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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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프리카 여행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

by 빵호빵호 2017.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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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레 → 황게 국립공원 → 하라레

 

오랜 친구도 아닌데도 타국에서 친구를 만나 같이 다니다가

다시 혼자가 된다는 것은 애초에 혼자 다닌것보다 더 외로움이 커지는듯하다

 

다시 혼자가 되어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로 이동해서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갔다

 

숙소에 혼자 있는게 싫어 책을 찾아보니

황게국립공원이 제일 가까워 다음날 바로 몸을 움직여싸

 

하라레로 가는 밤기차를 타고

 

도착해서 차이니즈 레스토랑으로

생각보다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률이 상당함에 놀랐다

화교의 적응력과 지배력은 정말 무서운

 

황게 국립공원까지는 메인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중간에 히치 하이킹도 필요하다

 

정보가 없어 도착해서 호텔을 알아보니 너무 비싸서

어쩔줄 몰라하니 ㅋㅋ 텐트를 빌려준다

 

식량도 준비하고

그래봤자 삶은 계란에 맥주다

 

저기 아저씨, 아줌마는 남아공에서부터 차를 가져와서

캠핑하며 여행한다고....

음식도 엄청나고 숙박도 엄청나다

 

정글의 법칙은 내가 먼저한듯 ㅋㅋ

 

음식도 잘 못하고, 재료도 없어 그냥 때려부어 구워먹는다 ㅋㅋ

 

석양이 질수록 배는 엄청고프다

아침에 일어나 스파게티를 해먹는데

최악이다 ㅋㅋ

 

넓은 국립공원을 다니려니 차가 필요하고

가난한 학생이라 엄두도 못내고

걍 먼산만 바라본다 ㅋㅋ

 

톰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라는 영화에서

톰행크스가 공을 사람화 시켜서 말도하고 노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 이유가있다

 

그래서 잡은 마뱀이

사람이 혼자서 말도 안하고 혼자 하루종일 있다보면

극도의 외로움이 찾아온다 ㅋㅋ

 

유명하지 않은 공원이라 사람도 잘 없어 히치도 어려웠지만

성공하여 ㅋㅋ 게임드라이브를~

기린이도 만나고 악어도 만나고

 

아저씨는 차에 대포같은 사진기를 2개나 가지고 다닌다

유럽에서 보통 차를 가지고 사파리를 많이 오는걸로 보였다

 

하루 더 자고

집에 가기전 참 부러운 캠핑카 한번 더 찰칵

 

공원 앞으로 가니 사람들이 차를 기다린다

더탈게 없어보이긴한데  아빠가 딸 선크림도 발라주고 ㅋㅋ

 

히치한 사람들과

 

외롭긴 하지만 이렇게 또 사람들 만나니

다닐만도 하다

 

히치에서 요금내는 차로 갈아타고

완방에 하라레로~

 

하루종일 차만탔더니 다들 지치고

나만 가식적인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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