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막탄에 몇개의 리조트가 있는데
우리는 블루워터 마리바고를 가기로 했다.
추석 바로 전으로 일반 객실 5일을 예약했는데 조식없이 총 46만원으로 하루에 약 9만원이다.
바다 앞쪽에 좀 더 자리가 좋은 곳은 하루에 20만원 이상도 한다.
가격은 그때 그때 다르기 때문에 아고다, 부킹닷컴 등 앱을 통해서 잘 비교해봐야 한다.
샹그릴라, 제이파크는 논외로 일박에 20~30만원하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을 원한다면 이곳이 일단 좋은 선택지이다.
체크인을 하면 와이파이 ID와 비밀번호(ID : 방번호, 비밀번호 : 예약자 성)를 등록해주고 풀장에서 쓸 수 있는 타월 교환 카드를 준다.
그리고 체크인을 마치면 전동카트로 방 앞까지 데려다 주는 친절함을 선사해준다.
방 내부
방 안은 어떨까?
일단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우리는 트윈 베드로 신청했는데 침대 하나가 퀸 사이즈라 침대 1개는 짐 올리는데 쓰고 1개로만 생활을 했다.
추가로 사진은 안찍었는데 애기가 있는 집은 애기 침대를 요청하면 따로 설치도 해준다.
개인 냉장고, 에어컨, 금고까지 구비되어 있다.
에어컨은 생각보다 성능이 좋아서 밤에 틀어놓고 자면 오히려 추워서 이불을 꼭 덥게 됐다.
매일 매일 청소를 해줬고 타월도 갈아주고 세면 용품도 갈아주고 정말 정성껏 해주었다.
리조트 풀장
마리바고 리조트에는 구역이 있는데 3개의 풀장이 있었다.
우리는 200번대의 객실이었는데 돌아보니 여기가 제일 크고 놀기가 좋았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고 연인들도 많이 왔는데 다들 물놀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ㅋㅋ
나름 미끄러틀도 있는데 경사가 거의 없어 잘 내려가지 않는데도 애들이고 어른이고 없이 다들 잘 탔다.
참고로 체크인 할 때 타월 카드를 주는데 풀장에 오두막에서 카드 하나당 한장씩 주고 계속 교환도 가능하다. 다만 퇴실할 때 다시 수건과 카드를 교환해서 카드를 방납해야한다.(미반납 시 벌금 500페소)
전용 바닷가
호텔 이용객만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해변이 있는데 리조트 풀장이 워낙 잘되어있다보니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선베드도 있다.
해변의 물은 아침에는 선베드 앞까지 가득차는데 점심때가 되면 물이 다 빠져서 별로긴했다.
확실히 리조트 풀장이 훨씬 좋은듯..
레스토랑
블루워터 마리바고에는 몇개의 식당이 있는데 3개인걸로 알고있다.
객실쪽에 2개, 해변가에 1개
괜히 비쌀거라는 편견에 이용을 하지는 않았는데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특히 객실쪽에는 밤에 라이브 음악쇼를 하기도 했다.
먹어보지 않았기에 별로 할말은 없넹
총평
우리나라 물가가 진짜 미친듯이 비싸다보니 제주도 셋이서 6일가면 200만원가량 들지 않을까싶은데
필리핀 6일 있으면서 비행기값, 숙박, 음식, 투어 전부해서 200만원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따뜻하고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이오다보니 슈퍼에 가면 한국 음식도 많고 한국 음식점도 참 많았다.
참 흡연구역은 바닷가쪽 레스토랑 앞이랑 호텔 입구에 주차장 옆 딱 두군데 뿐이다. 그래서 상당히 귀찮은..
그래도 숙소야 물론 부족한거 하나없이 좋았고 세부로의 여행을 생각한다면 위치적으로도 좋고 가격면에서도 좋은 블루워터 마리고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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