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호빵호의 Righte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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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반, 삼선해물 누룽지탕] 집에서 먹기 좋은 간편 누룽지탕 신세계 푸드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류를 모아서 올반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딩을 했다. 최근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2019년도에도 있는거보니 내가 잘 몰랐나 보다 ㅋㅋ ​ 아마도 올바른 음식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나보다. ​ ​ 최근에 회식 가서 태어나 처음으로 누룽지탕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훨씬 맛있었다. 그래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양장피와 함께 먹으면 맛있을거같아서 올반 누룽지탕을 냉큼 집었다. ​ 지난번에 누룽지탕 2인분 한그릇 밖에서 먹으니 13,000원 이었는데 4인분 16,000원으로 밖에서 먹는거보다야 저렴했다. ​ ​ ​ 조리법 ​ 봉지에 적힌 조리법은 냉동된 소스를 7~8분 중탕해서 가열한 후 누룽지 위에 부어서 먹으라고 했지만 지난번에 그렇게 해먹.. 2023. 1. 19.
[이마트 트레이더스 밀키트] 가성비 좋은 푸짐한 양장피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박혀 아예 가지않는데 오랜만에 연차라 최근에 생긴 화성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와이프와 애기와 함께 구경에 나섰다. ​ 밀키트 코너에 갔더니 생각보다 먹을게 없었는데 와이프 눈에 양장피와 월남쌈이 눈에 들어왔다. 양장피는 16,000원, 월남쌈은 20,0000원 ​ "오빠 양장피? 월남쌈?" "니 먹고 싶은거 먹어." "아니. 둘중에 골라봐." "그러면 양장피에 누룽지탕으로 중식으로 가자." ​ 그렇게 양장피와 올반에서 나오는 누룽지탕을 집어서 왔다. ​ ​ ​ 새우, 돼지고기, 피망, 양파, 당근, 오징어, 양배추, 맛살, 해파리, 면까지 재료는 중국집에서 시키는 것처럼 다양하다. 보통 중국집에서 소짜 시키면 22,000원 ~ 25,000원 하는데 대략 만원정도 싼데 가격면에.. 2023. 1. 19.
[중국여행, 광시족 자치구, 흥평,兴平,Xingping] 20위안의 배경과 구마화산 노채산 하산 후 20위안의 배경이 된 곳으로 향했다. ​ 중국 화폐에는 중국의 절경들의 그림이 있는데 1위안은 항저우의 서호, 5위안은 산동성의 동악 태산, 10위안은 장강삼협 중 구당협, 20위안은 계림의 산수 중에서도 흥평이다. ​ 우리는 20위안이 당시에 없었는데 사람들껄 빌려 보니 똑같았다. 보고 그린거니 똑같은게 당연한데도 신기했다. ​ 그 다음은 유명하다는 구마화산으로 향했다. 20위안 배경이 되는 곳에서 4km 정도 가야하는데 전동차를 타고 구마화산(아홉마리의 말이 있는 산) 구경을 했다. ​ 도착하니 가마우지를 든 아주머니 두분이 겁나게 쫓아왔다 ㅋㅋ 구마화산이 뭔지 몰랐는데 아주머니가 막 가리키면서 말이 9마리가 있다며 친절하게 이야기해서 결국 가마우지를 들고 사진을 찍어야만 했다... .. 2023. 1. 18.
[중국여행, 광시족 자치구, 흥평,兴平,Xingping] 한없이 아름다운 풍경, 노채산(老寨山,Laozhaishan)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양삭산수갑계림(阳朔山水甲桂林)" ​ 계림산수(桂林山水)는 천하의 으뜸이고 양삭(阳朔)은 감히 계림(桂林)의 으뜸이라 말한다. ​ 양삭에서 충분히 느꼈지만 난 "흥평산수갑양삭"이라고 하나 만들고 싶을 정도로 흥평의 경치는 아름다웠다. 또, 계림보다 양삭이 번화하지 않아 좋았고 양삭보다 흥평이 번화하지 않아 좋았다. ​ 원래 계획은 계림 → 흥평 → 양삭 → 계림의 코스로 짰으나 계림에서 흥평가는 버스가 오전에 있고 배차 간격이 길어 오전 버스 이후에는 오후에 있는데 게다가 늦잠으로 오전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계림 →양삭 → 흥평 → 계림으로 계획을 틀었다. ​ 양삭에서 흥평으로 이동했다. ​ ​ 선착장을 지나서 왼쪽을 향하면 노채산을 오르는 곳이 나왔다. 여윽시나 계단을.. 2023. 1. 18.
