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Crest Trail] 미국 관광 비자(b1,b2) 받기

미국 무비자는 3개월 이내로 방문이라면 ESTA로 신청 방문가능하지만

3개월 이상의 방문에는 관광비자(b1,b2)가 필요하다.

 

내가 하려는 PCT는 멕시코 국경 ~ 캐나다 국경 약 4300km를 걸는 루트로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 가량 걸리는 트레킹이라 관광비자를 받는것이 필수다.

 

비자 신청 절차

 

1. ds-160(비자 지원서) : 아래는 비자 지원서 작성 Site이다.(한국어 선택 가능)

https://ceac.state.gov/GenNIV/Default.aspx

 

Application ID를 발급해주는데 한번에 작성하지 않고 나눠서 작성할때도 빠진거나 잘못 된 부분 수정을 위해서 또 나중에 비자 수수료 낼때도 필요해 꼭 따로 적어 놓아야한다.

 

2. 비자 수수료 납부 : ds-160 작성이후 비자 수수료를 지불하면 인터뷰 날짜를 잡을 수 있다. 참고로 160달러(2017년 1월 환율 기준으로 192000원 비싸다..) 인터넷 뱅킹으로 Bank Of America에서 가능하다.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paymentinfo.asp#eft

 

3. 각종 서류 준비 : 미국 관광 비자 인터뷰는 미국에 불법 체류 할 가능성에 대해서 사전 검증 차원에서 한다고 판단되며, 한국에 안정적인 기반이 있고 6개월 후에는 돌아 올 것이라는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

 

여권, 사진(5x5)

ds-160 Confirmation(작성 완료 후 출력 가능)

예약 확인서(비자 수수료 납부하면 출력가능)

소득금액 증명원(3년정도)
은행잔고 증명서
재직증명서
여행일정 설명서
소득세납세필증명서
급여가 입금되는 통장기록
최근 1년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인터뷰 후기

 

관광비자의 경우 인터뷰시 통역관이 있다.

광화문역에 도착해서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대사관이 있다. 보안이 뭔가 엄청 철저해 영화속 느낌이 났다. ㅋㅋ

 

예약확인서랑 비자 보여주니 입장시켜주고 2층이 인터뷰 면접장으로 가서 시키는 대로 하고 받은 번호표 들고 있으면 안내자가 안내해준다.

 

나에게 온 질문은

 

1. ESTA가 있는데 왜 굳이 관광비자를 받아서 여행을 가려고 하는가?

2. 어디를 여행할건가?

3. 이렇게 길게 여행을 가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어떻게 할것인가?

4. 여행을 다녀와서는 무엇을 할것인가?

5. 여행하는 동안 경비는 어떻게 감당할건가?

6. 좋은 회사를 왜 그만두는가?

 

회사를 그만두고 가는 부분에서 기반을 두고 간다는 부분에서 마음이 좀 걸렸는데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꼭 안정성이나 좋은회사에 있는 건 아니라고 대답했었고, 다녀와서는 아웃도어나 방송국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PCT 프로그램을 하려면 6개월 걸려서 관광비자가 꼭 필요하고 미국 후에 남미로 여행을 갈거라고 했더니 Your visa is approved and you can take visa in a few days라는 말에 안도감이 ㅋㅋ 근데 저렇게 많이 준비해갔던 서류중에서 은행잔고 증명서 외에는 전부다 쓸모가 없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모든 판단은 전적으로 인터뷰하는 영사에게 달려 있어 정말로 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쉽게도 여자친구는 탈락.... 그래서 그 영사에게 내가 가서 올해 꼭 PCT를 계획하고 오늘 전 비자 받았는데 여자친구는 왜 못받았는지 이해가 좀 안되서 그렇다고 왜 안됐는지 물어봤더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하나하나 말해줄순 없다. 다시 지원할 수 있으니 지원해라는 말만... 꼭 받아야할텐데 걱정이다. 여자친구 인터뷰 한 영사는 엄청 깐깐해 보였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룹 인터뷰도 있던데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뒤늦게 알아서 안타깝다...

 

지원하는 모든 분들이 다 성공해내길 바라고

자신만의 뚜렷한 목적과 이유와 또 삶에 대한 확신을 말해줄 수 있다면

모두 성공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