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호빵호의 Righte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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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케냐산(Mountain Kenya) 트레킹)] 케냐 최고의 산, Day 3 Shipton Campsite → Point Lenana → Chogoria Gate Entrance ​ ​ ​ 새벽 4시 30분 ​ Julius가 텐트를 흔드는 소리에 깼다. 이틀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일어나기가 죽기만큼 싫었다. 그럼에도 셋째날인 오늘은 총 22km를 걸어야했다. 일출을 보자며 어제 3시에 출발하자는 Julius였지만 일출에 큰 관심이 없어 졸라서 조금 더 잘 수 있었다. 추운날 침낭에서 나오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밖에 추운곳에 서 있을 Julius를 생각하면 벌떡 일어나 짐을 싸야했지만 5분을 더 뒤척인뒤에야 나올 수 있었다. ​ 고산의 추위때문인지 텐트는 젖지 않고 오히려 얼어있었다. 붙어있는 얼음을 털어내고 텐트를 접고 짐을 쌌다. 고맙게도 홍차를 준비해놓은 Julius.. 2022. 11. 19.
[케냐, 케냐산(Mountain Kenya) 트레킹)] 케냐 최고의 산, Day 2 Moses Rock Campsite → Shipton Campsite ​ ​ ​ 6시에 줄리우스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다. 밤새 침낭은 축축해져 버렸지만 두번째 캠프 Shipton Campsite에서 말릴 요량으로 팩에 쑤셔넣고는 텐트를 접었다. ​ 새벽에 쉬가 마려워 몇 번깨서 하이에나 때문에 걱정했지만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 그가 벌써부터 끓여놓은 뒤 건내는 홍차 한잔에 몸이 따스해졌다. ​ 길을 나선지 얼마지 않아 산장이 보였다. 한동안은 낮은 초목의 길을 걸었다. 아스팔트길을 벗어나 흙길을 밟는 기분에 이제야 산에 온듯했다. ​ ​ 물을 많이 가져오지도 않았고, 물을 파는 곳도 없고, 정수기도 없어 걱정했는데 줄리우스는 걱정말라며 물이 맑다고 안심시켰다. 그래도 이곳은 아프리카라는 사실이 깨.. 2022. 11. 19.
[케냐, 케냐산(Mountain Kenya) 트레킹)] 케냐 최고의 산, Day 1 Nairobi → Nanyuki → Sirimon Gate Entrance → Moses Rock Campsite ​ ​ ​ 케냐산은 인기가 별로 없다. 탄자니아의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의 존재로 인해 2등 산임에도 불구하고 존재 자체가 알려져 있지 않다. 2010년 킬리만자로의 최고봉 우후루 피크에 올랐지만 2019년 한번 더 오르고 싶다는 생각에 알아 보니 150만원은 넘게 줘야했다. 입장료만 24시간 단위로 내야하는데 80불이 넘으니 4박 5일이나 5박 6일 가면 50만원 이상이 들고, 가이드에 포터, 숙박까지하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그래서 알아본게 론니 플래닛에 소개된 케냐산으로 50만원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듯 했다. ​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도 케냐산에 대해서는 다녀온 한국인이 잘 .. 2022. 11. 19.
[케냐, 케냐산(Mountain Kenya) 트레킹)] 케냐 최고의 산, 개요 케냐산(Mountain Kenya) ​ 높이 5199m의 Bation 봉을 품은 케냐산은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은 사화산으로 적도에서 18km 떨어진 케냐의 제일산,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5895m) 다음의 두번째 고산이다. ​ 킬리만자로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좀 묻히는 감이있지만 둘다 경험해본 바로는 케냐산이 훨씬 더 아름답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두개의 영예를 누릴만큼 아름답고 다양한 생물들이 산다. 식물로는 경사면에 백향목, 대나무 등이 있고, 고산에는 로벨리아 종들이 산다. 동물들은 코끼리, 버팔로, 표범, 하이에나, 워터벅(아프리카산 영양) 등 그리고 130여종이 넘는 새들이 살고있다고 한다. ​ 최고봉인 Bation, 두번째봉인 Nelion은 쌍.. 2022. 11. 19.
