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산 등산] 일본 최고의 산, 후지산 등산 후기(코스, 시기, 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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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등산/2015년 일본, 후지산

[일본, 후지산 등산] 일본 최고의 산, 후지산 등산 후기(코스, 시기, 가는법)

by 빵호빵호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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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은 일본 최고의 산으로 해발 3,776m의 휴화산이다.

위치는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 북동부와 야마나시현[山梨縣] 남부에 걸쳐 있고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원뿔형의 성층화산이다. 저지에서 솟아 있으므로 화산체 그 자체가 높고 밑면은 지름이 35∼40km에 달한다.

1. 높이 : 3,776m

 

2. 등산코스

루트는 총 4가지로 각 루트별로 고고메(五合目)가 있다. 고고메(五合目)란 후지산 등산 코스를 정상까지 10으로 나눴을 때 절반이 되는 위치가 고고메다. 후지산의 중턱을 의미한다.(해발 2305m에 자리했다.) 고고메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보다도 높은 곳에 있는데도 도로가 깔려있어 쉽게 차로 오르내릴 수 있다.

○ 요시다 루트 : 후지스바루라인 고고메

○ 바리시리 루트 : 스바시리구치 고고메

○ 고템바 루트 : 고텐바구치 고고메

○ 호지노미야 루트 : 후지노미야구치 고고메

 

후지산 등산로.pdf
4.07MB

3. 가는 법

○ 후지스바루라인 고고메

후지큐고우선 가와쿠치코역, 후지산역에서 등산버스를 이용. 또는 신쥬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 스바시리구치 고고메

JR고텐바선 고텐바역, 또는 오다큐선 신마쯔다역에서 등산버스를 이용.

○ 고텐바구치 고고메

JR고텐바선 고텐바역에서 등산버스를 이용.

○ 후지노미야구치 고고메

JR동해도 본선 미시마역, 또는 JR동해도 신간센 신후지역, 동해도선 후지역, 미노부선 후지노미야역에서 버스를 이용.

 

4. 등산 시기 : 7월~9월이면 자유롭게 등산가능한데 나머지 달은 퍼밋을 받아야 한다고 들었으나 자세히는 모르겠다.

요시다 등산로(야마나시현): 7월1일~9월10일

스바시리, 고텐바, 후지노미야 등산로(시즈오카현): 7월 10일~9월10일

우리는 요시라 루트로 등산을 했다.

전날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표를 예약하고 새벽에 출발해 후지 스바루라인 고고메에 내렸더니 중국인들이 상당히 많았다.

고고메에는 중국인이 엄청나다 ㅋㅋ 대륙의 힘이..

화산답게 산길에는 현무암들이 즐비했다.

 

눈깜아떠용 ㅋㅋ

출발!

후지산은 3,000m가 넘는 산이긴하지만 등산 장비가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작은 현무암으로 되어있다보니 오르막을 오를 때 작은 현무암들이 미끌려 신발은 등산화로 신는 것이 좋다.

일반 산과는 다르게 현무암으로 되어있어 한발 한발 올라가기 힘들다

사람들이 참 많았다

하늘도 맑다

후에 일본 북알프스도 다녀왔는데 하얀 라카로 방향 표시를 해놓은게 많았다 일본식인가보았다.

1합목씩 오를 때마다 매점들이 있어서 음료수를 사먹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았다.

후지산 정상까지 3.6km 남았다

부모님을 따라온 귀여운 애기, 일본인들도 등산을 참 좋아한다

휴게소를 뒤로하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고도가 높아져 오르기 숨찼지만 그리 어려운 산은 아니었다.

바위들이 굴러 떨어질 수 있어서 헬멧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팔합목, 3,250m다​

 

그렇게 팔합목, 구합목을 지나서 드디어 정상!

 
 
정상 도착!

무지개도 보인다

정상에도 매점이 있는데 도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음식이며 기념품들을 지고 올라오는걸까? 대단한 사람들이다.

백두산에는 천지가 한라산에는 백록담이

화산의 정상에는 분화구가 있어 움푹 패인 곳에 연못이 형성되어있다.

후지산 정상에도 분화구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연못은 없었다. 아마도 비가 많이 오면 연못이 되지 않을까?

후지산 분화구

 

짧은 구경을 마치고 하산을 시작했다.

돌아가는 버스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마냥 머무를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하산길은 길따라 걷지 않고 스노우 보드 타듯 막 내려왔는데 아무래도 길을 잘못든 거 같았다.

표지판에 우리가 왔던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가 적혀있었다.... 두둥

길을 잘못들어 길찾느라 식겁했다

이럴 땐 사람들이 보이는 쪽으로 무조건 이동

그렇게 다시 요시다 루트로 들어설 수 있었다.

겨우겨우 길을 찾아 버스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었다.

하마터면 아주 산에서 잠을 잘뻔..

길을 찾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

 

도착!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후지산 등산을 마치고 기분좋게 나마비루(생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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