피소는 정말 천국이다 고마운 삿갓재 대피소를 뒤로하고 참 대피소에서 참샘가는길에 토끼도, 딱따구리도 봤다 ㅋㅋ 겨울에도 산속 동물들이 활동하는게 신기한 상고대가 참 좋다 ㅋㅋ 겨울의.. 2017.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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