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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등산88

[일본, 후지산 등산] 일본 최고의 산, 후지산 등산 후기(코스, 시기, 가는법) 후지산은 일본 최고의 산으로 해발 3,776m의 휴화산이다. 위치는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 북동부와 야마나시현[山梨縣] 남부에 걸쳐 있고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원뿔형의 성층화산이다. 저지에서 솟아 있으므로 화산체 그 자체가 높고 밑면은 지름이 35∼40km에 달한다. ​ 1. 높이 : 3,776m 2. 등산코스 ​ 루트는 총 4가지로 각 루트별로 고고메(五合目)가 있다. 고고메(五合目)란 후지산 등산 코스를 정상까지 10으로 나눴을 때 절반이 되는 위치가 고고메다. 후지산의 중턱을 의미한다.(해발 2305m에 자리했다.) 고고메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보다도 높은 곳에 있는데도 도로가 깔려있어 쉽게 차로 오르내릴 수 있다. ​ ○ 요시다 루트 : 후지스바루라인 고고메 ○ 바리시리 루트 : 스바시리구치.. 2023. 5. 7.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W 트레킹, Day 4 Central Camping → Chileno(캠핑) → Torres del Paine → Chileno → Central Camping → Puerto Natales ​ ​ ​ 새벽같이 눈을 떠서 길을 나섰다. 기왕이면 떠오르는 해를 받은 3봉을 보고 싶었다. ​ 센트럴 캠핑장에서 칠레노까지 1시간 반, 칠레노에서 정상까지 1시간 반 3시간을 걸어야 정상에 닿을 수 있었다. ​ 4월 말에 해는 9시 좀 전에 뜨기 때문에 5시에 출발해야 안전빵이었다. ​ ​ 길은 계속 오르막이라 걷기가 힘이들었다. 칠레노 산장에 도착하니 어제 칠레노 산장에서 잔 사람들은 이제서야 준비를 하고 있었다. ​ 한숨 돌린 뒤 다시 길을 나섰다. ​ ​ 조금만 더 걸으면 도착할 것 같은데 조금만 더 걸으면 도착할 것 같은데 ​ .. 2023. 4. 21.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W 트레킹, Day 3 Frances(캠프) → Cuernos → Central Camping ​ ​ ​ 오늘은 그닥 무리하지 않는 코스였다. 고구마 삼봉을 볼 수 있는 전초기지인 센트럴 캠핑장까지 19.5km 정도의 평지길만 걸으면 됐다. ​ ​ 프란체스 산장에서 꾸에르노스 산장까지는 3.5km 정도로 한시간 반이면 갈 수 있었다. W 트레킹에서 세로로 올라가는 루트 말고 가로로 걷는 루트는 호수를 끼고 걷는데 대체로 평지길이라서 어렵지 않았다. ​ ​ ​ 스페인어 중에 Lago, Laguna 두가지가 있는데 국가별로 달리 쓰는 것이 아니라 Lago는 호수의 느낌, Laguna는 늪, 연못의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 ​ ​ 산중은 겨울의 느낌이라면 호수 옆 트레일은 가을의 느낌이 가득했다. 토레스 델 파이네는 한 .. 2023. 4. 21.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W 트레킹, Day 2 Paine Grande → Italiano(캠프) → Valle de Frances → Britanico Mirador→ Italiano(캠프) → Frances(캠프) ​ ​ ​ 오늘은 나름 긴 일정이라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W 모양에서 가운데로 들어가는 그 루트를 다녀와야했다.(이탈리아노 캠핑장에서 브리타니코 전망대까지 왕복) ​ 1. 파이네 그란데에서 이탈리아노 7.5km 2시간 30분 2. 이탈리아노 캠핑장에서 브리타니코 전망대 왕복 11km 5시간 3. 이탈리아노 캠핑장에서 프란세스 캠핑장까지 2km 30분 ​ 순순히 걷는 것만 총 8시간 정도였다. ​ ​ 걷기 시작한지 얼마지 않아 Lago Skottsberg를 지나는데 밤새 추워졌던 호수의 물이 해를 만나자 안개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아름.. 2023. 4. 20.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W 트레킹, Day 1 Puerto Natales → 입구 → Paine Grande → Lago Grey →Paine Grande ​ ​ 아침 일찍 버스 터미널을 향했다. 