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등산/2017년 네팔, 쿰부 히말라야'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728x90
728x90

해외등산/2017년 네팔, 쿰부 히말라야14

[네팔 Last Resort 번지 점프] 세계 3대 번지점프 세계 3대 번지점프 ​ 1.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의 번지점프 2. 뉴질랜드의 카라와우 강의 번지점프 3. 네팔까지 세계 3대 번지점프 ​ 네팔 번지 점프는 높이가 200m정도로 세계 3대 번지점프로도 유명하다. 세계 3대 번지점프가 높이로 봤을 때 제일 높은 것은 아니다. 다만 높이가 높다고 해서 3대 번지점프는 아니고 주변의 풍경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아프리카 번지점프는 2010년에 해봤는데 그 이후에 2016년에도 네팔에서도 할 기회는 있었는데 사실 겁이 나서 못하다가 이번에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을 온김에 과감히 도전! 카트만두에서는 버스를 타고 4~5시간 거리에 떨어진 Last Resort라는 곳으로 이동한 뒤 도착해서 점심 전에 1차로 하고 점심을 먹고 나머지 사람들하고 버스를 타고 다.. 2022. 11. 15.
[네팔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Day 12, 쿰부 히말라야 안녕 남체 바자르 → 조르살레 → 몬조 → 팍딩 → 루클라 ​ ​ ​ 항상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하는 아쉬움과 섭섭함이 자리잡는다. ​ 12일이라는 꽤나 긴 시간의 트레킹을 하며 문명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샤워, 따스한 잠자리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고 익숙하고 편안했던것들이 없어지면 내가 얼마나 변하게 되는지 볼수도 있었다. 하지만 문명에 들어오는 순간, 고마움보다는 당연함이 또 마음속에 들어서게 된다. ​ 다시 문명세계로의 귀환을 향한 발걸음을 옮긴다. ​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남체 장이 들어섰다. 가격을 보니 내가 산에서 사먹었던 것들이 이렇게 싼 것들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포카라에 도착해 대형마트에 가니 그렇게 남체에서 싸다고 느낀것들마저도 그렇게 싼.. 2022. 11. 15.
[네팔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Day 11, 다시 남체로 페리체 → 소마레 → 팡보체 → 디보체 → 텡보체 → 캉주마 → 남체바자르 ​ ​ ​ 중력에 순응하다보니 내려가는길은 그냥 훨훨 날아다닌다. 그리곤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면 이상한 희열감이 느껴진다. 첫날 한국 아저씨들이 쓰리패스 마치고 내려간다고 열심히 한번 해보라고 하던 그 말투에서 뭔가 승리자의 여유가 느껴졌었는데 아마도 이것인가보았다. 오늘 거리상으로 꽤나 긴 거리인데 내리막이다보니 부담은 적었다. ​ ​ 어느덧 소마레에 도착해서 마스코트 애기 사진도 한컷 찍었다. 여전히 잘 지내고 있었다. 소마레에서 처음으로 셰르파 티를 마셔봤는데 버터에 홍차를 넣은 짜이 느낌이었는데 꽤나 맛있었다. ​ 가르마는 우리가 다 지나온 길이라고 했는데 여길 내가 지났었나? 전혀 보지 못했던 길을 다시 걷는 것 같았다... 2022. 11. 15.
[네팔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Day 10, 칼라파타르 그 천상의 절경 고락셉 → 칼라파타르 → 고락셉 → 로부체 → 페리체 ​ ​ ​ 트레킹을 오기전에는 뭐든지 이해해줄수 있을거 같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줄 수 있을거 같아 싸울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곁에 있는 사람의 말투에, 얼굴표정에도 민감해지는 나 자신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 어제 EBC지나며 힘들어하며 짜증이 벤 은진이의 얼굴에 나도 모르게 화가 난듯하다. 이번이 두번쨰 싸움이었다. 그러면 일단 몇시간 대화를 안하는데 이렇게 힘든곳을 같이 와준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왜 더 많이 바랄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 콩마라 패스를 지날 때에는 촐라 패스, 렌조라 패스 못할것만 같았는데 쿰부 히말라야의 쓰리패스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때가 아니면 언제 해볼 수 있겠냐 하는 생각.. 2022. 11. 15.
[네팔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Day 9, 드디어 EBC 로부체 → 고락셉 → EBC → 고락셉 ​ ​ ​ 드디어 EBC로 가는 날이다. 가르마는 EBC는 볼게 없다고 안갔으면 했는데 사실 볼게 없어도 기념비적인 곳은 아무렴 가봐야지. 우리는 또 한번도 못봤으니 당연히 가봐야했다. ​ 고락셉까지는 그리 멀지 않으나 조금 가팔랐다. 길이 이제는 많이 메마르고 황량하다는 느낌이 많이들었다. 에베레스트 써밋 등반 시즌이 시작되서 그런지 엄청난 수의 야크들이 물자를 나르고 사람들도 엄청 많아졌다. ​ 짐을 한번 나른 야크들은 또 다시 아래로 갔다. 야크들도 힘이들어 쉴 때도 있고 말을 안들을 때가 있는데 야크몰이꾼들이 돌던지고 채찍질할 때 뭔가 맘이 짠했다. ​ 오르막에서 뒤돌아본 광경 이제는 정말 산이라는 느낌보다는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기 전의 관문이라는 느낌마저 .. 2022. 11. 14.
