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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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예고범

by 빵호빵호 2017.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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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 독서실 감독 알바를 한지 10일이 됐다

에어컨도 나오고, 조용하고 분위기도 참 좋다

애들 학원비를 보면 70~150까지 듣는 수업에 따라 다양하다

 

물론 거기 다니는 애들 부모님이

형편이 어려우면서도 힘들게 보내는 집도 있겠지만

어쨌든 다닐 기회가 있는 애들이다

 

또 비싼 수업듣는다고 다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겠지만

어쨋든 수업을 들을 기회가 있는 애들이다

 

그렇다고 전국 고등학생들 모두에게 그 학원 다닐 기회를

사교육을 받을 기회를 줘라라는 것이 아니라

모두 공교육받 받아라는 것이 아니라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

경기를 이기는 팀도 있겠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 불리하게 경기해서 졌다고

진팀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이 사회 넓은 곳곳에 기울어진 운동장이

수백만가지인데 운동장에서 경기할때마다

이 운동장이 기울어졌다고 뛰지 않으면 게임조차 못하는데

불평만 할 수 있을까

 

기울여진 운동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계속 기울여 플레이 하려하는데

심지어 심판도 기울여 둔채로 게임하려하는데

 

일단 경기를 뛰고 지더라도 만족하는 수밖에 없지 적당하게

 

사람은 영향력을 가진사람의 말에 마음이 더 많이 움직이게 된다

이상을 현실로 바꿔서 뭔가를 이뤄낸 사람이니까

 

그러면 기울여진 운동장에서 열심히 경기해서

결국 운동장을 내쪽으로 기울이고 영향력도 가지고 나면

"심판 거 이거 뭔가 잘못됐잖소?"

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오 이거 운동장이 내쪽으로 기우니깐 참 편하네

라고 생각을 하게 될까?

 

또 과연 심판은 어떤 사람이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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