워낙 인기가 많고 유명한 산이다보니 우리 외에도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 일찍 일어났다보니 버스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 ​ 버스를 내리고 사무소에서 입장권을 사고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트레킹을 해야하는지 막막했는데 (사실 W 트레킹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고 사람들이 우루루 가길래 따라 갔더니 페리를 타는 것이었다. ​ 페리 비용은 20,000페소로(환율은 칠레 1페소에 1.6원 수준)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 그제서야 maps.me 지도를 보고가니 W 트레킹에 대한 감이 좀 오기 시작했다.. 2023. 4. 20.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트레킹 개요 남미 여행에는 국민 루트라고 불리는 코스들이 있다. 페루 마추픽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피츠로이 등 등 ​ 그 중에서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는 트레킹 코스가 다양해서 헷갈리는 것들이 좀 있어서 정리해둔다. ​ 파타고니아(Patagonia) 네이버 지식백과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 피츠로이 등등 헷갈리는데 먼저 파타고니아는 남미 대륙의 남위 38°선 이남 지역을 부르는 명칭으로 파타고니아 안에 토레스 델 파이네, 피츠로이 등이 모두 포함된다. ​ ​ 남아메리카 대륙의 파타고니아(Patagonia) 지방은 칠레의 푸에르토몬트(Puerto Montt)와 아르헨티나의 콜로라도(Colorado) 강을 잇는 선의 이남 지역을 말하며, 전체 면적.. 2023. 4. 20.
[페루, 산타 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Day 3,4 Taullipampa → Alpamayo Mirador → Laguna Arhuaycoha → Laguna Jatuncocha →Llamacoral → Cashapampa ​ ​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웬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텐트 곁을 서성이고 있었다. 길을 나서니 짧은 다리로 우릴 쫓아오기 시작했다. ​ ​ 어제 잠을 청했던 Taullipampa 캠핑장을 벗어나 오늘은 알파마요 전망대와 Arhuaycoha 호수를 들렀다가 Cashapampa라는 마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 다만 날씨가 좋아서 눈덮인 고산들 봉우리를 잘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또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 안타깝게도 정상부는 안개가 가득해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일단 Arhuaycoha 호수를 목표로 걸으며 중간에 구름.. 2023. 1. 27.
[페루, 산타 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Day 2 Paria → Punta Union → Taullipampa ​ ​ ​ 다행히 밤새 비는 내리지 않아 축축하지 않은 기운에 출발할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따뜻한 차를 한잔에 따뜻한 기운을 받아 길을 나섰다. ​ 우리가 아침을 먹는 사이 여행사 직원들은 텐트를 치고 나귀에 짐을 싣고 또 먼저 출발을 했다. 직원들 덕분에 참 편하게 트레킹 한다. ​ ​ ​ ​ 어느 정도 지나자 서서히 고도를 높히기 시작했다. 어제부터 여지까지 대체로 평평한 길이라 어렵지 않았는데 살짝 허벅지에 더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 ​ 비까지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더욱 숨이 가빠졌다. 둘째날의 난이도상 하이라이트라면 Punta Union까지의 오르막 길인 것 같다. ​ ​ 산타 크루즈 트레킹이 포함된 와스카란 국립공원은 옥빛의 호수.. 2023. 1. 16.