[네팔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Day 8 휴식 로부체 ​ ​ ​ 어제 14시간 산행의 무리로 로부체에서 하루 쉬기로 진작에 생각했으나 밤새 추위에 떨다보니 하루하루 체력이 급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고도가 높아진다는게 정말 무서웠다. ​ 고도가 5000m가 되면 공기중 산소가 평지에 비해 50%밖에 없다고 한다. ​ 예전에 소설 은교로도 유명한 박범신의 촐라체를 읽었었는데 뭐 이래 이빨을 까나 했었는데 이제서야 흠 장난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막상 쉬다보면 생각보다 할것도 없고 오히려 지루하다. 그래도 이 휴식이 좋았다. 휴식은 언제나 시간이 빨리 지나 내일 또 떠날 생각을 하니 조금 걱정이 됐다. ​ 로부체의 얼굴 ​ 좀 쉰 뒤 핫샤워 10L 바게쑤에 5천원돈이었는데 우리나라 목욕탕 생각하면 너무 비싼데 하고나면 천국이었기에 과감하.. 2022. 11. 14.
[네팔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Day 7 죽음의 콩마라 패스 추쿵 → 콩마라 패스 → 로부체 ​ ​ ​ 가르마는 긴 하루가 될꺼라며 새벽일찍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밤새 정말 엄청 달달 떠며 잤더니 일어나기가 얼마나 싫은지.. 5,000m가 되지 않는 곳의 3월도 이런데 7~8,000m에서 자면 정말 뒤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동터오는 여명 ​ 해는 금새 떠올랐다. 우리 셋만 같이 하는게 아니라 오늘은 베트남에서 온 친구와 그의 가이드까지 해서 5명이서 가기로 했다. 베트남 친구의 가이드는 가이드 경력이 별로 없어서 길을 잘 모른다고 했다. ^^;; 그래서 패스를 지나는 사람을 만나서 같이 가려고 추쿵에서 2일을 기다렸다고 했다. 5명이서 다니니 외롭지 않고 좋았다. ​ ​ 아직은 패스가 열리진 않았다는데 그래도 가기로 했다.(그 기준이 뭔지 또 관리.. 2022. 11. 14.
[네팔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Day 6, 결정 딩보체 → 추쿵 ​ ​ ​ 막막해 보이던 일들도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순간 뒤돌아보면 "벌써?" 하는때가 오기 마련이다. 실연의 아픔도 실패에서 느끼는 좌절감도 회사 신입 생활도 모두 시간이 해결해 주었다. 시간에 발맞춰 우리는 조금씩 치유되고 성장한다. ​ 처음에는 언제 다 걸어서 돌아오려나 했는데 6일차가 되었다. '벌써' 추쿵이다. 결국 임자체를 스킵하기로 했으니 이제 곧 EBC갈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딩보체에서 추쿵까지는 3시간이내로 짧은 거리에 해당하지만 느껴지는 추위도 강렬했고 숨쉬는 것이 확실히 힘들다고 느껴졌다. ​ ​ ​ ​ 얼마 안걸었는데 벌써 추쿵이 보였다. 도착하니 낮인데도 얼마나 추운지... ​ ​ 저녁 시간엔 이곳에서 내일 ​ 임자체 가는 사람들도 콩마라 패스를 넘어 로부체가는 .. 2022. 11. 14.
[네팔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Day 5 임자체 등반의 갈림길에서 디보체 → 소마레 → 딩보체 ​ ​ ​ 딩보체 갔다가 하루만 더가면 추쿵이다. 추쿵은 임자체(Island Peak)의 전초기지인데 혼자가면 750불(퍼밋비용, 장비대여, 가이드 장비비 등)을 내야 한다고도 하고 생각과는 다르게 날씨도 너무 추우나 6,000m이상에 오른적이 없어서 도전해 보고싶었고 설산과 크레바스를 본다는 설레임에 가보고 싶었는데 비용과 일정, 은진이의 의지 등 때문에 등정 여부의 갈림길에 섰다. ​ 전날 가르마가 내일은 일정이 짧으니 여유가 있을거라고 했다. 할일이 없다보니 잠은 8시쯤 자는데 추위속에 자다보니 아침에 8시쯤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12시간이나 자면 눈이 저절로 안떠지는 것도 이상하긴 하다. ​ 3월부터는 써밋 클라이밍 시즌이라고 했다. 써밋이라면 꼭대기를 말하는데 쿰부.. 2022. 11. 14.
