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 트레킹] Day 2
본문 바로가기
해외등산/2016년 일본, 북알프스

[일본, 북알프스 트레킹] Day 2

by 빵호빵호 2022. 11. 14.
728x90
728x90

야리사와 캠핑장

마라톤을 하면 어느 순간 남은 거리가 지나온 거리보다 짧아지는 순간이 온다.

황금 연휴의 남은 날보다 지나온 날이 짧아지는 순간이 왔다. 그럴때마다 찾아오는 섭섭함을 달래는 방법은 딱히 없다.

밤부터 계속 내리는 비는 다음날까지 계속 되었다.

비옷이 있기는 하지만 비 맞은 텐트를 젖은채로 접을 생각하니 부담스러워 하루 더 머물기로 결정했다.

어제 밤 부터 텐트가 4동정도 있었으나 새벽에 부스럭 거리더니 다들 가고 없었다. 대학생들끼리 와서 밥해먹고, 수다 떨고 하던데 내 젊은 시절의 대학생활이 그리웠다.

텐트안에 누워 있자니 너무 심심해서 은진이랑 휴대폰으로 노래를 틀어놓고 한사람씩 따라 부르며 서로 심사위원이 되서 점수를 매겨줬다 ㅋㅋ

다들 떠나고 휑한 캠핑장

 

4kg에 육박하는 텐트

 

산에서는 뭘 먹어도 맛난다

 

운무 가득한 북알프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