[아르헨티나, 피츠로이 트레킹(FitzRoy Trekking)] 세계 5대 미봉, Day 2 Poincenot → Cerro Torre → El Chalten ​ ​ ​ 매트가 없어 배낭을 바닥에 깔고 잠을 청해야 했기 때문에 밤새 추워 죽는줄 알았다. 눈은 진작부터 떴지만 몸이 움직여 지질 않아 느기적 거렸다. 겨울 캠핑은 덮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닥에 까는게 정말 중요하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막강했다. ​ 나무 아래 잠자리를 잡았던터라 그림자 때문에 날씨 상황을 알 수 없었지만 날씨가 좋길 바라며 밖으로 나와보니 구름 한 점 끼지 않은 피츠로이 봉우리를 보는 행운을 누렸다. ​ 어제 다녀왔기에 고민했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길을 나서 피츠로이 사진을 찍으러 갔다. 엘찰텐 마을에서 걸어오려면 시간이 걸리는지라 이른 시간에 캠프에서 출발하니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역시나 어제와 .. 2022. 11. 19.
[아르헨티나, 피츠로이 트레킹(FitzRoy Trekking)] 세계 5대 미봉, Day 1 El Chanten → Laguna Capri → Poincenot → Fitz Roy → Poincenot ​ ​ ​ 나는 하루를 잘 요량으로 먹거리와 텐트, 침낭을 챙겨서 나서고 은진이는 당일로 피츠로이만 다녀올 예정이라 몸만 나섰다. 어제와는 달리 아침에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 되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 가는 여행에서는 날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 ​ ​ 초반에 길은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기대를 잔뜩 안고서 걸었다. 블로그에서 피츠로이 가는 마지막 한 시간만 빡시고 나머지는 평평하다는 말을 듣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힘들었다. ​ ​ 예상과는 달리 산 중으로 들어오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냥 평범한 산이었다. ​ 가는 길에 km마다 친절히 안내가 .. 2022. 11. 19.
[아르헨티나, 피츠로이 트레킹(FitzRoy Trekking)] 세계 5대 미봉, D-1 엘 칼라파테의 빙하를 보고나서 피츠로이 트레킹을 하러 엘찰텐으로 향했다. 새벽 일찍 출발해 버스에서 잠이 들었는데 기절하고 일어나니 눈앞에 피츠로이 봉이 떡하니 보였다. 거짓말 같은 풍경이 믿기지 않았다. ​ 겨울의 피츠로이는 구름이 자주 껴 날씨가 받쳐줘야 하는데 3~4일 동안 구름이 가득껴서 못 본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는데 횡재였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국립공원 사무소에 들어가서 간단한 교육을 받았다. ​ 피츠로이 트레킹은 하루만에 다녀올 수도 있었지만 좀 더 오래두고 보고 싶었다. 첫 날은 국립공원 사무소 뒷쪽에 있던 전망대 Mirador de Los Condores를 향했다. 스페인어 Mirador는 View Point와 같은 의미다. Mirar의 보다라는 의미의 동사에서 파생된 듯하다. ​ 피츠로.. 2022. 11. 19.
[아르헨티나, 피츠로이 트레킹(FitzRoy Trekking)] 세계 5대 미봉, 개요 피츠로이는 엘찬텐이라는 마을에 있으며 마을 자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그리고 피츠로이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5대 미봉 중의 하나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 위치해있다. 대부분의 남미 여행자들이 피츠로이, 페리토 모레노 빙하,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를 들러보는 루트를 짠다. ​ 넓디 넓은 남미에서 이 세군데가 나름 가까이 붙어 있다. ​ 세계 5대 미봉 ​1. 스위스 & 이탈리아 : 마터호른(Matterhorn) 2. 네팔 : 마차푸차레(Machapuchare) 3. 네팔 : 아마다블람(Ama Dablam) 4. 페루 : 알파마요(Alpamayo) 5. 아르헨티나 : 피츠로이(FitzRoy) ​ 루트 ​ ​1. 당일치기 : 피츠로이(Lago de los Tres), 세로토레(Lago Torre).. 2022. 11. 19.
