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청해성, 서녕(西宁,Xining)] 일월산(日月山,Riyueshan), 도창하(倒淌河,Daotanghe)

 

 

 

밤새 기차를 타고 새벽에 시닝에 도착해서 또 숙소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숙소 입구에서 한구어런이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했다. 그렇게 3시간이나 찾아 헤매고서는 회족 아주머니가 받아줘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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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날은 막막하고 힘이 쫙 빠져서 백주 한잔 시원하게 빨고 아침에 기절하는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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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깔끔한 시닝역

 

일어나서 시닝에 비가오기도 하고 청해호 가는걸 알아봐야해서 버스터미널로 가니 청해호까지 가는 버스가 아침 7~8사이에 있고 6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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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터미널 안에 들어가면 빵차 아저씨들이 많아서 얘기를 나눠보니 차 한대에 800원이라 둘이서 가면 하루에 400원인디 2명 더 있다고 해서 한사람당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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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호갔다가 차카염호까지 갈 생각이었던지라 청해호서 차카염호 가는것도 그렇고, 차카염호에서 돌아올 생각하니 좀 막막해 빵차 타기로 하고 한참을 실랑이하여 깎고 깎아 190원 ㅋㅋ (일월사, 도창하, 청해호, 차카염호, 탑이사까지 들리기로 합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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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염호에 기차역이 있는디 더 이상 운행은 하지 않는다

여하튼 결과적으로 중간에 내려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청해호, 차카염호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빵차가 훨 싸고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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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공주와 일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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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공주(당태종의 조카딸이라고함)는 당나라와 토번의 평화조약 상징으로 토번(티벳왕국과 티벳인들을 부르는 당,송의 명칭)의 왕인 송첸캄포(토번 33대 왕으로 티벳을 최초로 통일)에게 당나라의 수도인 장안을 떠나 2번째 황후로 시집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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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기 후반 당과 토번 사이에 청해 지역을 두고 치열한 격전이 수차례 벌어지는데 당이 거의 완패를 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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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문성공주는 독실한 불교 신자 였기 때문에 라싸로 갈때 불교물품과 불경을 가지고 라싸에 들어간다. 그리고 라마불교가 문성공주로 인해 토번(티벳)에 전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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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공주를 너무나 사랑했던 송첸캄포는 문성공주를 위해 포탈라궁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내려 지고 있다. 비록, 송첸캄포는 결혼후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문성공주는 티벳인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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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은 문성공주가 당번고도(당나라와 토번을 잇는 옛길)를 지나며 넘은 산으로 당태종이 고향이 그리워지면 보라고 하사한 일월보경을 산 아래 던져 깨뜨렸는데 이후로 산 이름을 일월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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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문제는 일월산의 일정(日亭)과 월정(月亭), 문성공주 동상 및 기념이 있는 곳을 간게 아니라 그냥 그 근방에 잠시 들른 ㅋㅋ 무식하면 보고도 이게 본건지 안본건지 모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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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호 가는길은 야크며, 말이며, 양이며 초식동물의 왕국이다 ​

 

도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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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조금만 더 청해호쪽으로 가며 이내 도창하가 나온다.

 

길이는 약 40㎞로 동쪽의 일월산[日月山]에서 발원하여 서쪽의 칭하이호[青海湖]에 유입된다고한다. 도창하는 원래는 동쪽으로 흐르던 강으로, 부하허[布哈河], 뤄한탕[罗汉堂]과 함께 황허강[黄河]로 흘러들어갔으나 후에 지각의 변동이 일어나 리웨산이 솟아오르면서 서쪽으로 기울어져 지금의 흐름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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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문성공주가 장안(지금의 서안)으로 물이 흘러들어가면 어머니께서 마음 아파하실까, 하늘에 빌어 물길의 방향을 바꾼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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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창하

 

중국은 여행하기 참 좋은데 입장료를 받는 곳도 많고 비싸서 모두 다 도창하는 스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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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창하와 아름다운 설산 ​

 

그리고는 청해호로 향하는 길에 대박 풍경을 보았다.

야크 한마리가 죽어있는데 벌쳐떼가 모여 먹는데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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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쳐들이 이런 사체들을 먹어주기 때문에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벌쳐들은 썪은 고기를 먹어도 병이 생기지 않는 내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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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청해호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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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