[중국여행, 광시족 자치구, 양삭,양슈오,阳朔,Yangshuo] 십리화랑(十裏畫廊,Shilihualang) 월량산(月亮山,Yueliangshan) 장가계에도 십리화랑이 있는데 양삭에도 십리화랑이 있다. ​ 양수오 시내에서 서가 반대방향으로 쭉 가면 십리화랑이 시작된다. 서가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우룡하와 세외도원이 나오고 반대편인 왼쪽으로 가면 십리화랑이 나오는 격이다. ​ 대용수, 월량산, 용담고진, 호접천(나비동굴), 금수동굴 등 볼거리가 많지만 그만큼 들어가는 곳마다 입장료를 지불해야해서 부담이 되어 골라서 가기로 했다. 십리화랑 코스는 특정 장소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길 자체가 좋았다. ​ ​ ​ 월량산 바로 옆의 용담고진 마을에 들어갔다. 입장료는 20원이나 학생신공 펼치며 여권보여주니 여권 보여준다며 후짜오(여권), 후짜오 하며 비웃었지만 10원으로 할인 받았다. 그거면 됐다... ㅋㅋ ​ 근데 매표소 가기전에 그냥 마을에 들어가.. 2023. 1. 18.
[중국여행, 광시족 자치구, 양삭,양슈오,阳朔,Yangshuo] 천상의 절경, 우룡하(遇龙河,Yulonghe)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양삭산수갑계림(阳朔山水甲桂林)" ​ ​ 계림산수(桂林山水)는 천하의 으뜸이고 양삭(阳朔)은 감히 계림(桂林)의 으뜸이라 말한다. 사실 계림은 산수갑천하라 할만큼의 감동은 개인적으로 못받았지만 양삭은 꼭 마음에 들었다. ​ 먼저 도연명이 노래한 무릉도원의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세외도원을 들렀다 우룡하로 향했다. ​세외도원 가는길에 가기전 5km쯤에 우룡하로 빠지는 길이 있었다. 더 멀리 있는 세외도원을 들렀다 우룡하를 향하게 코스를 정했다. ​ 우룡하는 용이 만나는 강, 또는 현지인이 우연히 용이 승천하는 것으 본 강에서 유래했다한다. ​ 우룡하 뗏목 투어는 83km의 계림에서 시작하는 이강유람의 종착지이다. 이강의 지류인 우룡하에서 자연 그대로의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 2023. 1. 18.
[중국여행, 광시족 자치구, 양삭,양슈오,阳朔,Yangshuo] 도연명이 노래한 세외도원(世外桃源,ShiwaiTaoyuan)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양삭산수갑계림(阳朔山水甲桂林)" ​ ​ 계림산수(桂林山水)는 천하의 으뜸이고 양삭(阳朔)은 감히 계림(桂林)의 으뜸이라 말한다. ​ 사실 계림은 산수갑천하라 할만큼의 감동은 개인적으로 못받았지만 양삭은 꼭 마음에 들었다. ​ ​ 양삭에서는 자전거나 전기 오토바이를 빌려서 많이 탄다. 반나절인지 하루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50위안이었다. 우리는 전기 오토바이를 빌려 양삭에서 15km 떨어진 세외도원을 첫 행선지로 정했다. ​ 가는길에 카르스트이 기이한 지형을 원없이 볼 수 있었다. 30분쯤 걸려 도착했다. ​ ​ 요즘들어 학생신공이 잘 통했다. 이번에도 학생 신공으로 38원에 입장 중국에서는 입장료가 비싸기 때문에 무조건 학생이라고 말하고 본다. ​ ​ 세외도원은 신선들의.. 2023. 1. 18.
[중국여행, 광시족 자치구, 계림,桂林,Guilin] 코끼리가 강물을 마시는 모습을 닮은, 상비산(象鼻山,Xiangbishan)과 일월쌍탑 은진이는 숙소에서 쉬기로 했고 나는 혼자서 구경을 나가기로 했다. ​ 오늘의 종착지는 상비산, 가기전에 숙소 앞 노점에서 계림에서 유명한 음식 미분(米粉,Mifen)을 한그릇 하고 출발했다. 국물이 있는 것과 볶음으로 된 것도 있다. ​ 나는 계림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어 역 앞에 숙소부터 시내까지 꽤나 긴 거리를 걸었다. 중국은 길가에서 마작이며 장기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다. ​ ​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인 상비산에 도착했다. ​ 역시나 일단 학생이라하고 여권을 보여주고 학생으로 끊기 성공 했다. 자신이 조금 어려보인다고 생각한다면 중국에서는 무조건 학생이라고(워먼 쉬에셩) 말하고 보자 ㅋㅋ ​ ​ 상비산은 계림의 마스코트로 계림 엽서에 꼭 등장하는 코끼리가 강물을 마시는듯한 형상이다.. 2023. 1. 18.
