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녕화회족자치구, 은천(銀川,Yinchuan)] 공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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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여행

[중국여행, 녕화회족자치구, 은천(銀川,Yinchuan)] 공원 구경

by 빵호빵호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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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외국인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는 허가가 된 곳이라야 한다.

 

기준은 3성급 이상이라야 하고 스캐너가 있어서 여권을 스캔해서 어떤 프로그램에 정보랑 사진파일을 업로드 하는걸 봤는데 그냥 휴대폰에 찍고 마는 곳도 있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래서 예약을 하지 않고 매번 발품팔아 방을 구하는 우리는 2시간씩 방을 구할때가 있었다.

 

중국은 지역에서 지역 이동간 거리가 엄청난 경우가 많아 보통 밤기차를 이용해 숙소비를 아꼈는데 아침에 피곤하게 내렸는데 숙소가 안구해지면 심적으로 참 힘들었다.

호화호특에서 은천 도착했을때가 그랬다.

10군데 넘게 빈관, 주점 들러도 다 안되고 어두운 새벽에 내려 피곤한데 해가 뜨는데도 방을 구할 수 있을거란 희망이 안보이고 ㅋㅋ

지금 현실이 힘든것보다 앞일에 희망이 없다는게 더 힘들다. 그래도 끝까지 실패는 없다.

결국 50원에 방구한 ㅋㅋ 근데 90일간 중국 여행하며 다닌 숙소중에 제일 싸지만.. 그만큼 더럽다.. ㅋㅋ

해가 서서히 떠오르지만 방이 구해지지 않는다

 

몽고왕 백주

 

지히고 힘들었던 아침을 몽고왕 백주로 달래고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방사진은 잘 안찍는데 중국 여행 중 젤 허름할거 같아 기록으로 남겨뒀다

 

한숨자고 일어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중국에서 보통 은진이와 나는 반찬 하나 시키고 밥 2개 시켜 나눠먹었다.

칸부동(看不懂,Kanbudong,봐도 모름), 팅부동(听不懂,Tingbudong,들어도 모름)이라 메뉴는 깬토로 시켜 운좋으면 맛나게 먹는거고 아니면 고역으로 먹는거고 ㅋㅋ

산초가 들어가 얼얼한데 은근 중독된다

중국의 그 얼얼한 향신료 '산초'가 들어가 입안이 얼얼하나 그래도 꽤나 맛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 은진이는 피곤해서 방에가서 다시 잔다하고 난 애플지도를 켜보니 은천시내 근처에 공원이 많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삼림공원을 목표로 걸어갔는데 한 2km 걸었더니 나온다. 입장료는 없고 사람도 꽤 많았다.

삼림공원 입구

 

공원의 피리부는 노인. 이런 풍경이 참 중국스럽다고 느껴진다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나와 아쉬운 마음에 무작정 또 공원을 찾아 헤매었다.

가을이 완연하다 ​
 
 
 
 

중국엔 호수옆에 버드나무를 잘 심어놨는데 그 경치가 꽤나 잘 어울린다.

다른 공원에 도차하니 키 큰 나무들이 빽빽해 풍경이 아름다웠다. 그 풍경 아래 결혼사직을 찍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예뻤는데 멀리서 보니 지랄이다 ㅋㅋ

그렇게 3~4시간을 걸었더니 집에서 너무 멀리까지왔는데다가 더이상 인적도, 사람도 보이지 않아 보니 버스 정류장 종점까지 와버렸다.

다시 집까지 걸어가려니 엄두가 안나 버스 기사 아줌마한데 물어보니 기차역까지 어찌어찌 가라해서 제대로 가는게 맞나 불안했지만 여차여차 기차역까지 잘 찾아왔다. 은진이가 한없이 반가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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