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안휘성, 황산(黃山,Huangshan)] 아름다운 중국 마을, 영화 와호장룡의 배경 홍춘, 굉촌(宏村,Hongcun)

긴 여행을 하다보니 모든 곳을 다 미리 조사해서 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물론 부지런하면 가능하겠지만..

그래서 가고싶은 곳을 정해놓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괜찮은 곳이 있으면 들리는 식이 되었다. 황산을 가려고 정보를 찾던 중 엄청나게 아름다운 마을인 홍춘을 알게 되어 찾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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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촌(넓을 굉, 마을 촌) 넓은 마을

한글로 하면 어색한데 중국말로 하면 홍춘 이름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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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황산 등산을 먼저하고 가려했으나 비소식 때문에 황산풍경구에 짐을 내려놓고 당일치기로 굉촌으로 먼저 오게되었다. 황산풍경구 버스터미널(탕구,汤口,Tangkou)에서 40분 걸린다(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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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황산 기차역이 있는 황산시는 둔계(屯溪,Dunxi)고, 유명한 황산 풍경구가 있는 곳은 탕구(汤口,Tangko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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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104원 학생은 52원

 

여권 보여주고 학생 표 구입에 성공해 반값에 샀다. 요즘 따라 학생 신공이 참 잘된다. 물론 102원이어도 표값할만큼 이뻐서 아까운건 아니지만 표값 자체가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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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촌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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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의 최고급 등급의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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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려서 아쉽지만 내부로 들어가니 사진에서만 보던 집들의 반영 사진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굉촌 내부에 수로를 만들어 물이 집집마다 다 흐른다. 온도 조절도 하고 가정용으로도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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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주의 건축양식인 무채색이 빛을 바래니 뭔가 고풍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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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마을

 

외부를 따라 걷다가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음식점과 기념품점이 많았다.

걷다 지쳐 훈툰과 우육면 한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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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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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의 신기한 점은 골목 사이사이에 수로가 흐르는데 집집마다 물이 흐르게 설계되어있어 물 사용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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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바로 옆에 이렇게 물이 흐른다

 

걷다보니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바로 주윤발과 장쯔이가 나온 영화 와호장룡을 촬영한 월소(月沼)라는 곳이었다. 오기 전 미리 사진을 봤지만 실물로 보니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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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화에서 장쯔이가 집밖으로 뛰어나와 주윤발하고 막 날아다니는데 물을 밟고 날아 오르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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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에 나왔던, 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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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이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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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월소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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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자서 또 아름다운 마을 시디춘이라 불리는 서체촌(西遞村,Xidicun)은 못갔지만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마을 모습인 홍춘만으로도 엄청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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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홍춘 마을의 반영에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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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는 꿈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