[중국여행, 호남성, 형양,衡陽,Hengyang] 중국 오악, 남악(南岳,Nanyue) 형산(衡山,Hengshang) 중국의 다섯 명산, 오악(五岳) 오악은 중국 5대 명산의 총칭으로 岳(큰산 악)자를 쓴 산들이다. ​ 1. 산서성(山西省,Shanxi)의 북악(北岳,Beiyue) 항산(恒山,Hengshan), 2 섬서성(陝西省,Shaanxi)의 서악(西岳,Xiyue) 화산(华山,Huashan), 3 하남성(河南省,Henan)의 중악(中岳,Zhongyue) 숭산(嵩山,Songshan), 4. 산동성(山东省,Shandong)의 동악(东岳,Dongyue) 타산(泰山,Taishan) 5. 호남성(湖南省,Hunan)의 남악(南岳,Nanyue) 형산(衡山,Hengshang)을 일컫는다 ​ 드디어 걸어서 오악 오르내려보기의 마지막 악산 남악으로 간다. (사정과 일정상 케이블카 이용한 곳들도 있지만.. ㅋㅋ) ​ 빼어나게 아름다운, .. 2023. 1. 18.
[중국여행, 호남성, 봉황,鳳凰,Fenghuang] 중국 5대 고성, 봉황고성(鳳凰古城,FenghuangGucheng) 중국의 4대 고성 ​ 중국에 4대 고성이 ​ 1. 산서성(山西省,Shanxi)의 평요고성(平遙古城,PiangyaoGucheng) 2. 안휘성(安徽省,Anhui)의 휘주고성(徽州古城,HuizhouGucheng) 3. 사천성(四川省,Sichuan)의 낭중고성(閬中古城,LangzhongGucheng) 4. 운남성(云南省,Yunnan)의 여강고성(麗江古城,LijiangGucheng) ​ ​ 그리고 호남성의 봉황고성(鳳凰古城,FenghuangGucheng) 또한 멋진데 5대 고성이라고도 하나 정확히는 4대 고성이 맞다고 한다. ​ 근데 4대 고성보다도 찾아보면서 느낀건 봉황고성이 제일 가고 싶다는거였다 ㅋㅋ 결과적으로 너무 아름다워 대만족이었다. ​ ​ 봉황고성은 기원이 춘추전국시대부터라고 하니 무려 4,000여.. 2023. 1. 18.
[중국여행, 호남성, 장가계,張家界,Zhangjajie] 하룡장군을 모신 곳, 천자산(天子山,Tianzishan) 천자산은 접근법이 3가지가 있다. ​ 1. 무릉원에서 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혹은 도보 2. 천자산 입구(티켓판매소)에서 버스 3. 원가계쪽에서 버스 ​ ​ ​ 장가계에 일단 들어가면 어떻게든 접근이 가능하기에 걱정은 없다. ​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오면 어필봉, 선녀산화 쪽이 먼저고 원가계, 양가계쪽에서 버스를 타고오면 하룡공원이 먼저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왔기에 하룡공원을 먼저 만날 수 있었다. ​ 천자산엔 하룡(賀龍) 공원이 있고 그의 동상이 서 있다. 토가족 출신으로 중국 10대 원수 중 한명이라 한다. 1896년 후난 성(湖南省) 쌍즈 현에서 군인의 아들로 타고난 무인인 그는 16세 때 이미 부패한 관리를 처단하기 위해 산 속에서 부하들을 모으고 무장 세력을 규합하는 '의적(義賊)'이 되었고 21.. 2023. 1. 18.
[중국여행, 호남성, 장가계,張家界,Zhangjajie] 장가계 중에서 조금은 심심했던 풍경, 양가계(杨家溪,Yangjiajie) 황석채를 보고 나오면 버스를 타고 양가계 쪽으로 올 수 있다. ​ ​ 장가계의 모든 곳을 걸어다니고 싶었는데 그렇게 해서는 일정 소화 불가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했다. 양가계 케이블카 편도 61원 ​ ​ 북송시대 때 양씨성의 장군이 산적을 토벌하러와서 이곳에 진영을 구축했는데 전투가 길어지자 양씨 가문이 여기서 자손을 낳게 되고 후손들이 버성하게 되어 촌락을 이루자 여기를 양가계로 했다고 한다. ​ ​ ​ ​ 원가계는 멀리서 전경을 보는 편이라면 양가계는 바위들 옆을 지나며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원가계든 양가계든 천자산이든 오래 전 바닷속의 지형들이 솟아 올랐겠지만 나름의 구역에 따라 사람들이 지명을 나누어둔 것이고 구역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풍경은 달라 보는 맛이 있었다. ​ ​​ 양가계의 오룡채.. 2023. 1. 18.