[이집트(Egypt), 나일강 크루즈 여행] 가성비의 꽃,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 투어 Day 2 크루즈 투어 Day 2 ​ 눈을 뜨자마자 에드푸 신전을 구경가라고 했다. 배가 7시 30분에 떠나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혹시나 우리 두고 갈까봐 엄청 서둘렀네 ㅋㅋ 넉넉히 보고 싶다면 6시에는 떠나는 걸 추천한다. ​ 에드푸 신전(Temple of Edfu) ​ 에드푸 신전 혹은 호루스 신전이라고 불린다. 에드푸는 아스완과 룩소르의 중간 지점에 있는 지명의 이름이고 이 에드푸 신전은 호루스를 모시기 위해 지어졌다. ​ 호루스는 이집트의 신.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아들. 이집트 전통의 이중 왕관을 쓴 매의 형상 혹은 매의 머리를 한 남자의 모습이 유명하며 완전한 동물의 모습은 당연히 매이지만 사자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매의 머리라는 점에서 라와 유사하지만 라는 머리 위에 태양이 있고, 호루스는 없다.. 2022. 11. 19.
[이집트(Egypt), 나일강 크루즈 여행] 가성비의 꽃,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 투어 Day 1 예전에 중국 장강에서 유람선 투어를 했지만 실상은 원양어선 투어에 가까웠다 ㅋㅋ 우리가 되지 않는 중국어로 중경에서 직접 회사를 둘러보며 나름 싼 가격에 예약했는데 ㅋㅋ 책자와는 너무 달라서 놀랬던 기억이... ㅋㅋ ​ 이집트의 크루즈 투어는 가성비의 꽃으로 유명했다. 사실 유적지를 보는 것은 덥디 더운 이집트에서는 집중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이었고 크루즈를 투어하는게 주목적이었다 ㅋㅋ 그래서 다합으로 바로 안가고 아스완으로 내려왔다. ​ 이집트를 오기 전 사람들은 인도인들보다 더한 사람들이 이집트인들이라 했다. 인도 여행을 2개월, 3개월 2회로 총 5개월을 다녀왔는데 인도 사람들도 참 어지간하기 때문에 많이 대비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젠틀하고 사기도 치지 않았다. ​ 크루즈를 알아보면서도 네이버.. 2022. 11. 19.
[이집트(Egypt), 아스완(Aswan)] 검은 이집트인, 누비아족들의 마을 이집트는 수단쪽의 상 이집트, 지중해쪽의 하 이집트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까지도 나는 나일강은 왜 바다쪽에서 내륙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했을까? 나일강은 아프리카 내륙에서 흘러나와 이집트의 바다로 흘러나간다. ​ 나일강은 아프리카 대륙을 반쯤 종단하고 있으며, 백나일강은 부룬디의 산악 지대에서 발원해 르완다, 탄자니아 서북부를 거쳐 빅토리아 호로 흘러들고, 우간다와 남수단에 이른다. 청 나일강은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발원하는데, 이 두 지류가 수단 공화국의 수도 하르툼에서 합쳐지며, 이후 사하라 사막을 지나 이집트 지나고 최종적으로 지중해로 흘러나간다. ​ 아스완 앞에는 나일강이 흘렀고 고대에 지중해에서 돛이나 노를 사용해 움직였던 배인 펠루카(Felucca)가 많이 돌아 다녔다. 펠루카 투어가 인기가 많다... 2022. 11. 18.
[이집트(Egypt), 아스완(Aswan)] 람세스 2세의 신전, 아부심벨(Abu Simbel) 이집트하면 역시 나일강이다. 나일강 유람선이 가성비가 그렇게 뛰어나다는 소문을 듣고 우리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나일강 유람선은 상행, 하행 모두 가능한데 우리는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의 2박 3일을 하기로 했다.(룩소르에서 아스완으로도의 투어도 가능) ​ 먼저 아스완에서 좀 편히 쉬면서 유람선 투어도 알아보고 아부신전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 아부심벨은 아스완에서 280km 정도 떨어졌는데 대략 3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그래서 투어를 이용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투어라함은 그냥 왕복 교통비 200파운드, 입장료 성인 200파운드, 학생 100파운드, 뭘 추가로 13.5파운드 냈는데 아마 사진촬영 비용이 아니었나 한다.) ​ 이집트는 정말 더웠다. 그래서 낮에 구경하는게 힘들어 .. 2022. 11. 18.
