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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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프리카 여행

[탄자니아] 마지막 밤

by 빵호빵호 2017.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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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눙귀 → 스톤타운) → 다에르 살람

 

이제 난 잠비아로 준걸이는 또 다른 여행을 향해

흩어진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지만

인연은 나도 모르게 찾아오지만

이별은 내가 알고 맞이 해야하는것이

마음에 허전함을 주지만

 

또 다시 만남은 찾아오니깐

 

준걸인 서울가톨릭대 의대생인데

과외로 한달에 300을 벌었다고;;

2009년에 그정도 벌었으니 정말 말다했다 ㅋㅋ

 

그 돈을 모아서 세계일주중이고

앞으로 캐나다가서 보드를 타고 여행을 더 하다 돌아올거라며

 

남들도 그런가??

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는데 취약한거같다

 

7년이 지나 글을쓰는 지금

준걸이 생각이 이상하게 많이 난다

준걸인 내 이름을 기억할까??

 

지금쯤이면 의사를 하고있겠지?

 

싶어 네이버에 고준걸 의사를 치니 ㅋㅋㅋㅋㅋㅋ

 

2013년에 이미 의사가 되어있네 ㅋㅋ 더 어려진거같다 ㅋㅋ

마음대로 이렇게 써도되나 몰라

 

눙귀 아침에 일어나

음료수랑 과자 사먹던 가게 앞을 지나

 

흑형의 그루브와 스웩~

 

출발합니다~

 

이슬람의 색채도 짙고

음악과 그림과 예술이 뭍어있다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눙귀가는 길에 버스에서 저 아줌마 사진도 봤을거다 ㅋㅋ

 

어둠이 점점 찾아오는 항구 도시가 참 아름답다

 

이런 야시장이 있을줄이야

사탕수수즙 생각보다 엄청 맛있다

 

다음날 아침 나만 그런가

헤어지는게 너무싫다

말도 잘통하고 소탈한 의사 애가 좋았나보다

 

다시 다에르 살람의 우리숙소로

 

잠비아 리빙스턴으로 가는 기차는 2박3일 걸리기도 하고

매일 기차가 있는게 아니라 미리가서 예매해두기

 

그날 저녁은 훈제 통닭과 맥주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랜다

 

흡연의 장면이 마음에 걸리지만

저건 준걸이가 피는게 아니고 멋있는줄알고

옆에 사람한데 빌린거다!!

 

다음날 준걸인 아침 일찍이 떠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사진

 

잘가라 준걸아

 

다시 혼자다

외롭기도하고 무섭기도 하다

기차역 가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

물파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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