[중국여행, 호남성, 장가계,張家界,Zhangjajie] 장가계 중에서도 황석채에 오르지 않으면 장가계에 왔다고 할 수 없다.(不上黃石寨, 枉到張家界), 황석채 은진이와의 극적 화해를 하고 장가계 중에서도 경치가 빼어나다는 황석채를 같이 가게되었다. ​ ​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張家界)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 라는 말이 있다. ​ ​ 그 장가계 중에서도 황석채에 오르지 않으면 장가계에 왔다고 할 수 없다. (不上黃石寨, 枉到張家界) 라는 말이 또 있다. ​ 그만큼 황석의 풍경이 빼어나다는 말이다. ​ 중국사람들 이빨은 하여간 ㅋㅋ 그래서 포스팅할때 할 이야기가 참 많아진다. ​ ​ 황석채는 장량이 장가계에 숨어 살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구해준 스승인 황석(黃石)공의 이름을 따 붙였다. ​ 장가계 시내에서 버스가 천자산, 무릉원, 삼림공원으로 가는게 있는데 그 중에서 삼.. 2023. 1. 16.
[중국여행, 호남성, 장가계,張家界,Zhangjajie] 영화 '아바타'의 배경, 건곤주가 있는 원가계(袁家界,Yuanjiajie) 지도나 글을 봐도 장가계가 감이 잡히지 않고 하루만에 못보니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몰라 무작정 장가계 시내에서 먼저 천자산으로 갔다. ​ 천자산 입구는 장가계 시내에서 버스비 17원으로 2시간이 걸린다(거리상 60km인데 나중에 길이 안좋아 오래걸린다) 그리고 천자산 입구쪽으로는 갈 필요가 전혀없다. 무릉원이 교통이 제일 편리하고 각 풍경구로 접근이 가능하고 쉽다. ​ 전날은 은진이와 대판 싸웠다 ㅋㅋ 그래서 혼자서 길을 나섰다... 2년이 지난 지금 왜 싸웠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ㅋㅋ 시간이 지나면 기억도 안나는데 싸울때는 뭐가 그리 자존심이 중요한지... ​ 천자산 입구에 도착하면 셔틀을 타는데 처음에 만나는 버스 정류장에서 오른쪽 아래로 가면 양가계, 원가계 순이고 왼쪽 위로 가면 천자산이다. .. 2023. 1. 16.
[중국여행, 호남성, 장가계,張家界,Zhangjajie] 장가계 개념 장강 삼협 구경을 마치고 이창에서 장가계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 ​ 지리적으로 장가계는 먼 옛날 바다였던 곳이 솟아오른 후 침식과 풍화 작용등을 거치며 지금의 웅장하며 아름다운 산세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자연경관이 뛰어나 1982년 9월 장자계가 중국 최초로 국가삼림공원이 된 뒤 1988년 8월에는 무릉원[武陵源]이 국가 중요 자연풍경구로 지정되었고 1992년에는 장자제국가삼림공원, 삭계욕풍경구, 천자산 풍경구가 우링위안자연풍경구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한다. ​ ​ 유방의 책사, 장량 일가계의 땅, 장가계(張家界) ​ 역사적으로 장가계는 장량의 이름을 따 나온 지명으로 처음에는 이 지역의 주인으로 행세하던 토가족(土家族: 중국 56개 소수민족 중의 하나지만 이 곳에서는 지금도 장가계시 인.. 2023. 1. 16.
[페루, 산타 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Day 2 Paria → Punta Union → Taullipampa ​ ​ ​ 다행히 밤새 비는 내리지 않아 축축하지 않은 기운에 출발할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따뜻한 차를 한잔에 따뜻한 기운을 받아 길을 나섰다. ​ 우리가 아침을 먹는 사이 여행사 직원들은 텐트를 치고 나귀에 짐을 싣고 또 먼저 출발을 했다. 직원들 덕분에 참 편하게 트레킹 한다. ​ ​ ​ ​ 어느 정도 지나자 서서히 고도를 높히기 시작했다. 어제부터 여지까지 대체로 평평한 길이라 어렵지 않았는데 살짝 허벅지에 더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 ​ 비까지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더욱 숨이 가빠졌다. 둘째날의 난이도상 하이라이트라면 Punta Union까지의 오르막 길인 것 같다. ​ ​ 산타 크루즈 트레킹이 포함된 와스카란 국립공원은 옥빛의 호수.. 2023. 1. 16.
