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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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쿼바디스

by 빵호빵호 201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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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스의 원뜻은 라틴어 "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Domine, quo vadis"
타락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교회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신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한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왜 신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가?'
'신이 완벽하다면 왜 나도 잘못한 누군가를 용서하려고 노력하는데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판을 하고 벌을 주려하는가?'

나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동안
좀 더 나은 사람이기 위한 종교는 존중하나
사후의 달콤한 보상을 위해
착한척, 옳은척하며 살아가는 종교에 대해서 존경을 표할수가없다

사람은 혼자일때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사람이 모이게 된다면, 그 수가 많아 지게 된다면
큰 힘을 발휘하게 되고 그 안에서 누군가는 권력을 가지게 된다

어릴적 동네에선 꼭 골목대장이 있었다
그 골목대장이 누릴 수 있는게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닌데
사람은 누구나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을 확인 받기도 하고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다는 우월감을 원하기도 한다

별것 아닌 골목대장도 탐하게 되는데 누릴 수 있는게 많다면
그 권력을 더욱 탐하게 되는게 아닐까
교회의 목사는 종교적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정당성을 부여 받아 권력을 쥐게 된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고
돈이 집중 되는 곳을 차지 하는 자가 게임의 승자다
한국 대형교회의 목사들은 게임의 승자가 되는 방법으로 종교를 택했고 성공했다

전병욱이라는 홍대새교회 목사가
 성범죄를 저지르고 이런말을 한다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있습니까?"

지당한 말이나
잘못을 저지르고서는
반성을 하고 자신을 고치려는 것이 아니라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있냐며 부끄러운지도 모르는 말을 한다
저런말을 하는 목사나 그 말을 듣고도 좋다고 박수치는 신자나

교인들이 믿는건 예수님의 말씀일까
모든 부정한 행위도 예수님의 말씀으로 정당화하는 한 사람인 목사의 말일까

교인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권력의 달콤함도, 돈이 주는 황홀감도
목사 또한 사람이기에 맛을보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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