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Kenya), 마사이마라 국립공원(Masai Mara National Park)] 아프리카 3대 사파리,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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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프리가 종단여행

[케냐(Kenya), 마사이마라 국립공원(Masai Mara National Park)] 아프리카 3대 사파리, Day 1

by 빵호빵호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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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앞에 8시에 도착했으나 사람 모이고 배낭도 맡기고 그런다고 9시에 출발했다.

시내에서 차가 막혀 마사이마라에 도착하니 4시였다. 마사이마라까지 거리도 좀 되기도 하지만 중간부터 길이 포장되어 있지 않아 오래 걸린다. 중간에 점심도 먹고 리프트 밸리라고 솟아오른 지형도 봤다.

여태껏 남아공에서 아도 국립공원, 나미비아 에토샤 국립공원은 2륜차를 렌트해서 다녔고, 보츠와나 쵸베 국립공원은 사막같은 흙길이라 4륜 차가 없으면 안되서 투어로 다녔다.

그리고 이곳 마사이마라도 렌트를 하고 싶었지만 정보가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투어로 오는게 싸고 동물도 잘 볼 수 있다. 마사이마라까지 가는 길찾기도 굉장히 힘들고 공원 안도 복잡해서 길찾기가 힘들어 투어를 적극 권장한다.

Great Lift Valley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Great Lift Valley)는 약 2,500만년 전부터 시작된 태초의 지각 활동으로 생겨나 시리아 남쪽에서 시작해 에디오피아, 탄자니아, 말라위, 짐바브웨까지 걸쳐 있는 폭 35~60km,, 총 길이 9,600km에 이르는 거대한 지구대로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드넓은 초원이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으로 1시간 정도 걸려 산을 넘으면 드넓게 펼쳐진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를 볼 수 있었다.

 
 
Great Lift Valley ​

 

전망대에 있는 휴게소 ​

 

벌쳐(Vulture)

벌쳐는 청소부 새로서 대부분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고 살아간다. 건강한 동물은 거의 공격하는 법이 없으나 부상을 입었거나 병든 동물에 대하여 공격하기도 한다. 특히 이들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튤리늄 독에 면역이 있어 썩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 위장에 매우 강한 산이 있어서 식중독 균을 모두 죽여 버리기에 아프리카 생태계에 있어서 굉장히 득이 되는 녀석이다.

벌쳐의 중요 특징 중 하나는 대머리라는 점이다. 죽은 동물을 먹을 때 피를 머리에 뒤집어 쓰게 되므로 깃털의 관리가 안되어 없어진 것으로 본다고 한다. 냄새를 잘 맡아 높은 공중에서 죽은 동물의 냄새를 맡아 먹이를 찾아낸다고 한다.

마사이 마라를 향하다 벌쳐 무리가 있길래 보니 역시나 음식을 옆에 두고 있었다.

 
 

첫날 오후 사파리 시작!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가 꽤나 시간이 많이 지났다. 바로 짐만 풀고 바로 공원으로 내달렸다. 도착하니 입장을 기다리는 팀이 많았고 그 틈을 이용해 마사이마라 여인들이 공예품을 팔지만 잘 팔리지는 않았다. 마사이마라 남자들은 일을 하지 않고 여자들이 밥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놈팽이들이다.

 
 
마사이 마라의 강인한 여성들 ​

 

들어가자마자 동물의 탐험 신비의 세계가 펼쳐졌다.

벌써 아프리카에서 4번째 사파리라 조금 감흥은 없었지만 마사이마라라고 하니 조금 기분이 달랐다. 그리고 저 멀리 차들이 엄청 모여있다. 큰게 있구나 생각이 절로 든다. 긴박한 분위기가 펼쳐지고 가이드는 열심히 운전을 해서 다가갔다.

입구를 조금 지나자 바로 야생의 향연이 펼쳐진다
 

 

차 근처로 갔더니 대박!

치타 부부가 저녁 식사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훌륭한 구경거리가 생기면 이렇게 차가 동물을 이렇게 둘러싼다

 

치타(Cheetah)

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 신남식

치타의 달리는 속도는 최고 시속 120㎞로 지상의 동물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러한 속력이 나오는 원천은 해부학적 구조를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치타는 대형의 고양이과 동물과 달리 작은 두개골과 가볍고 유선형의 몸체, 긴 다리와 꼬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급속 발진과 폭발적인 가속, 고속에서의 방향전환에 적합하다.

다른 고양이과 동물과 달리 거의 고정된 발톱은 스파이크 역할을 해, 지면을 박차며 가속을 쉽게 한다. 하지만 발톱을 스파이크로 사용하다 보니 점점 닳아 강력한 무기로써의 역할은 하지 못하게 된다. 발바닥의 볼록한 패드는 완충 역할을 해 거친 땅에서도 고속으로 달리는 데 지장이 없다. 70~80㎝에 이르는 긴 꼬리는 방향타 역할을 하여 사냥 대상인 영양이 예리하게 방향을 바꿔 도망쳐도 추격의 끈을 당길 수 있다.

삼각형의 작은 두개골은 가볍고 좁은 뼈로 구성되어 체중을 줄이고 속력을 높일 수 있다. 쇄골은 퇴화하여 견갑골은 앞뒤로 운동성이 많아져 보폭을 증가시키고 충격을 완화한다. 길고 유연한 척추는 스프링 역할을 하면서 보폭을 70㎝ 이상 늘려준다. 하반신의 체중을 지탱하는 경골과 비골은 단단하게 결합하여 최고 속도에서 필요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긴 다리와 함께 잘 발달한 대퇴부 근육은 달리는 능력을 배가시켜 보폭을 최대 7m까지 이르게 한다. 이런 보폭으로 1초당 4번을 뛸 수 있는데 산술적으로는 100m를 최고속도로 3초대에 주파하는 셈이다. 실제로 2012년 미국의 신시내티동물원에서 측정한바 정지상태에서 출발하여 100m를 5.95초에 주파한 기록이 있다.

지상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치타도 지구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최고시속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500m가 한계다. 먹이 사냥을 위해 최고 속도로 추적하는 동안 호흡은 분당 60~150회로 증가한다. 체온은 쉽게 조절되지 않아 41℃까지 올라가 원활한 호흡기 능력을 자랑하는 치타도 더 이상의 체온 축적은 허락하지 못한다. 사냥감을 추격하기 시작해서 500m 내에서 잡지 못하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냥에 성공해도 사자나 하이에나에게 먹이를 뺏기는 일도 많아 굶는 날도 많다고 한다.

 
 
 
좆냥이들의 식사 시간 ​

 

 
 
식사를 마친 후 서로의 입에 묻은 피를 닦아주니 사람들이 오~ 오~ 한다 ㅋㅋ ​

 

시간이 많이 되서 오늘은 이만하기로 하고 가이드 맥도웰은

1안. 2일차에 종일투어를 하고 3일차에 마사이마라 마을을 갈지

2안. 2일차에 오후 3시까지만 하고 마사이마라 갔다가 3일차에 오전 사파리를 다시갈지

정하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1안이 좋았다. 마사이마라 마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고 오늘 해보니 잠깐 들어갔다 오는건 입구에서 얼마 벗어나지 못해 동물들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부분은 조정이 가능하니 혹시라도 간다면 가이드가 제안하지 않더라도 1안을 제시하는게 좋을 것 같다.

오늘 치타 식사시간 구경 정도면 만족스러운 것 같았다.

 
 
야생의 하루가 또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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