[페루, 산타 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Day 1 Huaraz→ Yungay → Vaqueria → Huaripampa → Paria(3,850m) ​ ​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역시나 비가 오고 있었다. 우기의 페루는 하루종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하루에도 비가 몇번씩 왔다가 그쳤다 했기에 대체적으로 습했다. ​ 3박 4일간 함께할 배낭을 메고 은진이와 함께 약속 장소로 길을 나섰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 여행사와 예약을 하고 돈을 지불하고 나면 항상 사기는 아닐까 조바심이 나기도했지만 사기를 당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 역시나 조금 기다리니 봉고차가 나타났고 드디어 산타크루즈 트레킹을 하러 출발했다. ​ ​ 페루 자체가 워낙 고도가 높은 나라이다보니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데도 길이 좋지 않아서 이동이 쉽지 않았는데 Vaqueria까지는 산 중.. 2023. 1. 16.
[페루, 산타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개요 안데스 산맥은 남미 대륙에 남북으로 약 7,000km를 걸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페루는 칠레는 나라 자체가 안데스 산맥 위에 형성되어있다보니 트레킹 할 곳이 많고 유명하다. ​ 특히 산타크루즈 트레킹, Camino Inca(잉카 전통 트레일), 토레스 델 파이네는 남미 3대 트레킹으로 산타크루즈 트레킹, Camino Inca(잉카 전통 트레일) 2가지는 페루에 있다. ​ 페루에 들어간만큼 산을 좋아하는 나는 산타크루즈 트레킹과 살칸타이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 산타크루즈 트레킹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5대 미봉 중 알파마요 산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 참고로 마추픽추를 걸어서 보러가는 방법 중 잉카 전통 트레일은 비용이 상당히 높아 700불 수준이고, 살칸타이 트레킹은 200불 수준이라 돈의 압.. 2023. 1. 15.
[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Day 6 Ambiko→ Chiro Leba → Chennek → Debark → Gondar ​ ​ 귀향 ​ 최초의 목표였던 종주가 아니라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자는 비셋의 말을 듣기로 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아 한번 더 말해보니 안된다고 했다 ㅋㅋ 이제 남은 생에 다시는 올 일이 없다고 내 어렴풋이나마 선을 긋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었다. ​ 사실 그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상한 놈 만나서 고생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하울투는 어제 스파게티를 사러 다녀오며 강을 건너니 비때문에 많이 불어 있어서 건너는 걸 도와주겠다고 했다. 괜찮다고 우리도 건널 수 있다고 하니 기꺼이 왕복 2시간의 거리를 그가 따라 나섰다. ​ ​ 강에 도착하니 이틀 전과는 확실히 수위가 달라졌다. 하울투가 먼저 건너는데 수량이 많아지.. 2022. 11. 20.
[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Day 5(feat. 라스다셴) Ambiko → Ras Dashen → Ambiko ​ ​ ​ 최고봉을 향해서 ​ 새벽 5시 ​ 비셋의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다. 우려되던 빈대가 역시나 예상을 틀리지 않고 온몸을 뒤짚어 놓았다. 새벽 내내 잠을 못자다 겨우 한시간 잠이 들었다가 깨니 가기 싫은 마음이 가장 컸다.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안그래도 비셋도 집에가고 싶어하는데 조금만 티를 내면 비셋은 당장 돌아갈 거라서 티를 낼 수는 없었다. ​ 그를 따라 길을 나서니 세상은 고요했다. 오늘은 라스다셴 정상을 올랐다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라 텐트, 침낭등 필요 없는 물품을 다 두고 먹을거리만 좀 챙겨서 가면 되니 몸은 가벼웠다. 초반의 오르막을 지나자 이내 둘러 갈 수 있는 스위치 백이 나왔다. 그는 가로 질러 가파른 길로 올라갔고.. 2022. 11. 20.
