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등산/2018년 콜롬비아, 엘 꼬꾸이'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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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등산/2018년 콜롬비아, 엘 꼬꾸이5

[콜롬비아, 엘 코쿠이 트레킹(El Cocuy Trekking)] Day 3, 악마의 재단, Pulpito del Diablo 엘 꼬구이 트레킹 마지막 날이었다. ​ 첫째날, 둘째날은 그래도 아침에 흐렸다가 점점 맑아졌는데 엘 꼬구이의 마지막 선물인지 아침부터 미친듯한 화창함을 선사해주었다. ​ 만년설이 있다보니 오늘 뿐만이 아니라 엘 꼬꾸이에서는 계곡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물이 얼마나 맑고 투명한지 해외 산도 참 많이 다녀봤는데도 최상급의 계곡물이었다. ​ ​ ​ ​ 몇개의 호수를 넘어 Pulpito del Diablo에 점점 가까워지는가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가이드가 Pulpito del Diablo까지는 못가겠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황당할 수가... ​ '아 마지막 날이라고 또 이렇게 뻐팅기네...' 하는 생각에 일단 달랬다. ​ 너는 오고싶을 때 올 수 있는 곳이라서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귀한 기회이고 다시는 없을 .. 2022. 11. 15.
[콜롬비아, 엘 코쿠이 트레킹(El Cocuy Trekking)] Day 2, Laguna Grande de la Sierra & Concavo 오늘은 호수와 빙하는 보러 가는 날 역시나 오늘도 이른 새벽에 가이드가 깨워서 눈을 떴다. 그의 오토바이에 매달려 찬바람을 뚫고서 도착할 수 있었다. ​ 엘꼬꾸이 산맥은 분위기가 거의 비슷했다. 고산에 잔뜩 핀 루벨리아​ 앞에서도 말했듯이 정부와 엘 꼬꾸이에 사는 원주민과 합의가 되지 않아서 산에서 캠핑은 불가해서 이렇게 하루 하루 왔다 갔다 산을 나눠서 봐야했지만 그래도 입장이 가능했기에 다행이었다. ​ 엘꼬꾸이에는 퓨마도 사는 모양이었다. 퓨마를 조심하라는 안내 표지판에 살짝 긴장감이 돌아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걱정하지말라는듯 웃어보였다. ​ 우리나라에는 산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는게 참 어렵지만 미국, 남미에서는 산에 퓨마도 살고있어 종종 사람들이 트레킹하다가 물려 죽는 사고가 실제로 발생하기도 한다. .. 2022. 11. 15.
[콜롬비아, 엘 코쿠이 트레킹(El Cocuy Trekking)] Day 1, Divino Nino 이른 새벽 가이드가 깨워 눈을 떴다. 안타깝게도 그의 이름이 기억이 나지않고 기록도 해놓지 않았다. ​ 전날 짐을 챙겨놨기에 간단히 옷만 갈아입고 나왔더니 어머니께서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해놓았다. ​ 아침 식사를 마친 뒤 그의 오토바이 뒤에 올라 새벽 공기를 맞으며 달렸다. 얼마나 추운지... ㅋㅋ ​ 국립공원 입구에는 작은 관리소가 있었고 출입을 위한 퍼밋 검사를 했다. 콜롬비아는 왠지 허술할거라는 생각과는 달랐다. ​ ​ 역시 고산이라 그런지 루벨리아 나무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원래라면 하루정도는 고산에 적응하기 위해서 너무 높지않게 산에 올라 고소에 적응을 하는데 가져온 돈이 적다보니 우리는 그냥 하루만에 4,000m 이상의 Divino Nino로 향하기로 했었다. ​ 참고로 Divino는 영.. 2022. 11. 15.
[콜롬비아, 엘 코쿠이 트레킹(El Cocuy Trekking)] D-1, 엘 코쿠이를 향해 출발 남미 대륙 남북으로 7,000m나 길게 뻗은 안데스 산맥의 콜롬비아 파트를 보고싶었다. ​ 엘 코쿠이 트레킹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거의 전무하다보니 무작정 은진이와 산힐(San Gil)에서 소가모소로 왔다. 엘 코쿠이를 가기 위해 그나마 산힐에서 소가모소로 오는 편이 가장 가까웠다. ​ 트레킹이라면 신물이 난 은진이는 이번에도 그냥 집에서 쉬면서 트레킹 다녀오는 나를 기다리겠다고 했고 소가모소 버스 터미널에 가니 두이따마(Duitama)에 가면 엘 코쿠이(El Cocuy)로 가는 버스가 있을 거라고 했다. ​ 그렇게 은진이를 남겨두고 엘 코쿠이를 향했다. ​ 소가모소에서 밤 버스를 타고 두이따마에 도착해 한,두시간 기다린 뒤 엘 코쿠이 행 버스에 올라탔다. 험난한 산길을 달리다보니 작은 버스는 밤새 흔.. 2022. 11. 15.
[콜롬비아, 엘 코쿠이 트레킹(El Cocuy Trekking)] 개요 엘 코쿠이(Cocuy) ​ 스페인어에서 'C' 발음은 'ㅋ'가 아닌 'ㄲ' 발음이 난다. 그래서 콜롬비아에 가면 엘 코쿠이가 아닌 엘 꼬꾸이로 부른다. 정식 명칭은 시에라 네바다 델 엘 쿠고이 국립공원(Sierra Nevada del Parque Nacional El Cocuy : Cocuy National Park)으로 해발 5,000m가 넘는 고산의 빙하 덩어리는 길이 30km 너비 5km로 남북으로 뻗어있으며 이를 호위하는 눈 덮힌 만년설 봉우리가 25개나 포진하고있다. ​ 원래는 5~7일 산에서 숙박을 하며 완전 종주가 가능했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2017년부터는 당일 트레킹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 한가지 트레커가 공원을 통과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엘 코쿠이 국립공원이 분포된 ..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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