[이집트(Egypt), 카이로(Cairo)] 투탕카멘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세계 최대의 박물관, 이집트 박물관 나는 대구 출신이다. 초등학교 때 국립 대구 박물관에 기획 전시로 투탕카멘과 관련된 고대 이집트 유물을 전시한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데려갔던 것 같다. 그래서 집에 책도 있는데 그 기억이 굉장히 강렬했는지 10살 갓넘어들은 투탕카멘의 이름이 30살도 넘어서까지 기억이 난다. ​ 오늘은 그 대구에서 봤던 투탕카멘의 유물을 20년만에 만나러 가는 날 ㅋㅋ ​​ 이집트 박물관(Egypt Museum) 네이버 백과 ​ 카이로의 중심부에 있으며, 고대 이집트의 미술과 고고학적 유물의 수집으로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19세기 초부터 이집트의 고(古)미술품이 함부로 해외에 반출되자 이를 우려한 프랑스 고고학자 A.마리에트(1821∼1881)에 의해 1858년 카이로 교외의 불라크에 창설된 후 1.. 2022. 11. 18.
[이집트(Egypt), 카이로(Cairo)] 세계 7대 불가사의, 고대 왕들의 무덤, 기자 피라미드와 왕들을 지키는 스핑크스 아프리카는 아직까지도 내전이 있는 나라들이 많고, 치안이 좋지 않아 여행하기 두려운 곳이다. 그래서 그나마 안전한 이집트에서 시작해 남아공까지 내려가거나 반대로 올라오는 종단의 여행을 많이 한다. ​ 아프리카 종주의 시작과 끝 지점인 이집트와 남아공은 여행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해보면 알겠지만 중간에 있는 나라들의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우리의 아프리카 종주의 마지막, 천국 이집트로 들어왔다. ​ 가장 먼저 이집트하면 떠오르는 그곳 피라미드를 향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 세계 7대 불가사의(世界七大不可思議)는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낸 가장 기적적인 건축물 일곱 가지를 일컫는데 7대 불가사의는 기원전 2세기 무렵 그리스 시인의 시에서 언급된 것에서 시작되었다. ​ .. 2022. 11. 18.
[에티오피아(Ethiopia), 랄리벨라(Lalibela)] 암굴 교회의 도시 다음 날 아침 우리는 경악을 했다 ㅋㅋ 어제 밤에도 어느정도 느끼긴 했지만 날이 밝고서 보니 도로 포장이 되어있지 않아 우기의 길은 개판이었다. ​ 랄리벨라는 2만명 정도의 인구가 사는 소도시로 13세기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려 순례자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작은 산골마을임에도 공항이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랄리벨라까지 오는 차편이 힘들고 없기도 없어 비행기를 타고 온다고 했다. ​ ​ 랄리벨라 암굴교회 ​ 랄리벨라에는 총 11개 교회가 있는데 모두가 지상에서 바위를 쌩으로 파고 내려가면서 건축되었다. 교회들 사이사이에 비좁은 길들이 있어 서로 연결되어는데 팔레스타인의 석공들까지 약 4만여명을 동원해 130여년간 지어졌다고 한다. 그룹은 크게 북부-동부-서부 그룹으로 나뉜다. ​ 통.. 2022. 11. 18.
[에티오피아(Ethiopia), 랄리벨라(Lalibela)] 악숨에서 랄리벨라 가기 에티오피아의 이동은 힘들었다. ​ 버스의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자리에 쿠션은 없고 좁고 버스에 염소도 싣고, 자주 서고 길도 안좋고 Worst of Worst 라고 볼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 글 쓸 때마다 말하는 거 같네 ㅋㅋ ​ 악숨에서 랄리벨라로 가는 직행 버스는 없어 일단 메켈레로 향했다. ​ 메켈레에서는 보통 용암을 볼 수 있는 다나킬 투어를 가는데 3박 4일 기준 400달러 정도 해서 두사람이면 100만원 돈이다 보니 미련없이 스킵을 해야했다. ​ ​ ​ ​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해 메켈레에 도착하니 오후 3시였다. 오후 3시에는 랄리벨라로 갈 수 없어 일단은 하루를 메켈레에서 보냈다. 메켈레는 꽤 큰 도시로 걸인들도 많았고 위험해 보이는 사람들도 많아서 일단 카메라는 집에 숨겨두고 구경을.. 2022. 11. 18.