[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Day 4 Chennek → Ras Bwahit → Chiro Leba → Ambiko ​ ​ ​ 시미엔산의 두번째 봉, 라스 브와힛(Ras Bwahit) ​ 아침에 눈을 뜨니 사람들은 아직 자고 있었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나섰다. 차를 타고 온 사람들은 라스 브와힛(Ras Bwahit, 시미엔산 두번째 봉)을 들렸다가 다시 곤다르로 돌아갈 것이었다. 우리는 라스 브와힛을 넘고 강을 건너 라스댜셴(Ras Dashen)을 가기위한 전초 기지 암비코(Ambiko)까지의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 ​ ​처음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에 힘이 부쳤다. 비셋은 지름길을 알아 비셋을 따라 그곳을 걸었지만 가팔라 쫓아가기가 벅찼다. 비셋은 나보다 15살은 많아 보이는데 얼마나 잘 걷는지.. ​ ​ 중간 중간에 산 중의 드넓은 .. 2022. 11. 20.
[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Day 3 Gichi → Imet Gogo → Enati → Chennek ​ ​ ​ 어제와 마찬가지로 밤새 비가 내렸다. 다행히 빈대가 번지지는 않는 것 같았다. 어제 빈대에 물린 곳이 이따금 가려워 잠결에 긁곤 했다.빈대에 물리면 입고 있던 옷도 다 빨고 햇빛에 일광욕을 해주어야 했지만 산행중이라 불가능했고 우기라서 해가 나지 않아 더더욱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 아침이 되니 안개만 가득할 뿐 비는 오지 않았다. 기치(Gichi)에는 어제 묵은 산장도 있지만 캠핑장도 있어 건기에는 캠핑장을 이용할 듯 싶었다. 기치뿐만이 아니라 시미엔산 모든 마을에는 트레킹 하는 관광객을 위한 캠핑장이 있었다. ​ ​ 거대한 산기둥, 이멧고고(Imet Gogo) ​ 기치에서 내리막을 쭉 걸어가니 이멧고고(Imet Gogo)가.. 2022. 11. 20.
[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Day 2(feat. 진바폭포) Buyit Ras → Sankaber → Jinba Falls → Gichi ​ ​ ​ 불길했던 예감은 적중했다. 새벽 내내 빈대 때문에 가려워 죽을 것 같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티셔츠를 들어 등을 보자 기겁했다. 100군데는 물린듯한.... 빈대에 물리면 일단 입던 옷을 다 빨고, 샤워를 하고 햇빛에 몸을 말려야 하는데 우기에 가당키나 한소리인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웠다. ​ 어제 피곤함과 배고픔에 기절하듯 잠이 들어버려 방값에 대한 이야기를 못 나눴는데 처음에는 120비르를 부르더니 갑자기 남자가 나타나 험상 궂은 표정을 지으며 250비르를 달라고 한다. ​ 나도 험상 궂은 표정을 지어보지만 어림도 없다 ㅋㅋ 비셋도 고개를 흔들며 아니란 제스쳐를 취하지만 별 수 없다. ​ ​ ​.. 2022. 11. 20.
[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Day 1 Gondar → Debark → Buyit Ras ​ ​ 시미엔산을 향해서 ​ 아침 일찍 일어나 시미엔산의 전초기지 데바르크(Debark)를 가기 위해 곤다르(Gondar) 버스 터미널로 향해야 했다. 길면 10일동안 혼자 지내야 할 은진이가 걱정 되어 비몽사몽하는 걸 깨워 안아주고 떠났다. 터미널에 도착해 다가오는 삐끼에게 "데바르크"라고 물으니 55비르라며 봉고까지 안내해줬다. 버스에 사람을 밀어넣고 밀어넣어 꽉차고 더 채운 후 봉고차는 출발했다. ​ ​ ​ 대우기의 에디오피아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장대비를 퍼부었다. 역시나 출발 후 강렬한 빗줄기가 쏟아진다. ​ 3시간쯤 지나자 데바르크에 도착했다. 국립공원 간판을 보고서는 빠르게 달리던 버스를 세워 달라고 해서 내렸다. 비는 그쳤지만 먹구름 가득한.. 2022. 11. 20.
