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안휘성, 황산(黃山,Huangshan)] 등소평이 사랑한, 운무가 아름다운 황산(黃山,Huang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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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여행

[중국여행, 안휘성, 황산(黃山,Huangshan)] 등소평이 사랑한, 운무가 아름다운 황산(黃山,Huangshan)

by 빵호빵호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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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소평이 사랑한 황산

그중에서도 서해 대협곡은 1979년 76세의 나이로 황산에 올랐던 등소평이 협곡을 보고 감탄하여 개발을 지시해 12년간의 설계와 9년간에 걸친 공사를 통해 지난 2001년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길을 개척 하면서 죄수들을 동원 했는데 공식적으로 6백명 이상의 목숨이 희생된 귀한 루트다.

황산을 가려면 먼저 탕구(汤口,Tangkou)로 가야한다.

황산 기차역이 있는 황산시는 둔계(屯溪,Dunxi)고 유명한 황산 풍경구가 있는 곳은 탕구(汤口,Tangkou)이기 때문에 둔계에서 버스를 타면 탕구로 올 수 있다.

황산은 운해로 유명하고 그만큼 비도 잦다. 다행이 도착한 다음날 비가와 먼저 홍춘을 들렀다가 그 다음날 맑은날에 출발할 수 있었다.

경로는 황산풍경구 터미널에서 자광각으로 버스를 타고가 등산해서 운곡사로 내려와 터미널로 돌아와도되고 반대로 해도 된다.

우리는 운곡사로 걸어올라가 백아령, 흑호송, 시신봉을 보고 북해, 몽필생화, 사자봉, 배운정, 비래석, 광명정, 오어봉, 영객송, 자광각으로 걸어 내려와 버스타고 집으로 왔다.

자광각, 운곡사 출발지 도착지는 정하기 나름이다
 
 

황산입장료는 비수기(12월~2월) 150위안 성수기(3월~11월) 230위안으로 우리는 여권을 보여주니 그냥 들어가라길래 뭔가 했는데 비수기의 특정시기에는 외국인프로모션 행사로 외국인은 무료입장인 경우가 있단다 ㅋㅋ 웬 횡재(그래서 여권은 필수다)

황산대문에서 왔다갔다 하는 버스표 편도로 19원이다
 
 

 

운곡사 도착​

 

우리는 걸어서 가는게 목표라 백아령까지 으쌰으쌰했다.
맨몸으로 걷는것도 쉽지 않은데 황산에서 대나무에 짐을 얹어 걷는 인부들이 많았다.

일단 백아령까지 고고

 

가스통을 2개나 매고 간다. 황산의 진귀한 풍경

 

운해가 없어 황산의 느낌이 강하지 않다 

 

운곡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수도 있다.

처음엔 이게 몽생필화인줄 알았

 

처음에 계단길이 아니길래 웬일로 중국 산에 계단이 없는가 어색했는데 역시 계단이 시작된다. 중국의 등산 특징은 무수한 계단을 오르는 형벌 받는 것이다.

역시 중국 산은 계단이 없으면 어색하다

계단을 걸어걸어 백아령에 도착하고 나니 갑자기 구름이 엄청나게 꼈다. 이게 바로 황산의 운해인가..

갑자기 엄청나게 몰려드는 운해
 
 
흑호송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됐다.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엄청 찍어대는 스팟이 있었는데 안개가 끼였다 사라졌다 하면서 드러나는 바위의 자란 많은 소나무들이 사진 욕구를 마구 불러 일으켰다.

 
 
 
 
 

황산은 바위에 자라는 소나무가 경관이다

 
 
다섯개의 손가락 오지봉

드디어 뾰족한 바위끝에 한필의 붓, 몽생필화를 영접할 수 있었다. 실제로는 1970년 초에 죽었으나

몽필생화를 아낀 당국에서 플라싁 모형의 소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운무사이에 낀 몽생필화

 

이틀을 머무를 거라면 하루 묶어도 좋을 북해빈관

 

 
 
바위 위 소나무 밭이다

 
 

 배운정을 지나 서해 대협곡 앞에 왔으나 겨울이라 문을 닫았다고 한다. 
 겨울에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생각은 했지만 혹시나 가서 담넘을 수 있거나 열었을 가능성에 서해 대협곡을 갈 수 있으면 황산에서 자려했지만 문도 닫았고, 담을 넘을수도 없어 당일치기 등산으로 만족해야 했다.

 정확한 건 아니나 12월 1일부터 폐쇄하는 걸로 보인다. 참고로 들어갈 틈이 없는 철문이 닫혀있다.

 
 
 
 
 
서해 대협곡을 들어가기 전 풍경

 

바위에 자라나는 나무들이 기가 막힌다

 

 
 
수묵화 좀 보소 ​
 

 

우리도 한컷을 찍고 계속 걸음을 했다.

우리도 한컷

 

 
비래석의 당찬 모습

 

아주 대댄한 체력이다

 

 

광명정, 이제 거의 끝을 향해간다

 

물고기가 입을 벌린 듯한 오어봉

 

서해 대협곡을 못간것도 섭섭한데 연화봉, 천도봉마저 모두 문을 닫았다. 그래서 그냥 하산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12월 완전 초에 갔는데 닫은걸 보니 12월 1일이 폐쇄가 확실한 것 같다.

서해 대협곡, 연화봉, 천도봉을 못갔더니 걸어서 올랐다 내려오는데도 하루면 충분했고 총 등산은 7시간 정도였다. 그럼에도 하루 자면서 일출, 일몰을 볼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듯하다.

 
 

 
손님을 맞는다는 영객송도 지나 이제 하산
자광각으로 나오면 황산풍경구로 가는 버스가 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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