[에티오피아(Ethiopia), 악숨(Aksum)] 에티오피아 고대 왕국 에티오피아 여행은 정말 힘들었다. ​ 열악한 환경에 대우기를 맞아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에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면 구불구불한 길을 몇시간씩이나 달려야했다. 그럼에도 이동간에 아프리카의 지붕 답게 우기의 고원에는 연두색 가득한 풍경은 기가 막혔다. ​ 곤다르에서 아침에 출발한 버스가 데바르크를 지나 쉬레(Shire)에 먼저 도착했다. 악숨까지 직통 버스가 없기 때문에 쉬레에서 한번 갈아타야 악숨까지 갈 수 있었다. (곤다르-쉬레 150비르, 쉬레-악숨 30비르) ​ 역시나 우리만 짐값까지 받겠다는거 내린다니 웃으며 '야~ 그냥 타' 한다. 지금 돌이켜보면 사실 30비르 그냥 더 내도 되는데 그 때는 왜 그렇게 지기 싫었는지.. ​ ​ 악숨을 가는 길까지 경찰들의 검문이 잦았다... 2022. 11. 18.
[에티오피아(Ethiopia),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 가슴 아팠던 에티오피아의 수도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서부터 이집트까지 상행 종단을 했다. 어느덧 에티오피아에 들어왔고 에디오피아를 마치고 이집트로 들어가면 드디어 길고 긴 아프리카 여행도 끝이었다. ​ 케냐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육로를 통해서 에티오피아로 넘어가려고 생각도 했지만 1,500km가 넘는 거리에 케냐와 에티오피아 국경지역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해서 목숨걸고 여행할 필요는 없기에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하기로 했다. ​ 에티오피아 공항에 내려서 에어비엔비 숙소를 향했다. 숙소는 상태가 매우 좋았다. 다만 우리가 쓰는 방만 빼고 ㅋㅋ 별채였는데 쩔었다... ​ 에티오피아는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데 건기인 12월~3월, 대우기는 6월~9월까지로 우리가 갔을 때는 "大 우기"였다. 아무런 조사도 없이 갔기에 전혀 몰랐고 잠시 동네 구경을.. 2022. 11. 18.
[케냐(Kenya), 암보셀리 국립공원(Amboseli National Park)]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한 국립공원, Day 2 어제 사파리를 제대로 못한 탓에 아침 일찍 일어나 텐트를 접고 다시 공원 안을 향했다. ​ 입장권은 24시간 기준이라 어제 오후 늦게 들어와 오늘 오후 늦게까지 사파리를 할 수 있었다. ​ 역시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코끼리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 어제 킬리만자로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오늘은 날씨가 더욱 안좋았다. 어제 그나마 희미하게라도 본게 다행인... ​ ​ 차들이 모여있길래 가보니 암사자가 있었다. 보통 이른 아침에 사냥을 많이 한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으나 게으른 사자들은 누워있다 잠시 잠깐 포즈를 바꿀뿐 미동도 없어 포기하고 다시 차를 몰았다. ​ ​ 암보셀리는 셀프 투어가 하기 쉽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었다. 특히 오프라인 지도 어플인 maps.me를 쓰면 내가 간 곳은 .. 2022. 11. 18.
[케냐(Kenya), 암보셀리 국립공원(Amboseli National Park)]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한 국립공원, Day 1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있다. 킬리만자로의 정상은 탄자니아에 속해 있지만 암보셀리에서 바라보는 킬리만자로의 풍경이 절경이다. 특히나 암보셀리의 수많은 동물들을 앞에 세워두고 배경을 킬리만자로로 두고 사진을 찍는 것이 더 없이 멋진 장면이다. ​ 지도를 보니 나이로비에서 그리 멀지 않아 우리는 4륜차를 빌려 셀프 투어를 하기로 했다!(참고로 2륜 자동은 일 5만원, 4륜은 125달러로 가격 차이가 좀 있었다.) ​ 비용 1. 투어를 이용할 : 경우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2박 3일 투어 가은 250불, 암보셀리 1박 2일의 투어 가격은 280불로 암보셀리가 훨씬 더 비쌌다. 2. 개인적으로 갈 경우 : 차량 렌트비, 공원 입장료, 숙박비, 식비가 든다. - 렌트의 경우 2륜 자동이 1일 5만원..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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