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Crest Trail] 아킬레스건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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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국 PCT(Pacific Crest Trail)

[Pacific Crest Trail] 아킬레스건 파열

by 빵호빵호 2017.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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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오후 6시 시애틀 경유 샌디에고 도착

비행기를 예매했다

 

4월 20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학교 동생과

술한잔 하기로 사당으로 가기전

 

카메라 핀교정도 찾고, 시계 수리 맡긴것도 찾고

블루투스 이어폰 수리 맡깃것도 찾고, 마이크로 SD 카드 어뎁터도 찾고

복잡한 서울 시내를 돌아 다니며 일을 보고

 

마지막으로 에어매트 구매를 위해

애니기어 사당 지점을 들리려고 주차하고

 

담배를 한대 피고 올라갈까

그냥 올라갈까 하다가

 

빨리 사고싶은 마음에

뛰어 계단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계단을 온전히 밟지 못한 발바닥이 미끄러지며

발목 뒷쪽이 확 끊어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아... 못가겠구나..."

 

응급실로 바로 가서 X-ray를 찍으니 근육이랑 인대가 놀란거 같다는 말에

안심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하다

 

'아킬레스 건인가?'

생각에 다른 정형외과를 갔더니 MRI를 찍어보자고

 

결과를 보니 아킬레스건 완파란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6개월은 있어야 운동을 다시 할 수 있다고

 

올해 PCT 카톡방에 알리고 채팅방을 나와버렸다

스캇 & 프로도에게도 못가겠다고 메일도 보내고, 비행기표도 취소하고

 

안아픈게 제일 돈 버는 일이다

 

건강에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늘 겸손하자

 

내년을 기역하며 ㅋㅋ

 

전화위복에 인생사 새옹지마다 ㅋㅋ

 

PCT를 하는 사람들도, 아킬레스건을 다친사람들도 모두 화이팅

 

 

<아킬레스건 완파 이후 PCT 완주기>

https://book.naver.com/bookdb/price.nhn?bid=18900122#book_price

 

워킹

반드시 캐나다 국경까지 간다! 아킬레스건 완파 이후 4,300㎞의 PCT 횡단기캐나다 국경을 넘어 우리는 다시 20㎞에 가까운 산중을 걸어야 했다. 그리고 PCT에 대해 전혀 모르는 도시인들 가득한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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