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살칸타이 트레킹(Salcantay Trekking)] 세계 7대 불가사의, 공중정원 마추픽추
본문 바로가기
해외등산/2019년 페루, 살칸타이 트레킹

[페루, 살칸타이 트레킹(Salcantay Trekking)] 세계 7대 불가사의, 공중정원 마추픽추

by 빵호빵호 2022. 11. 16.
728x90
728x90

Aguas Calientes → Machu Pichu → HidroElectrica → Cusco

1시까지만 놀기로 했던게 2시가 넘어서 숙소로 들어왔다.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서 버스를 타고 마추픽추까지 올라가도 되고 걸어서 올라가도 된다. 걸어 올라가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안, 세드릭, 카탈리나와 나는 걸어 가겠다고 했다. 은진이는 캐나다 친구들이랑 버스를 타고 올라온다고 했다.

5시 30분이 넘어도 내가 나오지 않자 세드릭이 깨우러 왔다 ㅋㅋ 나 빼고 다들 모여있었다.

다들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 술에 쩔어 비몽사몽에 걷기 시작했다.

마추픽추를 향해 걸어가는 길

1시간을 조금 넘게 술땀을 흘리고 걸어 왔다.

인터넷에 걸어 올라는 게 빡시다 빡시다 했는데 빡셌다 ㅋㅋ 그래도 다들 처음부터 걸어 시작해서 걸어서 마무리를 짓고 싶었나 보다.

특히 스위스에서 온 커플 세드릭과 카탈리나는 휴직계를 내고 남미만 여행중인데 벌써 트레킹만 몇번째 하는거라고 했다. 나도 트레킹을 좋아하다보니 잘 맞았다. 특히 PCT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니 자기들도 꼭 해보고 싶다며

은진이는 버스를 타고 도착해 있었다. 표를 내고 들어가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사진에서 보는 그 감동보다 훨씬 강하고 또 강했다. 누군가 '우유니는 사진이 낫고, 마추픽추는 사진이 실물을 못담는다.' 라더니 극 공감이 갔다.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던 마추픽추

'마추픽추'라는 말은 '늙은 봉우리'라는 뜻으로 해발 약 2437m에 위치한 고산도시로 산 아래에서는 어디에 있는지도 볼 수 없다고 해서 잃어버린 도시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때문에 잉카제국 멸망 이후 계속 잊혀졌지만, 1911년 미국학자 히람 빙엄(Hiram Bingham)이 원주민 소년의 증언을 토대로 실체를 확인함으로써 알려졌다고 한다.

 
 
고산에 이런 정교한 건축을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

 

잃어버린 공중도시라 불리는 마추픽추는 1911년, 미국 예일대 교수였던 빙엄은 잉카 최후의 항전지인 빌카밤바를 조사하기 위해 페루 원정팀을 꾸린다. 그러다 한 원주민 농부로부터 고대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우르밤바 계곡을 조사하던 중 마추픽추 산기슭에서 토지를 경작하던 두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

그 가족들 중 꼬마 아이를 따라 올라선 곳에서 마추픽추를 발견한다. 이후 빙엄은 예일과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지원으로 1912, 1914, 1915년에 마추픽추를 재방문했다고 한다.

 
 

 

정말 멋지다 ​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래도 사진 찍을 곳은 많다

세계 7대불가사의를 모두 보았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마추픽추였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것들 7개를 모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진 곳이다.

 
 
어디서봐도 너무나도 멋진 마추픽추

 
 
마추픽추 옆에는 거대한 강이 흐른다 ​

 

 
 
 
 
 
 
 
 

마추픽츄의 황홀함에 젖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마치니 3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숙소에서 짐을 챙겨 다시 흡혈파리에게 뜯기며 Hidroelectrica까지 3시간을 걸었다. 그리고 거기서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 쿠스코로 복귀할 수 있었다.

멋진 마추픽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더 좋은 것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 더 없이 좋은 트레킹이 아니였나 한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