[네팔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Day 4, 조금씩 위를 향해 남체 바자르 → 캉주마 → 텡보체 → 디보체 ​ ​ ​ 쿰부 히말라야 사전 조사중에 텡보체, 디보체, 팡보체, 딩보체 뭔가 정겹기도 했고, 저곳을 지난다면 서서히 내가 목표한 EBC에도 가까워 짐을 느끼겠구나 했는데 드디어 4일만에 체, 체, 체 하는 곳을 오게 되었다. 아침, 저녁으로 반알씩 고산약을 먹어서 그런지 원래 고산증이 없는지 높아지는 고도에도 고산증은 전혀 없었다. 다행이었다. ​ 어제 은진이와 화해를 하고 나서인지 내 기분도 은진이의 얼굴도 밝았다. ​ 간밤에 눈이 살포시와서 옅게 눈이 쌓여있었는데 낭만있었다. 오전에는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네팔 사람들이 많이들 내려왔다. 금, 토 이틀간 남체에 장이 서는데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해 남체로 가는 사람들이었다. 네팔에는 인도계 사람들이 70%, .. 2022. 11. 14.
[네팔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Day 3 다툼 남체 바자르 → 에베레스트 뷰 호텔 → 남체 바자르 ​ ​ ​ 누군가와 같이 있다보면 늘 다툼은 있게 마련인데 여행에서는 특히나 변화된 환경에 또 힘든 상황에서 야기된 내 마음의 변화로 옆의 사람과 다툼이 더 일어나는 듯하다. ​ 어제 높아지는 고도에 힘들고 짜증이 묻어있는 은진이의 얼굴에 다독여 주면 됐을텐데 나도 짜증이 났나 보았다. 내 생각은 어떤일을 함에 짜증을 내며 해도 시간이 지나고 웃으며 해도시간이 지난다면 웃으며 하는걸 선택하는게 더 좋지 않은가?? 사실 근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가, 나도 잘 못하면서 ㅋㅋ ​ 오늘은 고소 적응을 위해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들러 경치만 보고 고소 적응을 하며 남체에서 하루 쉬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은진이의 얼굴은 몹시 굳어 있었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2022. 11. 14.
[네팔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Day 2 셰르파의 고장, 남체 바자르 몬조 → 조르살레 → 남체 바자르 ​ ​ ​ 어제 비가온 탓에 몬조에서 머무르긴 했으나 30분도 안가 조르살레가 나왔다. 어제와는 달리 남체로 가는길은 서서히 고도가 높아진다. EBS 쿰부 히말라야 엄홍길편에서 남체에 대해서 너무 좋게 그려줘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사실 뭐 네팔 트레킹하면서 만난 마을중에 좋지 않은 마을이 어디 있었던가? ​ 가르마는 남체는 3000m가 넘어가다보니 고도 적응을 위해 내일 하루는 에베레스트 뷰 호텔(주인이 일본인이며 멋진 설산들을 볼 수 있는 곳)을 다녀온 뒤 하루 더 남체에 묵으며 고도 적응을 하고 경치를 보자고 했다. ​ 에베레스트는 서양인 최초로 오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지만 네팔어로 에베레스트는 사가르마타이다. 난 사가르마타가 훨씬 이름이 멋진거 같은데 이.. 2022. 11. 14.
[네팔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Day 1 만남 루클라 → 팍딩 → 조르살레 → 몬조 ​ ​ ​ 누군가와의 새로운 만남은 늘 설렌다. 오늘은 보름가량 함께할 가이드를 만나는 날이다. 전일 카트만두 도착하자 마자 공항에서 잡혀 여행사 통해서 가이드, 루클라 항공권, 일정, 퍼밋을 모두 해결하고 다음날 바로 출발했다. ​ 일정은 일단 EBC, 칼라파타르, 3패스(콩마라, 촐라, 렌조라), 고쿄리를 갔다가 루클라로 다시 오는 일정으로 항공권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가이드 없이 우리끼리 다닐까도 생각했지만 여자친구 은진이의 가방이 생각보다 무거워 또 네팔 경제 보탬을 명복으로 포터겸 가이드를 고용하기로 했다. ​ 국내선을 타는 공항은 조촐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도 우리처럼 루클라로 가서 쿰부 히말라야를 밟아볼 사람.. 2022. 11. 14.
[네팔의 다양한 트레킹, Nepal Trekking] 개념과 준비 작년에 갔던 ABC, 푼힐은 겨울휴가가 길지 않아 바로 여행사를 통해서 모든걸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다 해결해보기로 했다. ​ 준비하며 찾은 정보들을 기록으로 남겨두려한다. ​ 네팔 히말라야의 4대 라(La=고개, 패스) ​ 1. 쿰부 촐라(5420m) 2. 안나푸르나의 토롱라(5416m) 3. 마나슬루의 라르캬라(5160m) 4. 랑탕의 라우레비나라(4610m) ​ 히말라야 3대 트레킹 ​ 1.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 히말라야 3대 트레킹 중에 제일 난이도가 높은 트레킹으로 에베레스트 Base Camp도 볼수 있다. 카트만두에서 1시간 비행기를 타고 시작점인 루클라로 가서 고쿄리, 촐라패스, 칼라파타르 모두 둘러 볼 수 있는 코스 ​ 2. 랑탕 & 고사인쿤드 트레킹 ​ 세상에서 가장 이쁜 계곡이.. 2022. 11. 14.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