[페루, 산타 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Day 1 Huaraz→ Yungay → Vaqueria → Huaripampa → Paria(3,850m) ​ ​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역시나 비가 오고 있었다. 우기의 페루는 하루종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하루에도 비가 몇번씩 왔다가 그쳤다 했기에 대체적으로 습했다. ​ 3박 4일간 함께할 배낭을 메고 은진이와 함께 약속 장소로 길을 나섰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 여행사와 예약을 하고 돈을 지불하고 나면 항상 사기는 아닐까 조바심이 나기도했지만 사기를 당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 역시나 조금 기다리니 봉고차가 나타났고 드디어 산타크루즈 트레킹을 하러 출발했다. ​ ​ 페루 자체가 워낙 고도가 높은 나라이다보니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데도 길이 좋지 않아서 이동이 쉽지 않았는데 Vaqueria까지는 산 중.. 2023. 1. 16.
[페루, 산타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개요 안데스 산맥은 남미 대륙에 남북으로 약 7,000km를 걸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페루는 칠레는 나라 자체가 안데스 산맥 위에 형성되어있다보니 트레킹 할 곳이 많고 유명하다. ​ 특히 산타크루즈 트레킹, Camino Inca(잉카 전통 트레일), 토레스 델 파이네는 남미 3대 트레킹으로 산타크루즈 트레킹, Camino Inca(잉카 전통 트레일) 2가지는 페루에 있다. ​ 페루에 들어간만큼 산을 좋아하는 나는 산타크루즈 트레킹과 살칸타이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 산타크루즈 트레킹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5대 미봉 중 알파마요 산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 참고로 마추픽추를 걸어서 보러가는 방법 중 잉카 전통 트레일은 비용이 상당히 높아 700불 수준이고, 살칸타이 트레킹은 200불 수준이라 돈의 압.. 2023. 1. 15.
[PCT, Pacific Crest Trail] 47화. 다시 혼자 여름 휴가 차 일주일간 은진이는 LA로 떠났다. 은진이는 PCT도 좋지만 미국에 왔으니 유명한 지역이 있으면 가보고 싶어했고 난 PCT의 완주가 최대 목표였다. ​ 같이 가면 좋겠지만 사실 우리는 걸음이 느렸다. 걸음도 느렸고 많이 걷지도 않았고 마을마다 이틀씩 꼬박 꼬박 다 쉰탓에 완주를 하지 못할까하는 마음에 부담이 있었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을 제로데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마을에 들어가는 날에 하루를 꼭 더해서 쉬었다. 어떤 하이커들은 마을에 도착하는 당일에만 쉬고 그 다음 날 바로 출발하기도 한다. 그렇게 걷는 시간을 늘린다.) ​ 항상 마을에서 쉬다보면 다시 걷는 것만 생각해도 귀찮고 싫지만 막상 복귀하면 또 걷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느꼈다. ​ 시에라 구간의 하이라이트 요세미티 구간이.. 2023. 1. 15.
[PCT, Pacific Crest Trail] 46화. 맘모스 레이크(Mammoth Lake)에서의 천운 맘모스 레이크는 꽤나 큰 도시였다. 산 중 휴양 도시로 산악 자전거도 즐길 수 있고, 산 중에서 카누나 수중 스포츠를 즐길 수 도 있었다. 그래서 7월 초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휴양을 즐기러 왔다. ​ 휴대폰으로 숙소 가격을 알아보니 하루에 20만원은 기본으로 줘야했다. 맘모스레이크는 트레일 엔젤에 대한 정보도 없고, 캠핑할만한 곳도 못찾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단은 Vons 마트 앞에 가서 캠핑할 만한 곳이 있는지 물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 "안녕하세요. 혹시 이 근처에 캠핑할만한 곳이 있을까요?" "아니요. 저희도 여기를 잘 몰라서요." 몇 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지만 다들 모른다는 대답뿐이라는 말에 호텔을 잡아야 하나 고민하며 은진이와 축 쳐저 있었다. ​ ​ "안녕하세요. 혹..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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