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감숙성, 백은(白銀,Baiyin)] 중국의 그랜드 캐년, 황하석림(黃河石林,Huangheshi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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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여행

[중국여행, 감숙성, 백은(白銀,Baiyin)] 중국의 그랜드 캐년, 황하석림(黃河石林,Huangheshilin)

by 빵호빵호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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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석림 가는법이 인터넷에서 찾아도 잘안나와서 찾아가는데 조금 힘이들었던 ㅋㅋ 중국 서쪽으로 갈수록 우리나라에서 셀프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어 정보를 얻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백은에서 버스터미널이 3군데 있었는데 시내에 하나, 동터미널, 서터미널

동터미널은 시골쪽으로 가는 버스들만 다니고 (실제 찾아가니 터미널이 있는게 아니고 길가에 간이 버스터미널이 있고, 도로에 차들이 서있다) 시내 버스터미널에서 황하석림 바로가는걸 보니 하루에 버스가 8시 50분, 16시 30분 2개가 있다고 적혀 있었는데 8시 50분껀 현재 없다고 16시 30분껀 답이 없다 싶어 직원에서 물어보니 대수(大水,Dasui)로 가서 갈아타면 된다고 한다.

백은 시내에서 아침버스를 타면 10분정도 걸려 백은 서터미널을 들렸다가 1시간 30분 정도가면 대수에 내리는데 도로 한가운데 세워준다(타기 전 대수에서 내려 달라고 말하면 도착했을 때 아저씨가 큰 소리로 불러준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가는 길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다) 반대쪽에서 경태에서 오는 버스가 황하석림 안까지 태워준다(10원)

그래서 중위에서 오는 사람이라면 경태에서 황하석림 오는편이 낫다.

황하석림 들어가는 대수의 입구

버스를 갈아타면 마을 안쪽을 지나는데 가을 냄새가 가득했다.

꽤 오랜 시간 지나서 황하석림 입구를 지났는데 공사중이었고, 거기에서 바라보는 황하석림의 풍경이 끝내주나 버스는 서지않고 그냥 무자비하게 내려갔다.(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가을 냄새가 가득한 마을​

 

황하석립 입구에서 용만촌(龍灣村,Longwancun,황하석림을 낀 마을) 안쪽까지는 버스를 타고도 굴곡진 길을 한참을 내려와야한다. 황하석림에 별거 없을 줄 알았는데 용만촌에 들어오니 객잔(客棧,Kezhan)들이 엄청 많아서 16시 30분꺼 타고와서 자고 다음날 아침일찍 봐도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가 없으니 아쉬움이 크다.

이동시간이 길고 황화석림이 있는 용만촌에 객잔들이 있어 하루 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정표를 따라가서 먼저 양피뗏목 부두로 드디어 황하석림이 하앍.. 4A 풍경구이나 내가 볼적엔 5A도 모지랄듯

감숙성이 중원에서 거리도 있고, 황하석림 접근성도 떨어지고해서 좀 등한시 되지 않나싶다.

양피뗏목은 1대당 90원이고 최대 3명 탑승가능하다. 그래서 사람을 모아서 3명이서 한대를 빌리는 것이 좋다.

우리는 방법이 없어 졸라 보기로 했다. 웬만해서는 학생이라고하면 잘 해주는데 60원 해달라니 절대 안된다며 ㅋㅋ황하석림은 용만촌에서 걸어서 20분~30분 정도 걸어서도 갈 수 있고 양피뗏목을 타고 갈 수도있다.

사파두 사막에서 양피뗏목을 못타봐서 이번에는 타는 걸로 했다.

 
 
양피뗏목 출발!

사람들이 하나, 둘 뗏목을 타고 황하석림을 향해 내려간다. 우리의 양피뗏목 물살을 타고 내려간다.

물살이 빠르고, 카메라 때문에 빠질까 내심 조마조마

 

수량이 많아 그런지 물살이 미친듯이 빠르다

아래 사진에서 저 멀리 앞에 보이는 곳이 뗏목 종착지이고 황하석림을 관망하기 위한 길이 있는 입구다. 아저씨의 엄청난 배 컨트롤 실력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다 탄 배는 다시 차에 실려 양피뗏목 부두로 간다.

 
장사 잘하는 중국인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입장권을 사는 곳이고 마차를 타고 내려온다.(다른 사람은 입장권을 다른곳에서 사오던데 확실히 모르겠다)

입장권은 40원이나 학생이라고 하니 신분증 검사도 없이 학생표 준다 ㅋㅋ말을 한마리 타고 가도되고 마차를 타고가도된다. 한사람당 20원 받았던거 같다.

마부들이 마차를 끌고가고 사람들이 타라고 어찌걸어가냐고 난리지만 묵묵히 걷는다 ㅋㅋ

사람 크기랑 비교하면 엄청난 크기의 돌들이다. 황하석림은 말 그래도 정말 돌들 숲이다.

황하석

네이버 지식백과

황하석림은 210만년 전에 형성되어 광활한 면적에 풍화작용과 지구의 중력에 의해 침식된 모래와 역암으로 구성된 지질공원이다.

이러한 기이한 자연경관으로 성룡&김희선 주연의 '신화' 및 유명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람에 비하면 정말 거대하다

 

돌들의 모양이 상당히 기이했다.

어떤 것은 버섯을 닮기도 했고 어떤 것은 초코송이 과자를 닮았다. 결론적으로 남자의 꼬추를 닮은 돌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마차타고 이동하는 사람들

한시간 가량 걸어가면 도착하는 곳은 정상을 가기위해서 4륜차 타는 곳(왕복 100원), 케이블카(왕복 120원) 타는 중간 지점인데

4륜차를 깎고 깎아 80원으로 ㅋㅋ 엄청 멀줄알았는데 그리 멀지 않았다. 알고보니 4륜차 타는 곳으로 걸어가도된다.

4륜차 나름 재미있었다

 

​정상 도착하면 돌숲의 전경에 넋을 잃고만다. 이거시 바로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구나 ㅋㅋ

어쩜 이렇게 희귀하게 생긴 바위들이 산맥을 이루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중국은 참으로 없는 풍경이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실컷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왔다.

이제는 또 입장권을 샀던 입구까지 걸어가야했다.

다시 한시간을 걸어가려니 막막했는데 사람들이 타라며 세워줘서 10원에 탈 수 있었다.

입구에 도착하면 다시 용만촌까지 가야하는데 강을 거슬러가야해서 보트를 타거나, 마차를 타거나, 차를 타거나, 걸어가거나

우리는 아저씨라 합의보고 5원에 말을 탔다.

마차타고 갑니다

황하석림 개념도

 

하지만 용만촌에 도착하니 백은가는 막차버스는 3시 30분이 마지막이라고.....

하루 자기는 좀 그래서 일단 용만촌에 있는 도로로 가서 히치를 하니 젊은이가 경태로 놀러간다던데 대수촌까지 간다니 30원에 쇼부보고 태워주기로 해서 탈 수 있었다.

용만촌은 사과와 옥수수 농사를 크게 지었다 
 


젊은이는 백은에서 버스타고 내린 곳에서 내려주었다.

히치를 시도해보았지만 차 자체가 잘 없었다. 우리 옆에 있던 아줌니도 백은으로 간다는 말에 맘이 놓였다. 어떻게든 백은으로 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버스가 왔지만 자리가 없어 우리는 끼여타기 성공했고 아줌니는 못탔다 ㅠㅠ 히치 운이 좋아 무사귀환을 할 수 있었다. ​

아줌니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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