[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시미엔 트레킹을 위해 곤다르로 이동! Addis Ababa → Gondar ​ ​ ​ 에티오피아는 용암을 볼 수 있는 다나킬, 시미엔산, 블루 나일 폭포, 랄리벨라의 암굴교회 등을 보러 간다. 우리의 에티오피아 여행의 주 목표라고 쓰고(나의 주목표였다 ㅋㅋ) 시미엔산 트레킹이었기에 아디스 아바바에서 곧장 시미엔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곤다르를 향하기로 했다. ​ 가는 법 ​ 가는 법이 어려운건 아니다. 수도 아디스 아바바의 메스켈 광장(Meskel Square)에 가면 버스 회사들이 몇군데 있다. 우리는 Yegna 버스 회사를 이용했고 새벽 5시에 출발, 400비르를 줬다.(2019년 내가 갔을 때 1비르에 40원이 좀 안했는데 이제 30원이 안한다. 10년전엔 1 비르에 70원이었는데 화폐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 에티오피아의 커.. 2022. 11. 20.
[에티오피아, 시미엔산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트레킹] 세계 10대 트레일, 개요 시미엔산 ​ 곤다르 지역 북쪽에 자리한 시미엔 산은 웅장함과 광활함을 간직한, 흔히 아프리카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에디오피아의 대표산이다. ​ 오랜 기간에 걸친 대규모 침식작용 때문에 톱니 모양의 산봉우리와 깊은 계곡, 1500m의 절벽이 창조되었다. 에디오피아 늑대, 왈리아아이벡스(Walia ibex, 염소)등 희귀 동물이 살아 가기도 한다. ​ 최고봉은 고도 4620m의 라스다셴(Ras Dashen)봉으로 건기인 12월~3월까지가 트레킹에 적합하며, 6월~9월까지는 대우기로 트레킹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힘이 든다. ​ ​ 가는 법 ​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곤다르로 이동 후 곤다르에서 데바르크로 가야한다. ​ 1. 아디스아바바 → 곤다르 : Yegna 버스, 새벽 5시 출발 500비르(10~12시간 소요).. 2022. 11. 20.
[케냐, 케냐산(Mountain Kenya) 트레킹)] 케냐 최고의 산, Day 4 Chogoria Gate Entrace → Chogoria → Nairobi ​ ​ ​ 아침, 더이상 오르막을 걷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부담없이 일어났다. ​ 고도가 낮아져서 인지 삼일만에 잠은 푹잤다. 며칠간의 수면부족과 추위로 산에 있을땐 빨리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었는데 막상 헤어지려하니 하루만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약속대로 10km를 걸어나가기 위해 짐을싸고 출발했다. ​ ​ 다행히 택시 기사는 생각보다 더 가까이 데리러 와있왔고, 배낭과 몸을 싣었다. 차 뒷창으로 케냐산도 킬리만자로만큼 사랑받길 바라며 케냐산과 작별을 나누었다. ​ 30분을 달려 도착한 Chogoria 마을은 Nanyuki와 달리 조그마한 동네였지만 월요일이 시작되어서인지 아침 시장이 북적거려 사람사는 것 같았다... 2022. 11. 19.
[케냐, 케냐산(Mountain Kenya) 트레킹)] 케냐 최고의 산, Day 3 Shipton Campsite → Point Lenana → Chogoria Gate Entrance ​ ​ ​ 새벽 4시 30분 ​ Julius가 텐트를 흔드는 소리에 깼다. 이틀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일어나기가 죽기만큼 싫었다. 그럼에도 셋째날인 오늘은 총 22km를 걸어야했다. 일출을 보자며 어제 3시에 출발하자는 Julius였지만 일출에 큰 관심이 없어 졸라서 조금 더 잘 수 있었다. 추운날 침낭에서 나오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밖에 추운곳에 서 있을 Julius를 생각하면 벌떡 일어나 짐을 싸야했지만 5분을 더 뒤척인뒤에야 나올 수 있었다. ​ 고산의 추위때문인지 텐트는 젖지 않고 오히려 얼어있었다. 붙어있는 얼음을 털어내고 텐트를 접고 짐을 쌌다. 고맙게도 홍차를 준비해놓은 Julius..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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